인천 학익천 답사기 3/12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복개 시작점 - 인하대 지천 합류점
2편	인하대 지천 합류점 - 학익사거리
3편	학익사거리 - 영남들국화아파트/학산어린이공원 옆
4편	영남들국화아파트/학산어린이공원 옆 - 문학IC 옆길(학산서원터)
5편	문학IC 옆길(학산서원터) - 상류 미복개구간
6편	문학터널 지천 : 1,2번지천
7편	문학터널 지천 : 삼호현고개 지천
8편	약수터 지천 : 인학약수터 지천
9편	약수터 지천 : 문학공원 지천
10편	배수지 지천 : 5번지천
11편	배수지 지천 : 햇골지천, 현광사지천
12편	인하대 지천

학익천은 소성로의 한쪽을 차지하면서 흐릅니다.

그 증거는 바로 도로 옆 빗물받이에 있는 배수구인데 이 배수구가 박스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박스 윗면을 뚫어서 만든 것입니다. 덕분에 박스 철근이 일부 노출되어 있기도 합니다.

왼쪽으로 소성로 163번길이 갈라지는데, 학익천은 이쪽을 따라갑니다.....

지도상에 그렇게 표시하긴 했는데 조금 애매한면이 있습니다. 왜냐면 이 소성로 163번길을 따라간다고 가정하면, 상류쪽에서 지나가기 어려운 지점을 지나가는 선형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반면 소성로를 따라간다고 하면 조금 깔끔합니다.

1986년 항공사진	1987년 항공사진
1988년 항공사진	현재 모습

관건은 과거 항공사진과 1988년에 완공된 신동아아파트입니다. 원래는 소성로 163번길과 학익소로 63번길로 이어지는 선형이었는데, 1987년에 소성로를 따라 우회경로를 만든듯한 흔적이 보이고, 이후 신동아아파트가 지어지면서 경로가 단절되어버립니다. 문제는 아파트를 짓기 위해 우회경로를 만든것인지 아닌지가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이후에도 구 경로로 흐르는 물줄기가 있기 때문에 더욱 헷갈리게 합니다. 차라리 소성로 구간에 복개흔적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안보이는것은 똑같습니다.

또 약수터지천의 합류점과도 연관이 있는 문제인데, 약수터지천은 소성로를 따라 흘렀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약수터 지천 답사기 보러가기 : 인천 학익천 답사기 8/12 (tistory.com)

인천 학익천 답사기 8/12

 

법원앞 도로의 모습	오른쪽(남쪽방향)과는 1층이상의 높이차가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잠시 샛길로 빠집니다.	학익소로와 교차후 학익소로 63번길로 이어집니다.

소성로 163번길 구간에서의 모습입니다. 복개흔적은 보이지 않으며, 지형으로 인해 상류방향 기준 오른쪽은 높이차가 나는데, 과거 이구간을 흘렀다면 천정천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도로 자체가 법원을 지으면서 난 것인지라 그때 높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익소로 63번길 초입부	직선구간이 이어집니다.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는데 과거 선형은 오른쪽으로 굽어져 신동아아파트 부지를 통과했습니다.	길은 매소홀로 475번길과 만나면서 끝납니다.

학익소로 63번길 구간은 더 심해서 복개흔적은 둘째치고 과거 선형이 끝지점에서 사라져버립니다.

사진 위치

학산어린이공원이 있는 사거리 부근에서의 모습입니다.(이상하게 이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로드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만약 소성로 163번길을 따라 흐른다면 사진 위치에서 건너편 방향이 하류방향이 되는데, 길이 오르막입니다. 왼편 소성로 방향은 오히려 내리막길이라 이쪽이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매소홀로쪽의 모습도 별반 다를바가 없어서 왼쪽이 더 낮은 지형입니다. 
그런데 이런 지형을 무시하고 직선으로 흘러서 학익소로 63번길과 소성로 163번길을 따라가게 했다기엔 여러모로 이상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흔적이 없기 때문에, 이 구간은 어쩔수 없이 추정구간으로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다시 소성로쪽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이쪽부터는 그나마 선형이 보이는 구간입니다. 주변 지형과 경로상의 문제 때문에 아예 이쪽이 아닌 다른쪽으로 빠진것이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 항공사진과 맞춰보면 그러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