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천 답사기 7/8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전농천 미복개구간 - 전농교
2편	전농교 - 신답육교
3편	신답육교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그라시엘 아파트 앞
4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그라시엘 아파트 앞 -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
5편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 - 홍릉로 29길
6편	시립대 지천 : 합류점 - 전농로 교차점
7편	시립대 지천 : 전농로 교차점 - 전일중학교/전농중학교 앞
8편	시립대 지천 : 서울시립대 내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전농로를 지나고나서 길이 오른쪽으로 굽어집니다. 이렇게 굽어지면서 전농천이 흘러나오는 방향과 지천이 흘러나오는 방향이 달라지게 됩니다.

왼편에는 재개발한 곳인 래미안위브아파트가 있습니다. 덕분에 주변 도로가 넓어졌습니다. 다만 왼편은 보도를 만들어놓고 오른편은 보도가 없는데, 옆쪽 가게들이 못만들게 한것 같습니다.(차들이 정차하기 좋게 하려고)

박스구간에서 종종 보이는 큰 원형맨홀은 있지만 철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답십리로와의 사거리를 지나갑니다.

양옆에는 래미안미드카운티 아파트가 있는데 왼쪽은 같은 단지면서 외따로 떨어져있네요. 이쪽도 재개발한 동네입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건너서 얼마가지 않아 오른편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쪽에서 지천이 흘러나옵니다.

청계천 우안 배수구역도상 경로	2015년 항공사진	2021년 항공사진(현재)

이 지천은 배봉산 방향에서 흘러나오는것으로 보이는데, 래미안미드카운티 아파트를 지으면서 경로가 꽤 변경되었습니다. 물론 시립대 지천도 직강화 되었습니다. 어쨌든 과거 경로와 달라졌기 때문에 청계천 우안 배수구역도상의 경로는 대략적으로 어느지점에 있다는 정보만 알 수 있습니다.(애초 저 자료가 16년전 자료입니다.) 

 

시립대 지천 답사때는 단순 하수도 박스라 생각해서 자세하게 보지 않았으나, 나중에 배봉산쪽을 뒤져볼때 답사해볼 생각입니다. 참고로 이 래미안 미드카운티아파트 일대 뿐만 아니라 전농SK아파트 일대에서도 선형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잘린것 같기도 하고....) 자세히는 나중에 답사후 답사기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지점 부근에서 철판을 간만에 발견할수 있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가다보면, 사가정로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시립대 지천은 오른쪽으로 꺾어 사가정로 오른편을 차지합니다. 마침 그 방향으로 철판이 놓여있네요.

그리고 정면방향에서도 비스듬하게 합류하는 길쪽에서 흘러나오는 지천이 있는데, 이쪽은 박스 구간이 그리 길지 않은 하수도용 박스로 보여 답사기에는 쓰지 않겠습니다. 위의 청계천 우안배수구역도상에도 나오는 박스입니다.

사가정로와 나란히 가는 구간에서는 도로가 아닌 인도쪽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도 위에 철판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농동사거리가 나옵니다. 사가정로와 전농로가 교차하는 사거리로 모양은 그냥 사거리같지만 실제로는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미 70년대 이전부터 이렇게 원형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에 무언가가 있는듯 동남쪽 부근에 지하로 내려가는 시설물이 있습니다.

시립대 지천은 이 전농동사거리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사가정로 13길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 철판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철판은 볼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박스의 형상도 사라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다보면,

길이 끝나게 됩니다. 

좌우측에 학교가 있는데, 왼편이 전일중학교, 오른편이 전농중학교입니다.

생기기는 전농중학교가 먼저 생겼으며(1968년 개교), 그 다음에 전일중학교가 생겼는데(1974년 개교) 이 갭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왜냐면 전일중학교가 없었을 시절에는 밭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전일중학교보다 전농중학교의 높이가 더 높기 때문에 시립재 지천이 흐른다면 전일중학교와 전농중학교 사이를 흘러야 합니다. 하지만 두 학교가 딱 붙어있어서 현재는 흔적을 찾기 어려운데,

1973년 항공사진(출처: 국토정보플랫폼)	1975년 항공사진(출처: 국토정보플랫폼)

재미있게도 전일중학교가 생기기전의 항공사진을 보면 마치 전농중학교 외벽을 따라 지천이 미복개상태로 흘렀던듯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일중학교가 생기면서 그 흔적은 사라지만 중학교 위쪽 서울시립대가 확장 전이었기 때문에 약간의 흔적은 보입니다. 다만 이쪽은 전일중학교가 생기기 전부터 밭떄문에 경계구분이 어려운지라 애매하고, 1979년 이후로는 서울시립대가 확장되기 때문에 더더욱 경로추정이 어려워집니다.

추가로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옆쪽으로도 지천이 있을것 같은 모습이 보이는데, 이때문에 주변을 둘러봤지만 확실한 흔적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애초 세 학교들이 틈새를 안주고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 바로 뒤쪽은 서울시립대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쪽은 이만큼 보고 서울시립대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