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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서울 강북

전농천 답사기 8/8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전농천 미복개구간 - 전농교
2편 전농교 - 신답육교
3편 신답육교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그라시엘 아파트 앞
4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그라시엘 아파트 앞 -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
5편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 - 홍릉로 29길
6편 시립대 지천 : 합류점 - 전농로 교차점
7편 시립대 지천 : 전농로 교차점 - 전일중학교/전농중학교 앞
8편 시립대 지천 : 서울시립대 내

서울시립대내 구간 지도입니다.

 

서울시립대 안에 복개흔적이 있을리 만무하므로, 시립대지천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하늘못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이 연못은 과거 항공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류지 형태로 있던 것이 서울시립대에 편입되어 연못으로 남은것으로 보입니다. 

하늘못의 모습입니다. 반대편쪽에는 수문이 있는데 오래되어보입니다.

이 연못으로 흘러드는 지천은 두개인데 하나는 대놓고 보입니다. 연못을 둘러싼 노천극장 사이에 물길을 내었습니다.

위쪽까지 올라오면 빗물을 담아둘 작은 저류지가 보입니다.

옆쪽에는 풀이 자라있는데 사실 여기가 작은 연못입니다. 

이름이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거의 늪처럼 되었습니다. 맹꽁이 서식지라는데 너무 풀이 많이 자란거 같은데 말이죠.

하류방향쪽 모습

상류방향쪽은 정비가 거의 안되어 있으며, 물이 흐르는 모습도 볼수 없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음악관 왼편에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연못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윗사진에 배수로가 보이므로 이 배수로가 지천이겠구나! 하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배수로 왼편을 보면 땅이 젖어있는데 이게 지천입니다. 물이 조금씩 흘러내려오는 것입니다.

정비가 거의 안되어 있고 산사태 방지를 위한 둑만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사실상 하천 바닥과 둔치가 거의 구분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나마도 둑 뒤쪽으로는 흔적이 안보이다시피 합니다.

 

그럼에도 물이 아주 약간씩 흘러내려온다는 점은 특이한 점입니다. 정비를 잘해야 땅에 흡수되지 않게 해서 내려보낼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이렇게 해서 전농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복개구간 외 하천 흔적을 거의 볼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본류쪽은 정릉천에 너무 가깝고, 지천은 낮은 배봉산에 의지하는 형상이다 보니 대부분이 하수도 박스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미복개구간이 남아있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전농동 안쪽을 흐르는 시립대 지천은 주변에 수변시설이 없어서 복원할 만 하지만 작은 지천이라 애매하고, 전농천 주변은 청계천과 정릉천이라는 하천이 가깝다 보니 복원 얘기가 잘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현재의 미복개구간 정비가 끝나면 전농천은 현재의 상태를 계속 유지할것으로 보이며, 나중에 제기동 일대를 재개발하게 된다면, 복원을 기대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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