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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광주 전남

광주 동계천 답사기 7/11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광주천 합류점 - 제봉로 교차점
2편 제봉로 교차점 - 동명로 교차점
3편 동명로 교차점 - 밤실로 교차점(중사르골 지천 합류점)
4편 밤실로 교차점(중사르골 지천 합류점) - 이영미삼계탕 옆 주차장
5편 이영미삼계탕 옆 주차장 - 지산유원지 구 수영장
6편 지산유원지 구 수영장 - 저수시 위쪽
7편 중사르골 지천
8편 만경사 지천 : 합류점 - 구 경전선(현 푸른길) 교차점
9편 만경사 지천 : 구 경전선(현 푸른길) 교차점 - 제2순환로 교차점
10편 만경사 지천 : 제2순환로 교차점 - 상류 미복개구간
11편 미타사 지천

이번에는 동계천 지천들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먼저 중사르골 지천입니다.

중사르골이란 동네이름을 붙이긴 했는데, 사실 과거지도에는 중사로골이라 써있으며 옛날지명이라 그런지 맞는지도 의문입니다. 어쨌든 향로봉에서 이어지는 골짜기를 흐르는 지천으로 나름 박스구간으로 되어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동계천 합류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위치는 다름아닌 지호로와 밤실로와의 원형교차로로, 지호로를 따라가던 동계천은 여기서 왼편으로 살짝 빠지는데, 반대로 중사르골 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옵니다. 지호로를 앞에두고 좌우로 갈라지는 모양새입니다.

지호로 70번길을 따라갑니다.

합류점을 향해 찍은 모습

왼편이 하류방향입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꺾습니다.

지천은 오른편 집 담벼락과 붙어서 흘렀던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로 오른편 집 아래 석축이 살짝 보이는것도 이유가 있지만,

이런식으로 사각 배수구가 도로 오른편에 치우쳐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가다가 발견한 재밌는 흔적! 바로 교량이 있었던 흔적입니다.

 

아스팔트에 균열도 안보이고 다리 난간도 없는데 교량흔적?

다름아닌 이것이 교량 흔적입니다.

1974년 3월에 '새마을교량'을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이름과 시기로 봤을 때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만든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조그만 하천에 도로교도 아닌 보행교이면 다리이름은 커녕 교명주도 안세우기 마련인데, 여기에는 다리가 복개되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곳에 다리가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신기하면서도 고마운 증거입니다. 어떻게 보면 교명주 대신 다리 옆쪽 옹벽에 붙인 덕분에 살아남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가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상류방향 모습

계속 골목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리저리 꼬인길이 많네요. 사행천(蛇行川)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다시 여기서 왼편으로 틀면,

제2순환로 아래를 지나가게 됩니다.

특이하게 중간에 좌회전금지 표지판을 잔뜩 붙여놨는데, 이곳에 소태IC방향에서 지산유원지로 갈수 있도록 진출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로 양옆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1차로에 진출로를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공간이 없다고는 하지만 1차로에 뜬금없이 진출로를 만드는 바람에 이슈가 되어서 기사까지 났습니다.

 

시속 90㎞ 도로 1차선에 아찔한 왼쪽 진출입로…77억 들인 광주 ‘지산IC’ 개통 못하고 폐쇄 수순 - 경향신문 (khan.co.kr)

 

시속 90㎞ 도로 1차선에 아찔한 왼쪽 진출입로…77억 들인 광주 ‘지산IC’ 개통 못하고 폐쇄 수순

광주시가 지난해 광주 제2순환도로(제한속도 시속 90㎞)에 개설한 ‘지산IC’는 차량이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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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진출' 광주 지산IC 개통 차일피일…상반기 넘길듯 | 연합뉴스 (yna.co.kr)

 

'1차로 진출' 광주 지산IC 개통 차일피일…상반기 넘길듯 |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운전자들에게 낯선 '1차로 진출' 방식을 적용한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 나들목(IC) 개통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www.yna.co.kr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제2순환로 아래를 통과하면 삼거리가 나오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

왼편으로 가면 동계천 본류이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오른쪽 방향의 모습

얼마안가 바로 왼편으로 꺾어집니다.

꺾은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박스인가 아닌가 긴가민가 했지만 사진의 사각배수구 안을 보면 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꼬불거리며 올라가다가,

여기서 길이 막힙니다.

문 앞 사각배수구를 보면 여전히 박스임을 알수 있지만, 그 너머는 사유지인 모양입니다.

 

이렇게만 보고가면 아쉬우므로 돌아갔는데,

이런 으슥한 대나무숲을 통과해야 합니다.

한참을 걸어나왔지만, 하천이 흐를법한 골짜기 쪽으로는 죄다 사유지가 차지하고 있어서 골짜기로 가는 길 조차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앞의 샛길도 곧 끊기기 때문에 더이상 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다고 등산로쪽으로 가자니 하천과 너무 멀어지는지라.....

 

이렇게 해서 아쉽게 중사르골 지천 답사기를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만경사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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