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 DS TURBO SSD 60GB 구입했습니다.

잡소리 2012. 4. 20. 23:19 Posted by 황화수소


저도 SSD를 써보고자 파코즈에서 공구하길래 질렀습니다. ^^

아직 SATA2 환경이라 제속도를 못내지만, 확실히 하드디스크와는 차원이 다르게 빠르더군요.
나중에 아이비브릿지 CPU 출시하면 컴터를 새로 맞출거기 때문에 SSD를 미리 구매했습니다.


케이스 모습입니다. 크기가 2.5인치다보니 박스가 상당히 얇습니다. SSD라 무게도 워낙 가볍더군요.


포장을 열면 이렇게 SSD가 정전기 방지백에 들어있습니다.
3.5 변환가이드와 케이블은 포함되어있지 않은 제품입니다.


SSD 윗면 모습


SSD 아랫면 모습입니다. 시리얼은 지웠습니다.
다른 하드는 NAND ROM이 드러나있는데 이것은 껍데기로 가려져 있어 쇼트날 위험이 적다는게 마음에 듭니다.

 


CrystalDiskMark로 속도측정한 결과입니다.
원래 450MB/s정도 나와야 하지만 SATA2의 영향으로 속도가 절반밖에 안나옵니다.ㅠ



다른 벤치툴인 HD Tune으로 돌렸을때의 결과입니다.

Practical Electronics for Inventors 2nd Ed. 리뷰

잡소리 2012. 4. 18. 02:16 Posted by 황화수소
뜬금없이 책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제 전공에 걸맞은 책인 전기전자 관련 책으로,
Practical Electronics for Inventors 2nd Edition 입니다.(저자 : Paul Scherz)


.
.

잠깐 영어제목이라고 도망가려 하지 마시고,
일단 내용을 보시길 권합니다.

아마존 링크 : http://www.amazon.com/Practical-Electronics-Inventors-2-E/dp/0071452818
(우리나라에서도 파는듯 합니다.)

제가 이책을 접한것은 다름아닌 어학연수 때였는데, 서점에서 PIC 관련 책을 뒤지다 발견했습니다.
내용을 조금 훑어보았는데, 정말 저한테 딱 필요한 알짜배기 내용들을 총망라한 책이더군요.
하지만 무게가 겁나게 무거운데다(지금 재보니 2kg 나오네요.;;),
가격도 조금 비싸서 ($40), 그냥 두고 올수밖에 없었습니다.

귀국하고 그 책이 생각나서 학교 도서관에 주문을 떄렸는데,
주문한지 한달 반만에 서가에 배치가 되었네요, 바로 빌려왔습니다. ^^

이 책을 보자마자 반하게 된 이유는,

1. 초보적 내용부터 전문가적 내용까지 물흐르듯 기술했다.
2. 실제 사용할수 있는 내용 및 지식을 실었다.
3. 응용이 가능하도록 각종 정보를 실었다.
4. 그럼에도 이론내용도 빠짐없이 실었다.

입니다.

대개 전기관련책들은,

이론만 잔뜩(특히 교과서), 초짜용 책(물흐름이 어쩌고... 저항은 이렇게 계산한다 등등), 회로모음집(소수의 책이 해당, 그나마도 일본책을 번역한게 대다수입니다. 이쪽분야는 특히 옴샤 책이 유명하죠.) 그리고 프로그래밍 책이 대부분인데,
이책은 이론도 있고, 회로도 내용도 있으며, 초보를 위한 친절한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프로그래밍이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프로그래밍은 C언어부터 시작해서 PIC/AVR/8051등 갈래가 너무 많아 한책에 몰기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런부분은 그런 관련책이 많이 나온편이라 구하기 어렵지 않죠.
하지만 정말 부품관련 내용이 나온 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론책에 있다고요?

이론에는 FET나 다이오드등의 구성, 동작원리, R/L/C 계산법등만 잔뜩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론공부 하신 전자공학도분에게 질문하겠습니다.

1N4001이 뭔지 아시나요?
2N3904와 2N3906의 차이를 아시나요?
1N4148과 1N5819의 차이를 아시나요?
아니 일단 저항 주면 값 읽을줄은 아시나요?

요즘에 누가 흑갈적등... 외우냐고 따지면 할말은 없습니다...;;
부품도 데이터쉬트 찾으면 정보를 쉽게 알수있죠. 뭐, 데이터쉬트 못읽는 사람도 수두룩 합니다만..;;
저딴에도 전공성적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실험하는데 저항값 읽는다고 표 보면서 계산하는거 보면 좀 웃기긴 합니다.

어쩄든,
이런 부품 관련 내용이 나온 책, 특히 다이오드 얘기 나온 책은 정말 세상살면서 딱 두번 봤습니다.
하나는,
청계천 세운상가에 있던 새롬전자에서 만든 초보가이드란 책(정확한 제목은 까먹었습니다.)이었고,
두번째가,
바로 이책입니다.

미국에서 만드는 make란 잡지에는 나올지 모르겠네요. 그것도 학교도서관에 주문하긴 했습니다만, 잡지라 그런지 정기구독을 신청하고 싶어지더군요.;;

잡소리가 길었는데,
여튼 이책은 전자공학도라면 정말 꼭 읽어볼만한 책이고(1~4학년때의 내용이 다나옵니다.;;),
취미로 전자회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론부분은 필요없으니 부품표라도 따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어짜피 나중에 필요부분은 스캔할거지만,
일단 주요 부분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껍데기를 들추자마자 나오는 각종 부품기호들입니다.
FET쪽은 너무 세세하게 나누긴 했네요. 여튼 알아두면 편리한 기호들이죠.


다음쪽을 펼치면 저항과 커패시터값 읽는 방법이 나옵니다.
저항값은 색띠로 표현하는데 대개 4색이고 정밀저항은 5색을 쓰죠. 흥미롭게도 5색뿐만 아니라 6색읽는 방법도 실었습니다. 6색저항은 봤는지 안봤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라...;;

커패시터 읽는 방법도 잘 나와 있습니다.
특히 SMD타입을 읽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여기까지는 첫페이지 부록이고, 소개와 차례가 나옵니다.
큰 chapter 부분만 열거해보겠습니다.

2. Theory
말그대로 이론을 실었습니다. Thevenin, Norton, Quality Factor, 전자장 얘기도 나옵니다. ㄷㄷㄷ
3. Basic Electronic Circuit Components
기초 자재인 wire부터 시작해서 전지, R/L/C등의 수동소자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4. Semiconductors
실리콘 기반의 능동소자들인 다이오드, TR등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5. Optoelectronics
LED, solar cell, photoTR 등 빛과 관련된 소자들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6. Integrated Circuits
12장에 자세한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초간단 chapter 입니다. 회사별 IC 마킹까지 실었습니다.;;
7. Operational Amplifiers
전자과 2학년에 저를 괴롭혔던 OPAMP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8. Filters
LPF, HPF, Band-pass FIlter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9. Oscillators and Timers
타이머칩 555에 대한 설명, 발진회로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10. Voltage Regulators and Power Supplies
DC-DC변환에 필요한 레귤레이터를 설명해놨습니다. 78xx와 LM317은 빠지지 않았죠!
아쉬운 점이라면 Switching type에 대한 설명이 적다는 겁니다. 이부분은 개정판인데도 없다는게 의외네요.
11. Audio Electronics
증폭회로, mixer등의 오디오 관련 회로와 설명이 있습니다.
12. Digital Electronics
chapter 2,3 이후로 가장 긴 chapter 입니다. TTL, CMOS 게이트들, AD/DA변환, LED/LCD/ROM/RAM등 어떤의미로는 정신없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3. DC Motors, RC Servos and Stepper Motors
제목에서도 알수있듯이 각종 모터에 대한 제어방법을 담았습니다.
14. Hands-On Electronics
땜질을 위한분들의 초보 파트라 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딴에도 major change라고 해놨네요. 땜질법, 측정기사용법, 공구사용법등 기초적 부분을 실었습니다.
Appendix.
3상회로, 기초 이론(미적분, 단위값등), 부품별 종류를 총망라했습니다.

이중에 제가 관심깊게 봤던 부분을 발췌하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저작권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하므로, 불펌은 금지합니다.


미국의 선규격인 AWG 표입니다. 비규격의 선을 쓰면 과전류에 타거나 녹아버리기 때문에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수준의 선을 쓰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컴터의 Power Supply도 이 규격에 맞추어 선이 달려있죠.
이 표는 구하기 어려운것은 아니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듯 하여 찍어봤습니다.


Chap. 3의 Battery part 에 있는 각종 전지 비교표입니다.;;
1차전지, 2차전지를 전부 비교해놨습니다. ㄷㄷㄷ
이거는 스캔떠서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의 자료라... 정말 감탄스럽더군요.


마찬가지로 Battery 파트에 있는 2차전지 비교표로 각 전지별 특징과 장단점을 잘 비교해놨습니다.

 


코일(인덕터)도 많이 접하지만, 정작 코일에는 값이 써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코일을 봐도 얼만지 알수가 없습니다.
여기에는 각 모양별 코일값을 계산하는 방법을 좍 실어놨습니다. ㄷㄷㄷ
물론 단위가 Inch라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놀랍네요.

 

Ch.4 의 diode 파트에 있는것으로 다이오드의 작동방식을 물흐름에 빗대어놓은 것입니다.
초보들이 전기회로를 이해하는데 정말 딱 좋은게 바로 물흐름에 빗대어 설명한 것입니다. 한쪽방향으로만 흐르는 다이오드의 특성을 잘 묘사했습니다.


자, 여기에 제가 질문했던 것중 1,3번째의 답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다이오드 부품 비교표입니다.
새롬전자의 초보가이드 책에는 1N400x 만 실려있었는데,
여기에는 그뿐만 아니라 Switching, Schottky, Ge다이오드까지 품명을 적어놨습니다.

정방향의 drop전압을 max값을 적어놓는 바람에 표준값과 조금 헷갈리긴 하지만, 어쨌든 각 다이오드 별 특성과 성능을 확인할수 있는 중요 지표입니다.


다이오드는 저것만 있는게 아니죠. 바로 Zener Diode 도 있습니다.
이표는 모든 제너다이오드를 항복전압/최대와트수에 나눈 것입니다.
제너다이오드 살때 품명보고 데이터쉬트 일일이 찾아가며 항복전압이 얼만지 찾을 필요가 없는 고마운 표입니다.


사진을 옆으로 안돌렸네요.... ㅠㅠ 양해바랍니다.

여튼 책보면서 기가막히게 놀란게 몇군데 있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바로 PNP와 NPN 트랜지스터를 물흐름에 비유한 그림입니다.
대개 초보를 위해 물흐름에 비유한 그림을 그리더라도 대개 저항설명이 대부분이고 조금 나아가봤자 다이오드인데, 여기는 3단자부품인 트랜지스터를 그려놨네요.;;

물론 증폭기능보다는 스위칭기능에 초점을 맞춘편이라 볼수있지만, 여튼 NPN과 PNP의 동작방식을 한눈에 알수있습니다. 처음에 저런 그림 없이 PNP스위칭 기능 이해하는데 몇년 걸렸던 저로서는 정말 감탄스럽더군요.


PN junction을 이용한 기타 소자들을 설명했습니다.
SCS의 기호는 처음 보는지라 신기하더군요. 물론 각각의 동작원리도 전부 들어있습니다.


LED 파트에 있는 소자별 표현색과 밝기, 그때의 소모전압과 전류를 표시한 표입니다.
이런 표를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신기하더군요. 소자별 색은 반도체공학때나 잠시 배웠던 정도라....;;

저중에 blue나 white는 1990년대 중반만 해도 볼수 없는 색이었지만, 일본의 반도체회사에서 근무하던 한 한량이 실수로(;;) blue LED를 개발하는 바람에 대박 터뜨리고 노벨상 받은다음에 미국 유명대학의 교수로 건너갔죠. 그전에는 Red, Green, Yellow(Red,Green을 조합해서) 밖에 없었거든요. Blue LED 그것도 고휘도 LED가 나온 덕분에 빛의 삼원색(Red, Green, Blue)이 모이게 되었고, 그로인해 White LED가 만들어 졌으며(세개를 합치면 흰색이 되죠.), 지금은 대세가 되어버린 TFT-LCD등의 각종 컬러 LCD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때 처음보는 blue LED에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한개에 천원~이천원했었는데, 지금은 몇백원이면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감탄한 부분입니다.

무려 OPAMP를 물흐름에 빗대어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OPAMP를 이렇게 표현할수 있다는게 정말 놀랍더군요.


Chapter 12에서 볼수있는 TTL, CMOS 표입니다.
예전에는 TTL IC 모음집이라 해서 각 TTL IC 도면과 진리표를 실어놓은 책도 있었는데, 그거 구하려고 생쇼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파일을 이용한 datasheet가 보편화되어 굳이 소장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DAC 동작원리와 회로구성을 설명한 부분입니다.


왼쪽의 회로를 찍은것입니다.
왜 굳이 찍었냐 하면, 이걸 지금 학교에서 배우고 있거든요.;; 그것도 오늘배운 내용입니다.
R-2R ladder 라 불리는 회로로 약간 부정확하지만 면적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 있는 DAC 내부회로입니다.

 

LCD 해부도입니다. 이런것까지 실려있는게 좀 웃기네요. ^^;;
어떻게 글씨가 표시되는지 알기에는 딱 좋습니다.


윗사진으로 LCD 설명이 끝이면 차라리 이건 하드웨어 책이라 하면 되는데,
놀랍게도 HD44780을 기반으로 하는 LCD의 제어방법을 실어놨습니다. ㅡ.ㅡ;;
흑백 CLCD는 거의 대부분인 HD44780칩을 달고 나오기 때문에 제어방법이 일관적이고 이거 작동하는 방법만 배우면 CLCD제어는 식은죽 먹기입니다. PIC이나 AVR을 공부하는 분들이 한번쯤 거쳐넘어가는 부분이 바로 이 CLCD 제어이기도 하죠.

그런 CLCD 제어방법을 실어놨으니 정말 알짜배기책인 셈입니다.

 

더 웃긴거는 Microchip에서 발매하는 PIC(위에서 언급한 그 PIC)에 대해서도 약간의 언급이 있다는 겁니다.
등장하는 IC가 16C계열인것은 많이 아쉽습니다.(저 IC는 10년전에나 쓰던것으로 OTP타입(한번만 프로그래밍하면 땡인 IC, 이후는 수정 불가능)이라 요즘은 거의 안씁니다. 요즘에는 F타입만 거의 발매가 되죠.) 그래도 소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흥미롭습니다. AVR 얘기를 안꺼낸게 오히려 형평성에 안맞을지도...;;


Chapter 14.에 나오는 내용중 하나로 각종 공구들을 사진으로 실어놨습니다.


Appendix에 실린 내용들중 하나로 표준 저항값을 표로 실어놨습니다.
저 값에 규칙이 있는데 그 규칙을 까먹었네요.;; 아쉽게도 책에는 규칙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여튼 그 규칙에 따르면 저 표에 있는 저항을 각 한개씩만 사용해도 어떠한 저항값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서 파는 저항도 저 표에 근거한 저항만을 팝니다. 몇개 예외가 있긴 하네요.(330Ω, 1㏀, 100Ω 등)


appendix에는 다이오드 부품비교표도 있지만, BJT, FET 품명에 따른 비교표도 실려있었습니다.;; TR 대체품표는 본적이 있지만 정작 각 TR을 설명한 표는 처음 보네요, 정말 소중한 자료입니다.

여튼 이렇게 좋은 자료들이 많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저는 한책 사고 싶지만, 굳이 9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영어책을 사고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것이고,
도서관에 있다면 빌려보기를 추천합니다.

'잡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HD6950 질렀습니다.  (0) 2012.05.05
오늘 득템한 물건들  (1) 2012.04.20
MX DS TURBO SSD 60GB 구입했습니다.  (0) 2012.04.20
간식용 누네띠네 질렀습니다.  (3) 2012.03.19
12월에 질렀었던 LCD 모니터  (0) 2012.01.26
온도조절 인두기를 질렀습니다.  (2) 2012.01.23
12월에 질렀었던 D2+  (2) 2012.01.23

간식용 누네띠네 질렀습니다.

잡소리 2012. 3. 19. 22:53 Posted by 황화수소

누네띠네를 좋아하는데, 누네띠네의 원조인 삽립식품에서 희한하게 잘 안팔더군요.;;
그래서 종종 베이커리에서 보곤 하면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파코즈(www.parkoz.com) 에 벌크누네띠네를 구매했다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먹고싶었던 것이고 한입크기로 절단해놓은 것이라 간식용으로 좋겠다 싶어 바로 질렀습니다.ㅋㅋ


배달온 모습입니다.


오픈하면 무식하게 많은양의 누네띠네가 한봉다리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중량 2.5kg, 다먹으면 16000kcal을 얻을수있는 엄청난양의 과자입니다. 개수는 대략 400~600개 정도 한다는군요.


상자에서 꺼낸 모습.
삽립식품과 누네띠네 글자가 선명합니다. 유통기한은 6월까지로 넉넉합니다.


오픈하고 몇개 먹어봤습니다. 예전맛 그대로네요. ^^

원래는 식당에 공급하는 용도로 이렇게 판매하는듯 한데 여튼 누네띠네를 원없이 먹을수 있겠군요.

 

12월에 질렀었던 LCD 모니터

잡소리 2012. 1. 26. 00:37 Posted by 황화수소

아르바이트 도중 회사의 인테리어 작업 때문에 잠시 재택근무를 한적이 있었는데,
모니터 두개 쓰고 작업하던걸 19인치 LCD 한개쓰면서 작업하니 힘들더군요.

안그래도 서드컴의 모니터가 17인치 CRT라 교체가 필요하여 모니터를 한개 질렀습니다.


용산가서 사가지고 온 LG 24인치 모니터-W2453VP 입니다.
예전에는 대기업 모니터보다는 중소기업 모니터가 더 쌌는데, 희한하게 24인치 모니터에 LG 모니터가 18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올라와 있더군요. 물론 LG모니터가 LGD것 판넬을 쓰는건 아니지만 A/S받는데는 편하기 때문에 LG것으로 질렀습니다. 23인치 모니터도 고려했지만 기왕에 큰거 사자고 생각해 24인치로 질렀습니다.


구성품입니다.
모니터 본체, 받침대, 전원케이블과 D-sub,DVI케이블을 둘다 제공합니다. 쓸일이 없는 CD도 들어있네요.;;

물론 포트는 D-sub, DVI말고 HDMI도 지원합니다. 파워는 220V 다이렉트 연결인데 이게 단자가 헐거우면 연결부에서 스파크가 나는 경우가 있어 저는 조금 꺼리는 방식입니다. 전원부 내장이므로 모니터 뒷편에서 열을 내는 주 이유기도 하구요.
피봇, 높이조절은 안되고 틸트만 됩니다. 굳이 안되는걸 산 이유는 가격도 그렇지만, 있다고 해서 잘 쓰는 기능이 아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모니터 본체 모습입니다.
조절버튼이 터치식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긴 하지만 터치가 나중엔 안먹히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알바하던 회사의 모니터도 비슷한 LG것인데 가끔 터치가 안먹더군요.;;) 

이제 본체와 받침대를 조립해야 하는데 받침대에 달린 고정나사가 헛돌더군요.;;
알고보니 본체에 달린 기둥부분에 볼트를 받아줄 너트부분이 없는것이었습니다.
결국 산지 3시간도 안되어 A/S 신청을 했습니다. -_-;; 다행히 3시간만에 A/S기사가 왔고, 부품주문을 해야해서 이틀후 고쳤습니다. 물론 수리비는 무료였구요. 물건구매하면서 이런경우는 처음본다고 접수원이나 A/S기사나 그러더군요. 저도 첨봤습니다. ㅡ.ㅡ;;

 
 

좌측이 기존 제컴퓨터에서 쓰던 19인치 LCD 모니터입니다.
모니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알파스캔의 L1920D 모델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틸트, 피봇, 높이조절이 다됩니다. 물론 DVI가 지원되지요.

지금은 서드컴용 모니터로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서드컴 본체는 펜3 600MHz의 12년된 컴터...;;
얼른 컴터를 주문해서 이것도 처분해야 겠지요...
오른쪽 사진인 그동안 수고해준 삼성 17인치 CRT 모니터입니다.
11년동안 한두번 잔고장이 있었던걸 제외하면 잘 썼지만, 전기를 워낙 먹는데다 부피도 커서 버렸습니다.

온도조절 인두기를 질렀습니다.

잡소리 2012. 1. 23. 23:32 Posted by 황화수소

미국갔다와서 새삼스럽게 납땜질을 하다보니 온도조절 인두기의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사실 인두는 그 성능과 기능에 따라 가격이 아주 천차만별 입니다.
제일 싼것은 5000원에도 살수 있지만 비싼것은 100만원 가까운 거금을 들여야 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바로 온도 때문입니다.
납이 녹으려면 충분한 온도가 필요한것은 당연하지만 그 온도가 너무 높으면 전자부품이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다고 낮은온도의 인두기를 쓰면 납이 금방 굳어버리거나 부품분리작업, 커넥터 작업시 충분한 열량이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매우 불편합니다.
제가 이전부터 쓰던 인두기가 바로 5000원짜리 Exso 인두기로 초등학교 3학년때 샀었으니 무려 13년동안 써왔네요.;; 그러다보니 온도및 열량이 제대로 제한이 걸리지 않아서 동판을 날라먹거나 부품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온도조절 인두기는 비쌉니다.
그 이유는 일단 고온에 버티는 온도센서가 비싸고, 그 온도를 측정하여 인두의 히터를 조절하는 컨트롤러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런 인두를 우리나라제품은 별로 없고 대개 일본이나 독일제가 많다보니 비쌉니다.(엔화 크리...)

기왕이면 온도가 표시되는 인두기를 사려고 했으나 그런 인두기는 대개 30만원이 넘더군요.;; 그래서 그냥 온도조절 다이얼만이 있는 HAKKO 936등을 사려고 했으나....
마침 dalda(www.dalda.co.kr) 에서 공구를 했던 자체제작 온도조절 인두기가 남아서 판매를 하더군요. 직접 조립해야 하고 DC전원을 공급해야 하지만 가격이 84000원으로 왠만한 온도표시되는 인두 가격보단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구매했습니다.


포장박스의 모습


구성품입니다.
HAKKO 936에 쓰이는 907 인두핸들과 부품, 케이스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납땜은 당연히 저의 몫이죠. 인두기를 만들기 위해 인두기로 땜질하는군요.;;

여튼 납땜은 완성하고 전원을 넣었으나... 작동이 안됩니다.;;
급한대로 표시기가 있는 쪽에만 전원을 공급해보니(이쪽에 MCU(컨트롤러)가 있어서) 일단 되기는 하는데 3자리 segment 중 2번째의 F단자(FND 만지신분들은 어딘지 아실듯...)만이 밝게 빛나고 1,3번째 F단자는 불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여튼 전원부를 체크해봤는데 여전시 무작동.... 그러다가 표시기와 전원부를 연결하는 선만 두번을 끊어먹었습니다. ㅠㅠ 선이 끊어지면 납을 제거후 다시 해야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더군요.ㅡ.ㅡ;;

결국 전원을 공급하는 IC인 LM2576-5과 열을내는 인덕터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
그러나 갖고있는 LM2576-5가 없음...;; 어쩔수 없이 다음날 저항모양의 인덕터와 같이 용산가서 사왔습니다.

다시 납땜하니 잘 작동하는데 segment는 여전히 불량상태고, 게다가 3번째 스위치까지 안먹는겁니다.;; segment는 분리시도를 해보았으나 동판 3군데만 말아먹고 선으로 재납땜....결국은 판매자에게 수리를 맡겼습니다. ㅠㅠ 수리비 12000원 나왔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15000원 내고 조립까지 대행할걸 그랬나 봅니다.

여튼 수리된 인두기 컨트롤러를 작동시켜보니 잘 되더군요.
그러나 이번엔 파워가 문제였습니다. 원래 쓰려고 했던 32V/1.5A 어댑터가 너무 좋아서(;;) 초기에 잠깐 고전류가 흐르는걸 캐치하고 끊어버리더군요.;;

어쩔수 없이 기존에 제작해두었던 12V/2A power supply로 그냥저냥 쓰다가 오실로와 같이 구매한 30V/3A 듀얼 power supply로 파워를 바꾸었습니다. 그러니 잘되네요. ^^


전부 조립한 모습입니다. 몇번 쓰고 찍어서 그런지 인두 팁이 조금 더럽네요.;;
추가로 ON/OFF 스위치를 달아주었습니다.

제작자님의 말에 의하면 PWM 제어를 통해 온도를 조절한다 하네요. 아주 괜찮은 방법입니다. 저도 하나 만들어보고 싶네요.
여튼 온도가 올라가는 속도와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쓸수 있고,
온도를 세팅할수 있어서 고열량으로 인한 부품손상이 될것같다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preset 기능도 있어서 자주쓰는 온도를 3개 저장도 가능합니다.
이런 기능이 있는 온도조절 인두기는 정말 흔치 않죠. 자작이기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인두도 HAKKO 907이기 때문에 인두기가 고장나도 쉽게 교환이 가능하며 인두기 자체가 칼팁교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SMD 부품 납땜에도 적격입니다.

 


윗면에 버튼 라벨을 붙였습니다. 안붙이니 헷갈리더군요.;;
아래의 동그란게 인두기와의 커넥터입니다.


작동시킨 모습입니다. 인두기가 꽂혀있지 않아서 'S-E'라고 떴네요.

12월에 질렀었던 D2+

잡소리 2012. 1. 23. 22:41 Posted by 황화수소

한달전에 지른걸 이제야 포스팅 하네요.;;
알바해서 번돈으로 COWON D2+ DMB를 질렀습니다.

그동안 2004년도에 산 iriver iFP-999 를 mp3 player로 쓰고 있었습니다. 1GB의 넉넉한 용량에 컬러LCD를 갖춘 mp3p로 지금까지 스위치 2번교체, 크리스탈(발진기)교체 1건 외에는 별다른 고장없이 잘쓰고 있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용량에 mp3파일을 맞출수는 없는법.... 하드에 mp3를 192kbps 짜리로 보관하기로 정한 뒤부터는 끽해야 120곡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하루면 충분히 들을 양이죠.
게다가 어학파일을 따로 핸드폰에 넣고 다녀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4GB mp3 player를 사려고 알아보던중 마침 cowon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D2+ DMB를 79000원에 판매하길래 질렀습니다. 사실 D2+는 철지난 물건이지만 저에게는 용량확장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도착한 택배상자의 모습입니다.


개봉한 모습입니다.
아무리 박스가 있다라지만 이렇게 나뒹구게 포장하는 모습은 썩 보기좋지 않네요. 실망입니다.
게다가 케이스만 주고 액정보호필름은 안주는 쪼잔함... 사실 동생이 추천해서 코원을 샀지만 사은품은 빈약하기 그지없네요. 덕분에 아직도 보호필름을 못붙였습니다. ㅠㅠ


쓸데없는 웹하드이용권과 D2+ 박스입니다.
별다른 특징은 없군요.


개봉하면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긴 D2+ 본체가 보입니다.

D2+의 특징을 들자면,
1. 정전식 감압식 터치 LCD(옴냐랑 같은터치로 애플식 터치 불가능...)
2. SD카드 슬롯(이게 있어야 용량걱정을 덜합니다. 로딩속도도 그닥 나쁜수준은 아니더군요)
3. DMB기능(DMB라고 붙어있어야 됩니다. 물론 제것은 되죠.)
4. 전자사전 기능(저렴한 시사 영어사전이지만 없는것보단 낫겠죠.)
5. 동영상 재생(최고 프레임은 320*240으로 몇년전의 핸드폰 동영상 재생수준입니다.;; 720은 안바래도 640쯤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6. 다중실행 불가(플래시겜,계산기+mp3 불가능,전자사전과 사진보기는 발음기능 끄면 mp3과 같이쓸수 있습니다.)
7. 플래시가 안돌아가는게 많더군요.
8. 코원만의 독특한 음장설정(사실 이부분떄문에 코원제품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9. music 루트폴더에 음악파일을 한개이상 넣지 않을경우 music 폴더 외의 다른 폴더에 있는 음악파일까지 불러와 재생해버립니다.(어학파일을 제대로 분리 못한다는 얘기... -_-;;)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어짜피 주목적은 mp3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아주 큰 걸림돌은 없는것 같네요.

 

 

기존에 쓰던 iFP-999와의 비교샷입니다. iFP-999 케이스색이 많이 바랬네요. 잘 작동하지만 이젠 영면을 취할 떄입니다.

제공해준 D2+ 플라스틱 케이스 또한 사이에 먼지가 잘끼어 썩 좋은 케이스는 아닙니다. 저 먼지가 거슬려서 케이스를 몇번 뺐다 꼈다 하니 앞뒤를 잡아주는 걸림부분 한쪽이 부러져 버렸습니다. ㅡㅡ;; 내구성 하곤 기가막히네요. 나중에 보호필름과 같이 실리콘케이스라도 씌워줘야겠네요.

 

오실로스코프 & power supply 질렀습니다.

잡소리 2012. 1. 8. 01:45 Posted by 황화수소

블로그에는 관련글을 거의 안올렸습니다만,
제 학과는 전자공학입니다.

전자공학도면 오실로스코프는 왠만하면 보유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마치 로망이라고 할까요?
(참고로 오실로스코프는 전압의 파형을 볼수있는 장치입니다. 멀티메터나 전압계등은 단지 전압을 숫자로 읽어내는 것에 불과하기 떄문에 움직이는 파형(이를테면 on,off가 반복되는 파형, 아날로그신호등)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이럴때 오실로스코프로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실로스코프는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왠만하면 100만원을 넘어가고 고급사양은 3~4백도 합니다.
최대측정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0MHz 제품도 40만원은 줘야 살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중고 오실로스코프를 찾기위해 장터를 뒤져본 결과
흔히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100MHz짜리 오실로스코프를,
15만원이라는 싼값에 업어왔습니다. ^^
물론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이고 컴터와의 연결기능이 없지만,
디지털은 반응속도가 느리면 아날로그보다 못한면이 있고(화면갱신이 느리기 때문에 빠르게 변하는 파형을 제대로 볼수 없습니다.), 굳이 컴터에 연결할 필요는 없기때문에 아날로그타입으로 질렀습니다.


오실로스코프의 모습입니다.
모델명은 KENWOOD의 CS-5370입니다.
Protek(구 흥창), Tektronix, EZ회사 등의 제품들은 유명한 편인데 이 회사이름은 처음들어봤습니다. 그래도 MADE IN JAPAN 입니다.;;

원래 KENWOOD의 DCS-8300을 구매한다고 판매자분꼐 연락을 했었는데, 예약하고 보니 판매자분이 이것도 올리셨더군요.
DCS-8300은 20만원. CS-5370은 15만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돈을 좀 아끼고자 CS=5370을 사고 싶어지더군요. 게다가 DCS-8300은 2채널인데 반해, CS-5370은 3채널이었습니다.
물론 DCS-8300은 storage 기능이 있으나 저에게는 그닥 쓸모없는 기능이기도 했습니다.


1MHz CAN type 오실레이터를 통해 출력을 걸어봤습니다.
프로브의 바리콘을 잘못건들어서 시작부분이 찌그러졌군요. -_-;;
Readout 기능(커서기능으로 파형에서 사이의 전압 및 주파수를 측정할수 있습니다.)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솔직히 없으면 많이 불편하죠.(눈대중으로 측정해야 하니...)
다만  trigger쪽은 조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매뉴얼을 봐도 설명이 대충이니...
일단 파형이 제대로 나오는 FIX mode로 하고 있습니다만 다른모드에서는 왜 안나오는지 해봐야 겠네요.


이거는 같이 구매한 power supply입니다.
Power Supply쯤은 자작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몇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1.전류제한 기능(C.C)이 없다.
2. 전류계 표시가 어렵다.
3. 케이스문제

1.전류제한 기능

요게 있으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실험하다가 실수로 쇼트나면 과전류가 흐르고 과전류가 인한 허용용량 초과로 인해 레귤레이터 및 정류부품, 트랜스를 망가뜨릴수 있으며 심하면 휴즈가 끊어지고 더심하면 집안 차단기도 내려갑니다.(쇼트로 휴즈 끊어보고 차단기도 내려본 1人....) 그런데 전류제한 기능이 있으면 자기가 쓸 전류만큼 제한을 걸어서 설령 쇼트나더라도 필요이상의 전류가 흐르는걸 막아줍니다. 더욱 안정적인 power supply가 되는것이죠.
과거의 자작용 power supply는 이런게 없었기 때문에(지금도 사실 보긴 힘듭니다.) 부품을 홀라당 터트리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이기능때문에 샀다고도 볼수있겠죠.
게다가 이 기능이 있으면 어떠한 충전지도 충전할수 있습니다.

무슨소리냐구요?

충전지의 충전 사이클이 정전류로 충전->정전압으로 마무리 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질문했던 글을 참고하셔도 됩니다. http://cafe.naver.com/powersos/8043 (가입이 필요할수도...))
충전할 전압(물론 전지별 충전전압이 정해져 있습니다.)과 제한할 전류를 세팅후 충전지를 연결하면 알아서 충전이 됩니다. 만충시에는 전류가 100mA 아래로 떨어지고 만충전압이 되므로 이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즉 전류제한으로 충전할 전류를 걸을수 있기 때문에 충전지를 충전할수 있는 것이죠. 이기능이 없으면 전류가 무한정 충전지로 유입되므로 충전지가 터져버립니다.

2. 전류계 표시가 어렵다.

이또한 power supply를 자작하는데 걸리는 문제였습니다.
현재 전류계나 전압계를 제작하느 제일 쉬운 방법은 바로 ICL7107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ICL7107은 3 1/2 digit(3개의 숫자와 최상위 1숫자, 극성(+,-)표시) 출력을 가진 A/D컨버터로 간단한 부가회로만 첨가하면 가격도 저렴한 훌륭한 전압계/전류계가 됩니다.(더높은 해상도를 원하시면 ICL7135를 알아보세요. 다만 주변회로가 더 복잡해집니다. 높은 해상도로 인해 정교한 오실레이터를 써야하기 때문이죠.)

문제는 ICL7107자체에 문제가 있는데,
1) -2.8V이상의 부전압 공급 필요
2) 자기가 공급받는 전원의 전류를 측정할수 없다.(전압은 가능)
입니다.

1)번은 저를 오랫동안 괴롭히는 문제였습니다.
부전압이 뭐냐면 0V(ground, 흔히 -극이라 부르지만 엄밀히는 다릅니다.)보다 아래의 전압입니다. 즉, 멀티메터로 ground(약자로 gnd라고도 씁니다.)를 -단자에, 부전압자리에 +단자를 연결하면 음전압이 나오게 됩니다.
이걸 만드려면 3상 트랜스가 필요합니다. 같은 전압을 2개 내보내는 트랜스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트랜스를 구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저도 딱 하나 가지고 있는걸 써먹어서 만들었었죠.(6V양전원출력의)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다행히 이를 해결해주는 IC가 하나 있는데 바로 ICL7660 입니다.
ICL7660은 콘덴서 두개를 이용하여 +5V를 -5V로 바꿔줍니다. 콘덴서 charging 방식으로 음전압을 만드므로 출력은 보잘것 없지만, ICL7107에게 부전압은 존재 자체에 가치가 있으므로 ICL7660을 조함하여 음전압을 공급해 줍니다. 이것으로 ICL7107이 작동할 준비는 완료되었군요. 그러나.....

2)번이 문제입니다.
'의사는 제병을 못고친다'라는 속담이 떠오르게 하는 애로사항이군요.;;
전압계는 상관없습니다만, 전류계료 ICL7107을 사용시 측정할 전원과 전류계 구동전원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게 아주 골때리는데, 이문제 해결을 위해,

(1) 트랜스의 AC출력전압을 같은걸 쓰되 정류회로는 따로 사용하여 전원공급
(2) 트랜스의 다른 전압부를 사용하여 전원공급(0V는 공통으로 한채)
(3) 트랜스의 분리된 전압부를 사용해 전원공급(이를테면 0,6,12,18V 출력의 트랜스가 있을경우 0-12V단자는 측정전원, 6,18V 단자는 구동전원용으로 쓰는방법)

이란 별의별꼼수를 다써봤지만 실패하더군요.
아예 1차측(AC220V)에서 분리하지 않으면 되지 않습니다.
즉 전류계를 쓰려면 전류계 전원공급용 전용 트랜스를 쓰지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죠.
이는 power supply의 부피증가및 추가부품으로 인한 비용증가를 야기시킵니다.

3. 케이스문제

케이스 없으면 먼지가 엄청나게 쌓이더군요. AC전압부도 있기 때문에 케이스가 필수입니다만, 케이스 자작이 꽤 어렵죠.


이러한 연유가 있다보니 power supply 를 장만하는게 전혀 돈이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게다가 저걸 4만원(원래 5만원이나 만원 에누리해주심)에 샀으면 거저 얻은거나 다름없습니다.
(아마 저런 사양의 파워 자작하시려면 10만원 넘으실겁니다. 트랜스가 3만원에 각각 전압/전류계 붙이면 4만원넘게 잡아야하고, 컨버터회로또한 사야하니.... 물론 납땜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및 고생은 돈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수준이죠.)

제품명은 GP-4303TP로 30V/3A 출력 2개에 5V/2A 출력 한개 있습니다.
Goldstar 마크에서 세월이 느껴지는군요.;; 그래도 안정성이 느껴집니다.

단점이라면 무게가 장난아닙니다. 12kg정도라고 하더군요.;;
가벼운걸 원하는 저에게는 그게 가장 난점이더군요. ㅠㅠ


출력단자 세팅을 하고 찍어봤습니다. 현재는 최대치로 돌린것입니다.
power supply 만지신분은 아시겠지만, COARSE가 전압조정, FINE이 세부전압조정입니다.
FINE노브 덕분에 전압을 미세하게 만질수 있죠. 전압노브 왼쪽에는 CURRENT LIMIT 노브가 있군요.
5V/2A는 고정출력이므로 표시기도 없으며(전류계정도는 있으면 좋을듯) 파워만 키면 자동으로 출력됩니다.


두개를 같이 올려놓고 찍어봤습니다.
dot matrix 제어를 하려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네요. ㅠㅠ dot matrix가 고장인가...

덕분에 레고취미도 잠시 접어두고 별짓을 하고 있습니다.(원래 목적은 레고 신호등 만드는 거였으나;;;

블로그 글옮기기 작업 시작했습니다.

잡소리 2011. 12. 22. 12:55 Posted by 황화수소
별로 하는것도 없는데 바뻐서 블로그에 손을 놓고 있네요. ㅠㅠ
미국에 있을때 못했던 글옮기기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왠일로 네이버가 사진 외부링크를 지원하는 모양이군요. -_-;;
예전에는 안되었기 때문에 copy&paste 해도 사진이 다 엑박으로 나왔죠.;;

어짜피 네이버 하는게 별로 신뢰가 가질 않아서 언제 다시 사진링크를 막을지 모르겠지만,
급한대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티스토리에도 사진을 업로드 해야겠죠. ㅠㅠ 


예상대로 네이버는 외부링크를 막는군요. -_-;;
옮길때 왜 사진이 왜 떴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외부링크인줄 알고 차단한듯 합니다.
ㄳㄲ들 내사진 내가 옮기는데 왜막는데??
사진을 올리려면 네이버에서 사진이름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역시 오래걸리겠네요. ㅠㅠ

글자체는 그냥 갖다붙이기를 했기떄문에 조금 어색할수 있습니다.
링크또한 네이버쪽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링크를 티스토리것으로 수정하고 지도도 위성지도로 재업할 생각입니다.
 

'잡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도조절 인두기를 질렀습니다.  (2) 2012.01.23
12월에 질렀었던 D2+  (2) 2012.01.23
오실로스코프 & power supply 질렀습니다.  (0) 2012.01.08
블로그 활동 재시작합니다.  (2) 2011.10.20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0) 2011.09.23
MP-560 복합기 득템!!!  (0) 2011.06.04
Alesis Q49 지름...  (2) 2011.05.27

블로그 활동 재시작합니다.

잡소리 2011. 10. 20. 22:28 Posted by 황화수소

미국에 거주중이어서 거의 손놓고 있었던 블로그활동을 재시작합니다.

왜냐면 한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죠. ^^

원래 미국에 있을동안 포스트를 전부 티스토리로 옮기고 여기를 폐쇄하려고 했으나...

미국의 인터넷이 느리다는걸 간과했군요. ㅡ.ㅡ;;

덕분에 한개도 못옮겼습니다.ㅠㅠ

그래서 당분간은 티스토리와 네이버 둘다 쓰면서 포스트를 옮길 생각입니다.

종류별로 분류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중이구요.

하천답사또한 바로 시작하고 싶으나(겨울이 오기전에 해야하지만) 시간이 좀체 나질 않네요. ㅠㅠ

하지만 답사할 껀덕지(?)를 많이 구해놨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바로바로 할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미국여행 관련해 포스트를 채울것 같네요. ^^


'잡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에 질렀었던 D2+  (2) 2012.01.23
오실로스코프 & power supply 질렀습니다.  (0) 2012.01.08
블로그 글옮기기 작업 시작했습니다.  (0) 2011.12.22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0) 2011.09.23
MP-560 복합기 득템!!!  (0) 2011.06.04
Alesis Q49 지름...  (2) 2011.05.27
이런게 고역이군요... ㅠ  (0) 2011.01.25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잡소리 2011. 9. 23. 13:35 Posted by 황화수소

블로그를 거의 3개월넘게 손놓고 있었네요.

어쩔수 없었습니다. 미국은 인터넷이 느리거든요 ㅠㅠ

지금은 배낭여행 비스무리하게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한국에 돌아가면 엄청난 포스트를 올릴수 있을거 같네요.


'잡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실로스코프 & power supply 질렀습니다.  (0) 2012.01.08
블로그 글옮기기 작업 시작했습니다.  (0) 2011.12.22
블로그 활동 재시작합니다.  (2) 2011.10.20
MP-560 복합기 득템!!!  (0) 2011.06.04
Alesis Q49 지름...  (2) 2011.05.27
이런게 고역이군요... ㅠ  (0) 2011.01.25
Re:Start  (2) 201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