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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경남 마창진

진해 여좌2가천 답사기 5/6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중초천 합류점 - 중앙삼거리
2편 중앙삼거리 - 여좌사거리
3편 여좌사거리 - 여좌로118번길 시작점
4편 여좌로118번길 시작점 - 상류 미복개구간
5편 육군대학 지천 : 여좌사거리 - 폐천 의심구간
6편 육군대학 지천 : 폐천 의심구간 - 상류 미복개구간

이번에는 여좌2가천 육군대학 지천 답사기입니다.

여좌동에는 육군대학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곳을 통과하는 지천이 있습니다. 육군대학은 대전쪽으로 이사가고 빈땅이 되었는데, 4년전에도 빈땅이었지만 그때는 출입이 불가능했습니다. 현재는 여좌지구로 지정되어 연구단지 및 주거지역을 조성 예정입니다. 덕분에 육군대학 정문 자리인 여좌사거리에서 진해대로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개통되었습니다. 지천으로 접근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기에 이 기회에 보고 왔습니다.

여좌2가천과의 합류점인 여좌사거리에서부터 올라갑니다.

사진에서 정면의 길이 바로 육군대학 정문자리를 관통하여 놓인 새도로입니다.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새도로 아래에 박스가 있기 때문에(멀리 갈것도 없이 로드뷰를 보시면 박스를 새로 매립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박스 흔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과거의 육군대학 정문에서 난 길은 현재의 길과는 약간 어긋나있습니다. 왜냐면 정문을 통과해서 난 직선상의 위치에 구 육군대학 본관(과거 일본군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과거 길이 있었던 지점으로 추정되는 위치에서 여좌사거리를 찍은것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여좌2가천 하류방향입니다.

그리고 이부근은 성토를 하여 지대가 높아졌습니다.원래는 완만한 오르막길인데 평지를 구성하다보니 이렇게 한것으로 보입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여기서 잠깐 외도를 하여 구 육군대학 부지에 남은 육군대학 시절 시설물을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비석인데, 앞부분이 깨어져서 뭐라고 새겨져있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위치는 보시다시피 공터 한가운데입니다. 나중에 없어질수도 있을듯 합니다.

앞면은 깨어졌지만 뒷면은 남아있는데,

비석이 생긴 유래와 관련인을 새겨놨습니다.

대학 공원화 기념... 육군대학 앞에 정원을 꾸미는 공사를 했던 모양인데, 지시자가 박정희입니다.;; 시기가 1975년이니 그럴만도 합니다.

참여자로 아는사람이라고는 박태준(포항제철, 현 포스코 초대회장) 뿐이네요.

이 비석도 정문에서 본관으로 가는 직선상의 위치에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석 뒷편에서 본 모습으로 본관 지붕이 살짝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물이 육군대학 본관으로 쓰였던 건물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사령부 본관으로 지어진 100년된 건물입니다.

현재는 유지보수를 위해 공사중입니다.

본관을 뒤로 하고 육군대학 정문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태극기가 걸렸을 게양대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옆쪽 모습

내부는 공사중이라 어둡네요.

다시 새로 개통된 도로로 와서 상류방향으로 갑니다.

여좌로 114번길과의 삼거리가 앞에 보입니다.. 원래 여좌로114번길도 여기까지 이어진 길이 아니었으나 연장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지점에서 오른편을 보면

미복개상태의 육군대학 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런데 입구가 관이군요.

사실 상류쪽을 보면 물이 꽤 흐르는데, 이구간에는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이로 봤을때 현재는 새로 개설된 도로 아래에 박스를 묻어 그쪽으로 흘려보내고 미복개구간은 폐천화시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