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심곡천 지천 답사기 4/10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경인로를 건너갑니다.

원래 부천역 남부삼거리는 경인로와 성주로가 만나는 지점이라, 성주로로 바로 1번지천이 따라갈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물론 1번지천이 성주로를 따라가긴 하는데, 바로 따라가지 않고 골목길을 통해서 갑니다. 덕분에 복개흔적이 약간이나마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72년의 항공사진을 첨부합니다.

아래로 빠지는 성주로 오른편에 따라가는 진한색의 선이 바로 미복개상태의 1번지천이었습니다.

그 지천이 삼거리까지 이어지는게 아니라 골목길을 통해 빠지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경인로를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하필 버스가 가려버렸네요. 하지만 아래에 철판이 대놓고 드러나 있어서 하천이 이곳으로 흐르는것은 증명이 될것 같습니다.

골목길을 따라갑니다.

길은 그리 길지 않아서,

이곳에서 성주로를 만나게 됩니다.

만나기 전 지점에 철판이 있네요.

성주로의 모습

보시다시피 2차선 도로입니다. 이 도로의 왼편(사진방향 기준)에 1번지천이 있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복개전에는 도로가 얼마나 좁았던건지 상상이 안되네요.

도로가 2차선이지만 심곡본동으로 들어가는 주도로이기 때문에 버스는 물론이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도로위로 난 균열이 박스가 있는것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성주로 구간에서는 철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잠깐 왼편을 보고 찍은 사진

왼편의 올라가는 길을 찍은 이유는, 저 길을 올라가면 하우고개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하우고개로는 부천과 시흥을 잇는 세 도로(하우고개로, 호현로(39번국도), 소사로)중 하나로 소사로만 왕복 6차선이고 하우고개로와 호현로는 2차선으로 고개를 넘어갑니다. 때문에 교통량이 상당합니다.

하우고개로는 나중에 위로 올라가면 다시 보게 됩니다. ^^

극동아파트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1번지천이 극동아파트 진입로 방향으로 꺾는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근거는 72년도 지도인데 사진과 같이 1번지천이 극동아파트 부지를 지나갑니다. 위 지도에는 극동아파트에 다른것이 들어서있네요.

그 다른것이란 바로 유한양행 소사공장으로 뒤에 소개할 펄벅기념관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보시면 대략적인 선형을 알수 있습니다.
극동아파트를 지나가지 않으면, 성주로를 따라가다가 성주로211번길로 꺾어야 하는데 선형상 다소 억지에 가깝습니다.
다만, 극동아파트 부분까지 박스일 가능성은 희박해보여서 추정구간으로 표시하였습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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