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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2012년 이전의 하천답사 포스트가 있으니 여기에서 검색이 안되시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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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2. 22:31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안방학동 지천 합류점 - 해등로 26길 부근
2편 해등로 26길 부근 - 벽산2차아파트 옆
3편 벽산2차아파트 옆 - 천주교 혜화동성당 공원 묘원 입구
4편 풋살장 지천, 장어집 지천
5편 원당샘 지천
6편 극동아파트 지천
7편 안방학동 지천 : 합류점 - 만성사 지천 합류점
8편 안방학동 지천 : 만성사 지천 합류점 - 상류구간
9편 안방학동 지천 : 만성사 지천, 진안빌라 지천, 천우빌라 지천
10편 안방학동 지천 : 진한빌라 지천
11편 안방학동 지천 : 명성빌라 지천
12편 안방학동 지천 : 오봉초 지천
13편 안방학동 지천 : 외딴집 지천

이번에는 방학천 지천중 원당샘지천 답사기입니다.

이름은 근처에 있는 원당샘공원에서 따왔습니다. 600여년전부터 있었던 우물이라고 하며, 거의 말랐던 것을 복원하여 공원까지 꾸몄습니다. 어떻게 보면 원당샘지천의 발원지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배후로 끼고 있는 산은 낮은 편이라 그쪽 방향에서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입니다. 

방학천 본류와의 합류점에서 시작합니다. 정확한 합류지점은 사실 저 앞에 있는 신호등인근인데, 거기서 사진을 안찍었네요.;;

합류점에서 상류방향 모습
왼편에는 김수영문학관이 있습니다. '풀'(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눈'(눈은 살아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등의 시로 유명한 시인인데 이분의 묘소가 도봉구에 있어서 이곳에 문학관이 생겼습니다. 다만 묘소는 도봉서원 부근으로 여기서 많이 멉니다.

여담이지만 이 문학관 위치 가지고 아래와 같이 서울시 공무원 국어문제로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이 되고 싶으시다면 서울시내 어느곳에 문학관이 있는지 알아두셔야 합니다.(?) 당시에 엄청난 논란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오답인 황순원 문학관은 양평에 있는데 대표 소설인 '소나기'의 배경을 연관지어야 떠올릴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얼마안가서 왼편에서 나오는 해등로 32번길 지천이 합류하는 지점이 나옵니다.
이 지천은 사실 원당샘지천 보다는 하천 같으나 볼수 있는 구간이 한정적이라 아래에서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더보기

중간 구간을 안찍었는데 해등로 32번길을 따라가다보면 왼쪽으로 꺾어지면서 오른편으로 텃밭들이 나옵니다. 그 중간에서 해등로34길 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약간 물이 흐르는데, 이게 상류에서 내려오는게 아니고 텃밭에서 나오는 물입니다. 텃밭에 발원지가 있는게 아니고 텃밭에 물주고 남은 것들이 모여서 흘러내려오는 것이죠.

문제는 텃밭들이 모두 사유지라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하천이 어떻게 복개되는지 볼수도 없었습니다.
하천을 따라가는 길도 없으므로 다른길을 통해 돌아야 하는데, 해등로 34번길쪽으로 가면 하천을 다시 만날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인데 보시다시피 물 흐르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낙엽이 덮였다 하더라도 물이 흐르면 젖어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걸 보면 대부분의 물은 텃밭에서 나온다는 것으로 볼수 이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오른편에서 합류하는 관이 하나 있는데 이쪽도 골짜기에서 나오긴 합니다.

그런데 그 골짜기가 스페이스536이라는 스몰웨딩용 결혼식장이 들어선 곳입니다. 처음에는 카페인줄 알았네요.;; 어쨌든 문이 닫혀있는데다 골짜기 뒷편 산자락도 낮은듯하여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지천쪽으로 올라가는데 여기서 길을 건너갑니다.

이 이상은 도로 옆 수로에 가까운 모양이라 더이상 보지 않았습니다. 로드뷰로 촬영된 구간이라 로드뷰로 볼수 있는데, 끝부분에서 진짜 수로로 끝납니다.

이렇게 해서 해등로 32번길 지천은 이정도까지 봤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곳 오른편이 원당샘공원입니다.

원당샘공원 연못의 모습
이게 원당샘은 아니고 원당샘은 이 연못 뒷편에 있는데 깜박하고 못봤습니다. ㅠㅠ 원당샘 뒷편에는 연산군묘도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굽어집니다.

지천은 위치상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사진에 보이는 건물 뒷편으로 가는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지천이 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선형이 다소 이상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건물 끝 뒷편으로 가면 이렇게 미복개상태의 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물은 흐르지 않았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건물 뒷편에서 관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산자락에 붙어서 굽어집니다.

길과 만난후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여기서 다시 산자락을 따라 굽어지는데, 하필 여기서부터 또 사유지입니다.

하천 둑의 폭이 걸을만한 폭이라 따라갈라면 따라갈수 있으나, 물이 흐르지 않다보니 볼것이 있을까 싶어서 이정도까지만 봤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원당샘공원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극동아파트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