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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서울 강북

회기천 답사기 9/10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중랑천 합류점 - 휘경천 합류점
2편 휘경천 합류점 - 삼육서울병원 입구
3편 삼육서울병원 입구 - 회기역 굴다리
4편 회기역 굴다리 - 경희대 정문
5편 경희대 정문 - 가령교
6편 가령교 - 경희대 본관 옆
7편 경희대 본관 옆 - 화성교
8편 회기천 1~3번 지천
9편(현재) 회기천 연화사 지천(합류점-선동호)
10편 회기천 연화사 지천, 4~5번 지천

이번에는 회기천의 연화사지천 답사기입니다.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이름은 연화사 근처를 지나서 편의상 붙였습니다.

연화사 지천도 경희대를 지나가지만 특이하게 경희대 정문이 아닌 서쪽의 연화사(정확하게는 경희대 내 선동호)쪽으로 모여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회기의 어원이 된 회묘(연산군의 생모인 폐비윤씨의 무덤입니다.)가 경희의료원 자리에 있었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회묘를 두고 좌우로 하천이 갈라진 셈이죠, 과거에는 서쪽의 과학원 아파트쪽과 동쪽의 경희대 치대쪽이 모두 산자락(구릉지)이었으므로 배산임수에 딱 맞는 명당 자리였을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1972년도에는 일부구간이 미복개 상태로 존재했던듯 합니다.

회기천 본류에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연화사지천은 왼쪽에서 흘러나옵니다.

합류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잘 보시면 철판이 있습니다. 연화사지천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철판입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잠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중간부분 사진을 안찍었는데,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오면 이렇게 경희의료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과거에는 하천이 이 주차장을 통과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그렇지 않은듯 합니다.

주차장 오른편 길로 가면 연화사 입구가 나옵니다.

 

 

연화사 입구의 모습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여기서부터가 애매모호한 구간인데, 하천이 지나가야 할 자리에 경희대 의과학연구원이 있어서 흔적이 옅어지기 때문입니다. 

72년대 항공사진을 봐도 이 의문은 풀리지 않는데, 하천이 지나갈 자리에 공터만 있고 어디로 이어도 그럴듯하게 경로가 이어집니다.

연화사쪽으로 통과하려면 저멀리 보이는 건물을 지나가야 하며,

그 왼편의 길로 갔다 하더라도 경희대쪽과의 높이차가 있으므로 이런 옹벽을 넘어가야 합니다. 

양쪽 다 명확한 하천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경로 둘다 경희대내로 들어가는 길은 없으므로 한참을 우회하여 경희초등학교 및 경희여자고등학교 입구까지 와야 합니다.(이렇게 오려면 경희대정문-의료원앞-교시탑-호텔관광대학 건물 옆을 지나는 뺑뺑이를 해야하는데 도대체 통학을 어떻게 하는건지 의문이군요,)

앞부분에 공터가 있어 초등학교 스쿨버스의 주차장 역할을 합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찍었습니다. 

상류방향쪽에는 바로 선동호가 보입니다.

참고로 이쪽에서 연화사쪽을 찍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런 곳으로 하천이 지나가기엔 여러모로 애매한것 같습니다.

선동호의 모습

작아보이지만 폭이 좁아보이는 것이고 길이는 꽤 깁니다.

잉어들이 많이 살고있습니다.

윗사진을 찍은 지점은 연화사지천 물이 박스로 들어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빨간선을 잘 보시면 나무데크 일부분이 사각으로 잘려 여닫을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 중간에 있는 구멍에 카메라를 들이대보면,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 상단이 바로 박스 입구입니다. 물의 수위를 유지하는것으로 봤을때 턱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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