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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이야기/레고를 질러라

Hillsdale LEGO Shop에서 지른 물품들(1차)

어학연수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왔습니다.
미국에 왔으니 레고샵은 필수코스로 들러줘야 겠죠?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는 레고샵이 없고, 샌프란시스코 남쪽 San Mateo란 도시의 Hillsdale이란 동네에 있는 Shopping Center에 레고샵이 있습니다.
이번엔 그 Hillsdale Shopping Center에 있는 레고샵에서 지른 물품들을 소개해 봅니다.
몇달동안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예정이라 이후에도 레고샵에 또 갈거기 때문에 '1차'라고 써놨습니다. ^^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에서 Hillsdale에 가는 과정도 사진으로 올리고 싶은데,
여기 인터넷속도가 느린건지 티스토리 이미지 업로드 속도가 느린건지 답답해서 도대체 올릴수가 없네요. ㅡ.ㅡ;; 원래 여기 게재하고 네이버에도 올려야 되는데 덕분에 블로그글을 못쓰고 있습니다. ㅠㅠ
물론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의 포스트백업은 엄두도 못내고 있네요. ㅠㅠ

그런고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사진은 아무래도 귀국해야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인터넷속도가 날라갈때나 시간이 널널할때, 혹은 안피곤할때나 올릴수 있을것 같네요. ㅠㅠ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지른 물품들 사진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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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른 물품중에 젤 비싼 9348 Community Minifigure Set 입니다. 가격은 $49.99입니다.(부가세 제외)
레고하는 사람들도 보기 힘든 education을 달고 나온 모델입니다.

이 education 부류는 레고docta을 전신으로 하고 있는 분류로 레고에 교육개념을 도입한 제품군입니다.
말그대로 레고로 교육을 하는데 쓰는 제품이라는 것이죠.
이 레고교육계열은 레고의 자회사인 LEGO education center에서 관리하며 우리나라에도 여러곳에 LEGO education center가 운영중입니다. 동네 다니다 건물에 LEGO 마크가 붙어있다고 '레고파는데다!' 하고 달려가보면 십중팔구 LEGO education center입니다. ㅡ.ㅡ;;

이 LEGO education 분류는 LEGO 모회사하고는 약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education 레고는 레고인데 레고회사에서 안팝니다. ㅡ.ㅡ;; 물론 팔긴 파는데 극소수이고 대부분이 LEGO education center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다보니 education 제품군은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못구하는건 아닌데 가격을 보면 좌절하게 됩니다. 특이점은 레코와도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레코에서 안파는 education 제품군들을 education center에서 살수있기도 합니다. 간접적으로 해외구매를 하게 되는 셈이죠.) 그러면서 꼴에 부품구성은 눈돌아가게 할정도로 화려하기 때문에(보기힘든 부품들이 모여있다든지, 각종 소품들이 망라되어 있다든지 등등) 여러 사람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education 제품군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여튼 이 9348도 education 타이틀을 달고 나온 제품으로 이번년도에 나온 신제품입니다. 아무리 울나라에 샵앳홈이 생겼다 할지라도 저제품은 레코의 관할(?)이 아니기 때문에 정발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그래서 보이면 살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해외에서는 레고샵에서 다행히 취급하기 때문에 살수 있는 것입니다.(울나라에서 사고싶으면 education center에 문의해야 할듯... 물론 살수있을지 없을지는 center 마음대로 입니다. 가격도 마음대로... ㅡ.ㅡ;;)

그럼 왜 education, education 이라 하는지 저 9348을 가지고 장점을 설명해보도록 하죠.

1. 피겨수... 세어보시면 아시겠지만, 22개입니다.
2. 소품... 구하기 힘든 초록색 자전거, 여기에만 들어있는 노트북(;;), 사과/당근/아이스바등의 풍부한 소품들은 딱봐도 거저구하기 힘든 것들입니다.
3. 잔인한 성비... 레고만큼 남녀성비가 불균형인 곳이 없죠. ^^;; 하지만 여기는 1:1입니다.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이군요!! 여자가 많다보니 여경도 있고 여의사에 여자 건설노동자(;;)도 있습니다.

이정도만 써도 9348은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49.99 그것도 부가세제외... 세금 포함하면 지역따라 다르지만 저는
$54.73 이군요.(세금비율 9.5%)

이걸 환전하면 62128원(환율 1135원기준)입니다. 자, 이제 얼마나 비싼지 아시겠죠??

이런 가격이다보니 선뜻 구입하기 힘든 모델입니다.
하지만.... 질렀습니다.... 지른자는 말이 없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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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비싼거는 랜덤벌크브릭 셋입니다. 가격은 $7.99 입니다.
말그대로 저만한 비닐백에 레고샵 직원들이 벌크들을 랜덤으로 담아놓은 것입니다.
랜덤이긴 하지만 비닐백이 투명하기 때문에 부품식별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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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산 벌크브릭을 풀어봤습니다. 정말 잡동사니 입니다.
스티커 붙은 브릭도 있군요. Brickinside(www.brickinside.com)의 GOEL님의 말씀에 의하면,
레고샵에서 전시했던 제품들을 분해하여 랜덤으로 담아 판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스티커가 붙어있다고 하네요.
어떤분은 이 봉지를 통해 마인드스톰 NXT computer를 획득했다고 합니다. NXT computer가 모델명 9841 기준으로 $135 이니까 득템을 넘은 로또맞은 수준이죠. ^^ 하지만 제가 살때는 그런 대박물건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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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물품은 칠면조입니다. 미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Thanksgiving Day에는 칠면조(turkey)를 잡아 구워먹죠. 그런 미국의 정서에 걸맞는 제품입니다.
여튼 Thanksgiving Day는 한참전엔 지났기 때문에 세일해서 팔고 있어서 집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론 앵무새가 탐났는데 그건 없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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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상하게 샵앳홈에 안들어오는 레고인들의 필수품! 바로 브릭분해기 입니다.
이거 없으면 손발은 물론이고 이빨이 고생하는 그야말로 레고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물품이죠.
저는 진회색으로 하나 갖고있었습니다만, 다다익선이라고 한개 샀습니다.
이 브릭분해기는 녹색이니 지금까지 나온 두가지 색상의 브릭분해기를 가진 셈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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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지른물품에 대한 영수증입니다.
울나라 샵앳홈에서 지르시고 VIP 카드 신청해서 받으신 분들은 미국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저도 포인트 잘 적립했습니다. ^^ 다만 미국에서는 포인트 사용이 어떻게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다음에 갈때 물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