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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이야기/레고를 질러라

어학연수동안 질렀던 레고들...


이 포스트를 이제야 올리다니 게으르긴 게으르네요.

일부는 올렸기 때문에 그이휴에 지른 레고들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ebay에서 지른 6600입니다.(첫사진은 포장박스 사진)
6600은 레고의 암흑기라 불리는 2000년도에 나왔던 모델로 국내출시명은 '고속도로 건설현장'이고 영어명은 'Highway Constructtion' 입니다.
'Highway'의 한국식 중의적 해석(?) 에 걸맞게 보면 이 제품이 이해가 쉽게 됩니다.
바로 고가도로를 만들수 있는 제품입니다.

레고에서 고가도로를 만드려면 매우 어렵습니다. 일단 경사로 표현이 어렵고 넓은 판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상판을 만들기도 어렵죠. 하지만 6600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는 고가용 도로판이 들어있어 흔치않은 모델입니다. 고가도로용 경사도로판과 곡선도로판이 이제품에만 들어있죠.(고가용 직선도로판은 최근제품인 7994에서 차선을 칠하지 않은채 재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이제품을 저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국내출시때도 하나 샀었죠.(가격 72000원) 그때는 중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한개밖에 살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개가지고는 부족하죠.

하지만 레고의 암흑기인 2000년도에 나온 제품이다보니 인기가 땅바닥을 깁니다.
특히 통짜부품이 너무 많고 디자인 또한 허접합니다. 이러다보니 국내에서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죠. 그래서 ebay 제품을 노리고 노리다 마침 80불에 올라왔길래 냅다 질렀습니다. 워낙 ebay 매물도 흔치않았고 MIB(박스만 뜯은 신품)이었기 때문에 살만한 가치는 충분했습니다.(어짜피 박스는 버렸습니다만 ㅠㅠ)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과거제품에만 볼수있는 플라스틱트레이가 눈에 띱니다. 이역시 눈물을 머금고 버리고 왔습니다. ㅠㅠ
국내출시때 샀을때는 저 플라스틱트레이에 참치박스를 덧대어 6600보관용으로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다만 더러울뿐...;;
요때는 개별포장을 매우 중시해서 각 소모델 별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부품 을 쉽게 잃어버리지 않고, 개별 재판매도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뭐 이걸 살사람은 없겠지마는...


가장 중요부품이라 할수있는 도로판입니다. 전부 6600 only 제품입니다.

 사실 MIB를 산것은 리뷰의 목적도 있었으나 게을러서 리뷰를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10218 pet shop입니다.
국내발매한 모델인데 굳이 미국에서 산 이유는 미국 가격이 $150 이라 세금에 환율 고려해도 18만원밖에 안나오기 때문이죠.(국내가 20만원... 기껏 2만원 차이긴 하네요;;) 여튼 이놈도 박스 버리고 왔습니다. ㅠㅠ


이제품은 레고랜드에서만 팔다 최근 미국샵앳홈에서 파는 제품입니다.
넘버가 안써있는데 853340 Wedding Set 입니다.
사진의 것이 전부이나 제품 구성의 매력 때문에 의외로 인기있는 모델입니다.(처음엔 레고랜드에서 밖에 구할수 없는 희소성도 있었죠.)
레고랜드에서 6개 사가지고 와서 2개는 신세졌던 분들에게 드린후, 4개를 국내반입해 1개만 남기고 팔아치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도 못뜯었습니다. 전시할 공간이 없더군요. ㅠㅠ
여튼 프로포즈할때 쓸만한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이것도 레고랜드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원래 다른데서도 팔아야 되는데 레고샵을 다뒤져도 없더군요.ㅡ.ㅡ;; 결곡 레고랜드에서 질렀습니다.
(참고로 레고랜드에서 레고를 사도 포인트 적립이 안됩니다. ㅠㅠ 레고랜드에서는 거기서만 파는 제품을 사시길 권합니다.)
여튼 이제품 Desinger's Tool Set은 오른쪽의 흔해빠진 브릭분해기보다는 왼쪽의 삼각자때문에 구입하는 모델입니다. 레고전용 ruler라 조립시 많은 편의를 줍니다.


이 제품들은 뉴욕 레고샵에서만 파는 제품들입니다.
왼쪽의 제품은 마그넷으로 초기버전 마그넷이라 피겨분리가 가능합니다.(요즘것은 본드로 붙였다고 하더군요.;;) 여튼 뉴욕의 대명사 셔츠인 'I♥NY'마크를 새긴 옷을 입은 피겨를 마그넷에 올려놨습니다.
이거말고 열쇠고리용도 있으나 열쇠고리용보다는 이게 낫죠.(피겨분리가 되니.... 열쇠고리는 머리에 키링이 달려있어 분해해도 깔끔하지 않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서 $6.99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Big Apple 또한 뉴욕의 유명한 것이라는데 정작 저는 못봤습니다.;; 이제품은 희한하게 진열은 안해놓고 제품살때 있냐고 물어보니 주더군요. 가격은 $11.99 입니다. 제품 자체는 단순한 브릭쌓기 이므로 사실 큰 매력은 없습니다. 안뜯어야 매력이 조금 나는 제품이죠.

이외에도 Brick Grab Bag을 다수 질렀습니다만, 굳이 찍진 않았습니다.
Brick Grab Bag을 통해 투명 테크닉 빔(헬기같은거 전시할때 아주 효과적입니다.) 변속용 기어, 유니버설조인트, 8*16 대형판, 리니어 액츄에이터를 구하게 되어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