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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이야기/레고를 질러라

첫 해외구매 떄려본 레고가 도착했습니다.


미국 어학연수 하면서 만들었던 은행계좌와 카드, 그리고 돈을 냅두고 귀국했었습니다.;;
물론 아주 미친 짓이지만 사실 의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해외구매를 할때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죠.

미국은 카드를 긁을때 billing address를 요구하는데 이 입력한 address와 카드사(혹은 은행)에서 가지고 있는 address와 다르면 거래를 거절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 요구하는 우편번호가 미국식 5자리인데다 state위치를 물어보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소를 쓰고 싶어도 쓸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미국은행 계좌를 살려두고 온것입니다.
원래 미국은행은 계좌이용이 없으면 그냥 닫아버리고 돈을 꿀꺽합니다. 이때문에 살릴지 말지를 놓고 은행원과 꽤 상담했었는데 다행히 유지비 없이 3개월 안쪽으로만 계좌간 이체이력이 있으면 살릴수 있다는군요. 계좌개설시 saving과 checking 두개를 만들었기 때문에 계좌간 이체는 인터넷으로 충분히 할수 있는 작업이라 받아들이고 살린 것이죠. ^^

여튼 이 미국비자카드를 가지고 미국 레고 샵앳홈에서 레고를 지른후 배송대행 업체를 통해서 배달을 시켰습니다. 레고를 지른때가 3월 13일 정도였는데 15일까지 더블포인트, 31일까지 무료배송이라 더블포인트와 무료배송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수 있었습니다.(미국내 배송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물며 울나라로 가지고 오는데 미국내 배송비를 내면 많이 아깝죠.) 배송대행지는 세금이 안붙는 델라웨어를 이용했으며, 무게측정하는 배대지라 배송금액은 16000원으로 해결하였습니다.

Pick A Brick 이 있는데다 미국내 배송기간이 일주일넘게 걸려 근 한달만에 받게 되었네요. ^^


미국에서 날라온 레고를 뜯어봅시다. ^^


내용물이 초라해 보이는군요.
주문한 물품은,
Birthday Party Kit, 8886(PF wire) 2개, 8884(IR receiver), 8882(XL motor), 88002(train motor) 그리고 Pick a Brick입니다.

Birthday Party Kit는 어학연수 할때 많이 봤던 물품인데 가격이 $40이나 해서 냅두고 왔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오니 반값세일을 하네요.;; 그래서 샀습니다. 사실 내용물은 별거 없습니다.
그외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PF 제품들입니다. 미국에서 올때 나름 사들고 오긴 했으나, 조금 부족한듯 하여 더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Pick A Brick은 말그대로 주문한 벌크브릭들 입니다. 주문형이기 때문에 배송에 더 걸리며, 가격도 조금 비싼편입니다.

Birthday Party Kit는 사진과 같이 박스가 열려서 왔더군요.ㅠㅠ 박스가 중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Birthday Part Kit 내용물 모습입니다.

사실 거의 메인제품이라 할수 있는 생일피겨 10개와 생일축하카드, 뱃지등이 전부입니다. 이걸 $40에 팔려고 했으니 안팔릴 수 밖에요. 덕분에 저 피겨값만 비싼 편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나아졌지만 그래도 5천원은 하죠. 저도 피겨만 냅두고 나머지는 사촌동생들에게 줄 생각입니다. 저걸 제가 가지고 놀수도 없는 노릇이고 생일축하한다고 정성스런 편지를 쓸일도 없으니까요.;;

총가격은 $85 정도였으나 포인트로 $10 할인받았습니다. $75가 무료배송 해주는 최저기준이기 때문이었거든요. ^^ 그래도 300포인트는 적립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