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천 추가답사 2/2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연세대쪽은 지천이 몇갈래 있으나 연세대 내부에서 어떻게 합류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는 일단 본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이곳 두갈래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직진합니다.

 

 

균열이 보이지만 박스 흔적이라 보기엔 너무 넓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연세대 후문에 도착합니다.

 

제 추측이지만 여기서 하천은 도로를 따라가는것이 아닌 오른편의 공간을 통해 흐를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경비실 뒷편에 보이는 저 큰 건물 때문인데, 저 건물 근처에 특기할만한 흔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 건물은 운동선수 기숙사라고 합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바로 이것이 특기할만한 흔적입니다.

운동선수 기숙사 건물 뒷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치 하천 일부를 뚝 자른듯한 형태로 상류의 관에서 나오는 물이 잠시 흘렀다가 다시 관으로 들어가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그나마 이쪽이 세교천 본류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인입구가 관이라는 점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물론 물은 깨끗한물이 아닌 그냥 하수도입니다.

 

 

하류쪽에 있는 배수구조물입니다. 내부를 유심히 봤지만 박스로 이어지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쪽으로 진입하기가 까다로워서 좀 삽질을 했습니다. ㅠㅠ

 

 

위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

 

위쪽을 봐도 하천의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어짜피 관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연세대내 경로를 찾는것은 큰 의미가 없는듯하여 바로 산자락쪽으로 갔습니다.

 

 

기존 지도에서 번호를 안매겨놔서 새로 올립니다.

 

번호 순서대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1. 1, 2번지천

 

1, 2번 지천은 서로 같이 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묶었습니다.

 

 

아까 주택가지천 답사시 거쳐간 산복도로에서 찍은 1번지천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같은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특이하게 비스듬하게 내려갑니다.

 

 

좀더 가면 볼수 있는 2번지천의 모습

 

사진과 같이 바로 두갈래로 갈라지나 양쪽다 산사태시 홍수방지를 위한 배수로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1번지천과 다르게 하천옆에 산책로가 나있어 쉽게 따라갈수 있습니다.

 

 

산복도로를 지나는 구간은 단순하게 관으로 되어있습니다.

 

 

더 내려오면 아까 비스듬하게 내려오던 1번지천과 만나게 됩니다.(왼쪽이 1번지천)

 

 

그리고 바로 속으로 들어가는데 관으로 들어갑니다.

 

 

그 오른편(상류방향으로 봤을떄)에는 이런 시설이 있는데 폐쇄된 약수터입니다.

 

폐쇄되어서 이름조차 안달려있으나, 다른 안내도를 보면 연수천 약수터라고 써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3번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배수로 형태입니다.

 

 

하류쪽으로도 이어지나 관으로 들어가는것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다시 산복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연세대쪽 길과 잠깐 만나고 다시 올라가는데, 올라가면 나오는 삼거리 옆에 용천약수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사진은 그 삼거리 근처에 있는 공원 표지판입니다. 생각외로 각종 소하천들을 표시해놔서 참고가 됩니다. 위에서 본 연수천 약수터 이름도 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용천약수터의 모습입니다. 정확하게는 구 용천약수터로 여기서 물을 퍼진 않고 따로 물퍼는 데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질검사 결과는 부적합이므로 마시면 안됩니다.... 만 어르신들은 페트병 줄줄이 들고와서 퍼가시네요...;;

 

용천약수터 부근은 하천이 생길수 없는 낮은 구릉지로 되어있어(삼거리에서 갈라지는 길이 이 구릉지를 넘어감) 하천 형태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오는 약수터이니만큼 굳이 고른다면 세교천 발원지라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이렇게해서 세교천 상류쪽 답사기는 마무리합니다.

 

별볼일이 없어서 아쉽지만, 연세대에서 예상외의 흔적을 발견하여 보람은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