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트를 남깁니다. (겨울이어서 쉰것 뿐이에요...;;)

 

최근 한분의 제보를 받고 급히 그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곳이 어디냐구요? 바로 염리시장입니다.

 

서울의 유일한 인공하천이자 하천터널을 가진 선통물천 답사기때 염리동쪽 출구를 깔고앉은 염리시장을 앞에두고 엄청 헤메다가 산을 넘어갔었는데, 이 염리시장이 헐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리나케 갔습니다.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말이죠...

 

 

오랜만에 방문한 숭문고앞 사거리입니다.

사진은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것입니다.

 

 

하류방향으로 돌아보고 찍은 사진

 

왼편의 아파트는 2010년도에 제가 답사했을때는 없었던 아파트로 재개발하여 들어선 것입니다.

 

 

상류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다행히 이쪽 풍경은 여전합니다.

 

 

얼마가지 않아 당도한 염리시장 앞 사거리...

 

염리시장은 이미 헐리고 없습니다. 그 뒤의 주택가까지 싹다 헐렸군요.

 

 

2010년도 답사했을때의 염리시장 모습입니다. 비단 2010년도때만 아니라 불과 반년전만해도(아니 1월달까지만 해도)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염리시장이 헐린 자리는????

 

 

아....

 

기대하고 왔건만 역시 공사차량 출입구가 되어있었습니다.

땅이 파이지 않았으니 아래에 있는 선통물천 흔적은 볼래야 볼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염리시장이 헐릴 즈음에 왔다면 아쉬움이라도 덜할텐데 이미 흙으로 덮여있어 염리시장의 흔적을 찾을수도 없군요....

 

 

(구)염리시장앞 사거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2010년도에 찍었던(위에도 있는) 사진에 나와있던 철판은 그자리에 여전히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옆 아파트로 가서 산중턱을 찍어봅니다.

 

주택가가 빼곡했던 동네지만 지금은 산비탈입니다.

 

 

그자리에서 염리시장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과거에는 아파트옆이 전부 주택가였기 때문에 이러한 풍경을 찍을수 없었지요.

 

 

산정상까지 들어서있던 주택은 죄다 헐렸습니다. 건너편은 아현동이고 그전부터 이미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상태입니다.

 

 

다시 아래쪽을 보고 찍어봅니다.

 

 

다시 공사현장으로 내려와서 안쪽을 향해 찍은 사진

 

 

이 자리에 들어설 아파트단지입니다. 보시다시피 공사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ㅠㅠ

 

아마 공사가 끝나면 이곳은 그냥 아파트 진입로가 될것입니다. 아래에 묻혀있는 선통물천은 그렇게 또한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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