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교도 끝났고 취업도 성공하여 일하러 가기전의 여유가 생겼네요.
하지만 날씨는 겨울...ㅠㅠ
각설하고, 일하러 다니면서 쓸 놋북을 질렀습니다.
이번년도에만 컴퓨터를 세대 지르는군요. -_-;; 아이비 시퓨가 좋은것도 아닌데...;;
지른 모델은 MSI CX41-i5 Aron으로 가성비면에서 우월한 녀석입니다.
구매가는 대략 70만원 안쪽입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ntel i5-3210M(Ivy Bridge, 2.5GHz) | LCD | 14인치 LED Backlight |
RAM | DDR3 4GB(추가 4GB 증정) | Sound | Realtek / 2W Speaker |
VGA | Radeon HD 7670M(DDR3 2GB) | 무게 | 2kg |
LAN | Realtek 1G / Atheros 802.11n | 기타 사항 |
블루투스, HDMI출력, SD/MMC Card Reader, 운영체제 없음, 웹캠 내장 |
HDD | WD Blue 500GB | ||
USB | 3.0 * 2 / 2.0 * 2 | ||
놋북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무게라 생각하지만 무게만 보다가 다른걸 놓치기 쉽습니다. 때문에 놋북 고를때 일단 화면크기를 정하고 고르다 보니 이걸 선택하게 되더군요.
이 놋북의 장점은,
1. 최신사양(아이비 시퓨 장착)
2. 라데온 그래픽(인텔 내장 꺼져!)
3. USB3.0 포트가 두개
라는 점인데,
무엇보다 ODD 베이를 활용한 하드 장착이 가능 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놋북이든 데탑이든 시디롬, DVD롬 드라이브는 이제 사라지는 추세인데, 놋북에는 으레 ODD 공간이 존재해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아까운 공간을 낭비하지 않고 하드용으로 쓸수 있도록 가이드를 미리 제공해 줬다는 점이 바로 메리트 입니다. 이거 구하려면 맞는거 찾아 발품팔아야 하고 무엇보다 기존 ODD에 달린 껍데기를 떼서 옮겨 붙여야 하기 때문에 귀찮고 부러질 위험이 있죠. 그런 면에서 추가비용 없이 하드 장착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용산에서 들고왔습니다.
요즘 택배가 너무 느려서 택배로 받느니 직접 들고오는게 낫겠더군요.
박스 뒷면입니다.
박스에는 별다른 정보는 안써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바로 비닐에 싸인 놋북이 나옵니다.
놋북 아래에는 전원케이블, 배터리등의 부속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구성물 전체 사진입니다. 배터리는 장착하였습니다.
놋북 외관은 굉장히 심플하여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열어본 모습
아이솔레이션 타입의 키보드가 마음에 듭니다. 키스킨은 없네요.ㅠ
정면기준 오른쪽 포트입니다. 마이크/이어폰잭과 USB2.0 두개, SD/MMC 카드슬롯, 그리고 ODD 베이(여기서는 하드를 추가로 다는 부분)가 있습니다.
USB2.0이 오른쪽에 있다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마우스는 오른쪽에서 쓰기 때문이죠.
왼쪽 포트입니다.
전원 입력단자와 통풍구(배기), 그리고 D-SUB, HDMI, USB3.0 단자가 있습니다.
D-SUB는 없어도 될거 같은데 자리만 차지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HDMI가 USB 3.0 사이에 있다는 점은 이 놋북의 단점아닌 단점이기도합니다.
전원을 켜면 사진과 같이 아래쪽에 불이 들어옵니다.
모든 표시등은 아래쪽에 달려있습니다.
운영체제가 없고 대신 freedos가 깔려있습니다. 시디를 넣을수 없으므로 윈도우 설치는 하드설치나 USB메모리를 이용한 설치를 해야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작동유무를 테스트 한거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맛에 맞게 부품을 바꿔야 합니다.
요즘 구매하면 서비스로 주는 램 4GB 입니다. 삼성거군요. ^^
최대 8GB 장착 가능하며 이미 4GB가 달려있으므로 이것까지 달면 최대 램이 됩니다.
요즘 데탑도 8GB면 떡치고도 남을 램용량이라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워런티 스티커가 보이는군요. MSI 놋북은 월드워런티가 적용되는데 저게 훼손되면 A/S 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저 램을 달려면 뒷판을 뜯어야 하고 어쩔수 없이 저 워런티 스티커를 훼손하게 됩니다.
그러면 A/S를 못받느냐....
이때문에 문의를 했는데, 한국에서만 특별히 상관없이 처리한다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램 4GB를 껴주는게 판매처이고, 워낙 우리나라 컴시장이 발달해 있다 보니 놋북 부품교체는 왠만하면 다할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놋북 뒷판을 뜯는 사람이 소수가 아니죠. 이런 사정으로 저게 훼손되어도 A/S는 받을수 있다 합니다. 다만 해외에서 받을때는 그게 안되므로 A/S센터를 들러 워런티 스티커를 재부착 해야합니다.
ODD베이를 빼면(그냥 빼면 안되고 나사를 풀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드를 설치할 공간이 나옵니다.
놋북이지만 하드 두개를 쓸수 있는 것이죠.
저는 SSD를 내장할 것이므로 원래 달려있는 하드는 이쪽으로 옮겨야 합니다.
먼저 뚜껑을 열어줍니다. 뚜껑부분의 나사를 전부 풀면 열수 있습니다.
HP 놋북과는 다르게 뒷판만 뜯어도 메인보드가 보이는군요. 이러면 먼지가 잘끼는 시퓨쿨러 청소가 쉬워지기 때문에 굉장히 편합니다. HP 놋북은 뒷판뿐만 아니라 앞판, 키보드까지 분해해야 해서 왕짜증이었는데 한결 청소가 편하겠네요.
하드는 메인보드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웬디 blue 500기가군요. 그린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이제 놀고있던 SSD를 대신 달아줍니다. 일단 가이드를 뗴서 붙여주었습니다.
SSD는 60GB로 예전 파코즈에서 공구했던 겁니다. 공구해서 잘 쓰다가 830으로 갈아타고 나서 놀고 있었는데 이제 놋북으로 들어가게 되네요.
SSD 장착 완료!
SSD를 장착하면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놋북 무게가 가벼워지고 파워소모도 줄어들기 때문에 놋북에 SSD는 필수요소가 되었습니다.
아까 받은 삼성램또한 달아줍니다. 기존에 달렸던 램은 아쉽게 삼성것은 아니더군요.
어짜피 듀얼채널을 걸것이 아니므로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적출한 500기가 하드는 ODD 변환베이에 넣어줍니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다시 부팅!
이젠 OS 설치 및 세팅만이 남았군요.
설치후 사용결과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물론 단점도 조금 있는데,
1. 오른쪽 shift키가 작다.
2. USB 3.0 포트 사이에 자리잡은 HDMI단자
3. DVD로 제공하는 드라이버 파일들...;; 심지어 웹사이트에도 없습니다. ㄷㄷㄷ
특히 이 놋북으로 컴을 첨 쓰신다면 OS설치부터 드라이버 파일까지 해결할 일이 많으므로 컴 잘아는 친구의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간단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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