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용 컴퓨터를 맞췄습니다.

잡소리 2012. 11. 8. 23:22 Posted by 황화수소

HTPC를 구성하고자 부품을 조금씩 사서 만들었습니다. ^^


일반 혹은 메인으로 쓰는 컴퓨터는 좋은성능이 목적이기 때문에 보드크기나 케이스크기에 구애받을 일이 거의 없지만, HTPC용 컴퓨터는 작아야 거실에 두기 좋기 때문에 케이스를 선택하는일이 제일 어렵습니다. 특히 작은 케이스의 경우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라 만족스런 케이스를 찾기 어렵죠.
그런 와중에 눈여겨보던 CoolerMaster ELITE 120 Advanced가 싼가격에 나와서 질렀습니다.


CoolerMaster ELITE 120 Advanced의 모습입니다.
모양때문에 전자렌지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

HTPC용 케이스치곤 조금 커보이긴 하는데, 5.25인치 베이 하나, 3.5인치 베이 3개라는 막강한 확장성을 자랑합니다. 유일한 에러는 ITX보드만을 지원한다는 점이죠. ITX보드가 메인보드중 제일 작은 보드지만 그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조금 더 큰 m-ATX 보드는 ITX보드 보다 비교적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저는 원래 ITX 보드를 지를 생각이었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부품을 아직 지르지 않아서 텅빈 케이스 내부입니다.
하드베이는 옆으로 넣는 방식이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양옆 공간도 있어서 선정리도 그닥 빡세지 않습니다.


케이스가 왔으니 부품들을 질러야겠죠?
시퓨와 메인보드 그리고 램(메인보드 박스내에 있었습니다.)입니다.

시퓨는 가성비 최강의 G550입니다. 듀얼코어이면서 가격이 5만원도 안합니다. ㄷㄷㄷ
겜용 시퓨는 아니지만 HTPC용으로는 최적의 CPU이지요.

메인보드는 애즈락의 H77M-ITX입니다.
원래 이보드는 가격이 14만원 정도 하는데 우연히 다나와를 들락날락거리다 11만원에 올라온걸 보고 잽싸게 질렀습니다. 가격을 잘못올려서 그렇게 된거 같은데 다행히 취소되지 않고 배송되었습니다.

처음에는 H61이나 B75보드를 고려했었기에 더욱 만족스럽네요. ^^

셋 칩셋에 따른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칩셋종류  H61 B75 H77
 출시시기 샌디브릿지때 아이비브릿지때 아이비브릿지때 
 USB3.0 지원 미지원 지원  지원 
 SATA3 없음 1개 2개
 가격(최소가) 8만원  12.4만원  13.9만원

G550은 오버가 되는 시퓨가 아니기 때문에 오버를 지원하는 Z77은 아웃오브 안중입니다.
어쨌든 저 셋중엔 H77이 제일 좋은데 싸게 샀으니 운이 좋았네요.

램은 DDR3 4기가로 질렀는데 하필 양면이 왔네요.ㅠㅠ 용산가서 거래하면 양면걸리기가 더 힘들던데...;;



갖고있던 Z77 ex4와의 박스크기 비교샷입니다.
새삼 ITX보드가 작다는게 느껴지네요.

6년전에 맞춘 컴터는 보드가 기가바이트꺼라서 일전에 메인컴 맞추는데도 기가바이트 보드를 샀더니만, 하두 말썽을 피우고 리비전까지 당하는 바람에(ㅠㅠ) 환불해버리고 애즈락으로 갈아탔습니다. 그게 바로 저 Z77 ex4입니다.
전에는 기가바이트 보드박스가 나란히 두개 있었는데, 이제는 애즈락 보드박스가 2개 나란히 있게 되었네요. ^^ 


이제 메인보드를 꺼내봅시다.

 


정전기방지백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내용물을 꺼내면 아래에는 스펀지를 덧댄 보드가 나옵니다.


백패널 단자입니다.
HDMI가 있는 보드를 사야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았지만 조건도 만족하고 싼가격이니...ㅋㅋ

여튼 백패널 구성은 전혀 아쉬울게 없습니다.


이제 조립 시작~~
램을 먼저 꽂아줍니다.

 

시퓨도 장착~


쿨러를 장착하려다 보니 구리심이 없길래 혹여나 해서 3570k에 들어있던 정품쿨러를 꺼내봤습니다.
역시나 구리심이 있더군요.
사진에서 왼편이 G550 쿨러, 오른편이 3570k 쿨러입니다.
이런데서도 원가절감을 시도한 흔적이 보이는군요.;;

물론 저는 오른편의 쿨러를 장착해 주었습니다.

 


쿨러를 장착하고 팬컨넥터를 꽂아줍니다.
샤시팬도 4핀이라 꼽는데 헷갈렸습니다.

 

 

이제 케이스에 장착해줍니다.
보드 지지 피스가 헛돌아서 버리고 가지고 있던걸로 교체했습니다.
앞면 스위치/포트들은 기판에 잘 써있지 않으므로 설명서를 봐야 알수 있습니다.


하드는 3개를 달아주었습니다. SSD는 일단 보류하기로 하고...

80GB OS용 하드, 1T 동영상 저장용 하드, 그리고 20GB 토랭이용 하드입니다.


파워는 일전에 기가바이트 보드 사면서 받은 GIGABYTE 500W 파워를 사용했습니다.
선정리는 위에서 말한대로 양옆공간이 있기 때문에 빡세진 않습니다.


이제 세팅하고 윈도우를 설치합니다.

조립보다 윈도우설치 및 프로그램 설치가 더 오래걸리죠.;;

 


시작페이지를 구글로 했었는데 주 사용자이신 어머님께선 네이버를 선호하셔서, 네이버로 바꿨습니다.

 


모니터인 TV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