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천 석남동 지천 답사기 1/7

하천답사/인천 2024. 9. 1. 23:45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가좌천 답사기 가좌천 본류 답사기(총 8편)
1편 가좌천 합류점 - 길주로/옻우물로 교차점(석남역 인근)
2편 길주로/옻우물로 교차점(석남로 인근) - 서달로 교차점(가좌여중 앞)
3편 석남약수터 지천 : 서달로 교차점(가좌여중 앞) - 친수공간
4편 석남약수터 지천 : 친수공간 - 상류구간
5편 석남초 지천 : 서달로 교차점(가좌여중 앞) - 1,2번 지천 합류점
6편 석남초 지천: 1번지천, 2번지천 복개구간
7편 석남초 지천 : 2번지천 상류구간

여름내 더위에 지치고 게임하느라 블로그글을 거의 못썼네요. ㅠㅠ
이러다가는 게으름에 빠질까봐 준비만 해놨던 하천 답사기를 써봅니다.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인천 서구에 있는 가좌천의 석남동 지천입니다.

가좌천 석남동 지천.jpg
2.78MB

가좌천 본류는 9년전에 답사한적이 있습니다.

가좌천 답사기 보러가기(총 8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324

 

인천 가좌천 답사기 1/8

답사기 목록구간1편가좌천 복개 시작점 - 염곡로 교차점2편염곡로 교차점 - 건지로 318번길 교차점3편건지로 318번길 교차점 - 건지사거리4편건지사거리 - 상류 미복개구간5편상류 미복개구간6편2

potter1007.tistory.com

이때는 가좌천의 본류부분만 봤기 때문에 동쪽방향으로만 갔는데, 사실 석남동쪽에서도 흘러내려오는 지천이 있습니다. 다만 중간경로가 애매하다보니 규모를 알기 어려웠는데, 생각보다 큰 지천이라 중간경로를 뒤져서(;;) 어느정도의 경로를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위 지도에서도 알수있듯이 도로마다 박스가 묻혀있어서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이 지역이 간척지이다 보니 그런듯 합니다.

석남동 지천은 총 3갈래가 있는데 그중 북쪽에서 염곡로를 따라 내려오는 박스는 하수도용이라 별 의미없고, 북동쪽 원적산일대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오는 두개의 지천인 석남약수터지천과 석남초 지천이 금번 답사대상입니다. 이보다 북쪽은 심곡천 유역이므로 더이상의 가좌천 지천은 없을듯 합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봉수대로 동쪽 공업단지에 간척지의 흔적을 보여주는 갯골 지천이 하나 있는데, 과거 항공사진을 봐도 경로 확인이 어려워서 금번 답사에서는 제하였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가좌천과의 합류지점이 사실상 가좌천의 복개 시점부이기 때문에, 가좌천 복개 시점부에서 출발합니다. 이전의 가좌천 답사기와는 완전히 다른 경로로 가게 됩니다. 
예전과 달라진것은 박스 출구에 금속판을 덮었다는 것 정도입니다. 커다란 6열박스의 출구가 보이는데, 가좌천 본류로는 이 6열박스를 소화할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의문이었습니다만, 석남동방향으로의 박스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였다는걸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봉수대로쪽으로 본 모습
가좌천은 봉수대로 건너편에서 흘러내려오지만, 석남동 지천은 왼편에서 봉수대로를 따라 내려옵니다.

봉수대로구간에는 4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이때문에 철판 4개가 연달아 놓여있습니다.
그러면 아까 본 6열박스 출구에서 4열을 이쪽에서 가져갔다는 건데, 가좌천 본류 규모를 생각하면 2열도 말이 되긴 합니다만, 졸지에 본류보다 지천이 규모가 더 큰 꼴이 되었네요.

건지로와의 사거리를 지납니다. 
오른쪽 건지로 방향으로도 2열박스가 있습니다. 가좌천의 우회수로인지, 가좌천 그 자체인지(현재의 가좌천 경로가 사유지를 통과하기 때문), 아니면 석남동 방향 지천의 우회수로인지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위와같이 큰길을 따라 박스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습니다.

일단 봉수대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이동네는 주변이 공장지대라 인적이 드물고 인도 정비가 잘 안되어 있습니다.

직진하면 거북로와의 삼거리가 나오며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여기까지 4열박스로 되어있으며 직진하면 철판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거북로 구간은 3열박스이므로, 여기서 박스가 하나 줄어드는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봉수대로를 따라가되 감춰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삼거리에서 상류방향 모습

이렇게 3개의 철판이 나란히 있기 때문에 3열박스임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염곡로를 만날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염곡로와의 사거리가 나옵니다. 염곡로 좌우구간에는 2열박스가 있으며 석남동 지천 상류방향이 왼쪽이므로 왼쪽방향으로 갑니다. 정면방향 거북로를 따라서는 박스가 있는것 같지 않았습니다. 

사거리에서 상류방향 모습

이구간이 2열박스임을 알려주듯 철판 2개가 약간 엇갈려서 놓여있습니다.

길을 건너서 계속 직진합니다.

곧 길주로와의 사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석남동 지천은 오른편에서 흘러나옵니다. 정면방향 염곡로를 따라 내려오는 박스도 있으나 그쪽으로는 산이 없기 때문에 하수도용 박스로 보입니다. 염곡로를 따라 내려오는 박스와 오른쪽 지천 박스 모두 2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길을 건너면서 길주로 상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길주로 구간부터는 복개흔적이 잘 보이지 않아서 좀 헤멨습니다.

일단 철판이 등장합니다. 한개뿐이지만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비록 철판은 아니지만 원형 맨홀 2개가 나란히 있는데 2열박스임을 알려줍니다.

이번엔 가정로와의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 길은 경인고속도로 연선을 개발하면서 지어진 주도로인데, 주도로치고는 도로폭이 협소합니다. 그래도 중심가로라 버스가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바로 앞에 보이는 철판과 저멀리 엇갈리게 놓인 철판을 통해 2열박스임을 알수 있습니다.

사거리를 지나서 조금 가면 왼편에 옻우물로라는 골목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달하는데, 실은 이 옻우물로쪽으로 지천이 꺾어서 들어갑니다. 이 꺾는 지점을 찾는데 시간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직진하면 석남역이 나옵니다. 이 길주로 아래에 7호선 역사가 있습니다. 정면방향 멀리 보이는게 석남고가교이며, 경인고속도로 위를 건너가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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