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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동천 지천)

부산 전포천 답사기 7/10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동천 합류점 - 디씨티사거리
2편 디씨티사거리 - 삼전교차로
3편 전포천 과거구간(삼한골든뷰 센트럴파크 아파트 부지)
4편 전포천 복원구간(공사중 모습) - 부산시민공원
5편 부산시민공원 - 성지로 34번길 교차점
6편 성지로 34번길 교차점 - 원당골지천 합류점
7편 원당골지천 합류점 - 성지로 104번길
8편 성지로 104번길 - 월드컵대로 435번길 교차점
9편 원당골지천 : 합류점 - 성지로 74번가길
10편 원당골지천 : 성지로 74번가길 - 성지로 74번길 121-28 앞
복원구간 전포천 복원구간(삼한골든뷰 센트럴파크 아파트 앞)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좁은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게다가 왼편에는 높은지대에 위치한 아파트의 축대가 있기 때문에 더 좁아보입니다.

 

 

여기서 잠시 헤멨으나 왼편으로 빠집니다.

 

 

그리고는 조금 큰길을 따라갑니다.

 

 

이부근에서 지천이 갈라지는것 같아(실제로도 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상류쪽이 다소 애매하게 되어있어 답사를 따로 안했습니다.

 

 

철판은 계속 등장합니다.

 

 

부산시의 철판은 구멍이 크기 때문에 내부확인이 쉬운편인데, 내부모습을 보다가 특이해서 한장 찍었습니다.

바로 하천옹벽입니다.

 

보통 하천을 복개한다거나 하면, 박스형태를 만들어서 씌우기 때문에 하천벽이 그냥 콘크리트 수직벽이지만, 놀랍게도 이곳의 하천은 기존 미복개상태일때의 석축 옹벽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상판만 올려서 복개시킨 구조입니다. 이말인 즉슨 이곳구간은 미복개상태(게다가 양옆 석축도 쌓은 상태)에서 그대로 윗부분만 덮은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냥 상판만 뜯어내면 하천형태가 바로 갖춰지는 셈이죠.

서울의 하천은 대개 박스로 갈아치우기 때문에 복개하는 과정에서 석축을 뜯어내기도 하고(때문에 복개박스는 미복개상태의 하천폭보다는 줄어듭니다.) 하천옹벽 자체를 콘크리트 직벽으로 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이런곳의 소규모 하천까지 정비를 해놓고 복개를 한셈이니 귀차니즘인지 혹은 날림공사인지 아니면 정말로 하천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인지 그 경위가 흥미롭습니다.

 

 

이 하천이 미복개상태였다면 양옆에 차가 다니기도 힘든 폭의 길을 가지고 있었다는 얘긴데 불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전포천은 오른편으로 꺾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성지로를 가로지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성지로를 바로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가는게 아니고 한블럭 북쪽(사진상으로는 왼쪽)으로 갑니다.

이떄문에 여기서 또 헤멨습니다.

 

 

하천이 나오는 지점에서 하류방향을 향해 찍은 사진

왼편에 보이는 신호등이 있는 지점까지 성지로를 따라가다 빠지게 됩니다.

 

 

반대편(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건물과 건물사이 한길주차장으로 쓰일법한 이공간에 전포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정말 좁은길입니다. 왜 이런곳으로 흐르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

의문이 있는 이유는 단순히 이런 좁은길을 흐르는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부분은 추후 설명드리겠습니다.

 

 

샛길같지만 박스가 있는 길이기 때문에 계속 직선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저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집니다.

여기서도 또 헤멨습니다. 직선으로 갈법한데 굳이 오른쪽으로 꺾을 필요가 있는지? 하지만 정면의 길을 계속 가봤자 박스가 없습니다. -_-;;

 

 

오른쪽으로 꺾어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전포천은 왼편의 길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이지점에서 왼편으로 꺾습니다.

그런데 정면의 모습을 보면 눈치채시겠지만 제가 사진을 찍은 위치보다 더 낮은곳으로 길이 경사져있습니다. 이말인 즉슨 하천이 충분히 정면의 길쪽으로 꺾어 흘러내려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사진찍은 위치를 택해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지도를 첨부했습니다.

윗사진을 찍은 위치가 검은색 지점이고, 아까 성지로와 교차하는 지점(신호등이 있는곳) 이 보라색 지점입니다.

 

그러니까 직선으로 성지로를 교차하여 흘러갈수 있음에도 굳이 샛길로 새서 우회를 하고있는 셈입니다. 지형상 하천흐름에 유리한것도 아니니 참으로 희한한 노릇입니다.

 

 

왼쪽으로 꺾어들면 이런 모습입니다.

왼쪽아래에 있는 하수구구멍이 박스의 진로가 어떤지를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_-;;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