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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동천 지천)

부산 전포천 답사기 3/10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동천 합류점 - 디씨티사거리
2편 디씨티사거리 - 삼전교차로
3편 전포천 과거구간(삼한골든뷰 센트럴파크 아파트 부지)
4편 전포천 복원구간(공사중 모습) - 부산시민공원
5편 부산시민공원 - 성지로 34번길 교차점
6편 성지로 34번길 교차점 - 원당골지천 합류점
7편 원당골지천 합류점 - 성지로 104번길
8편 성지로 104번길 - 월드컵대로 435번길 교차점
9편 원당골지천 : 합류점 - 성지로 74번가길
10편 원당골지천 : 성지로 74번가길 - 성지로 74번길 121-28 앞
복원구간 전포천 복원구간(삼한골든뷰 센트럴파크 아파트 앞)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옛 전포천이 무엇이냐... 잠시 지도를 끌어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부근 재개발을 하면서 재개발지역 중심을 흐르던 전포천 또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과거에는 시민공원로와 나란히, 그러나 한블럭 떨어져서 흘렀는데, 이구간은 전포천의 유일한 미복개구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전포천의 미복개구간을 보기란 쉽지 않았는데(미복개구간이 있음에도 이곳에 전포천이 있다는것을 알수가 없었던 이유는), 이곳에 있었던 단층집들이 전포천을 반복개상태로 점유하여 깔고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개도 아니고 미복개도 아닌, 어정쩡한 모양때문에 하천이 있다는것을 전혀 추리할수 없었습니다.(하야리아 부대 때문에 전포천 존재가 묻혀있었던 것도 한몫합니다.)

 

그런데!! 여기를 재개발하면서 단층집들이 싹다 헐려나가고 전포천이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그게 작년 이맘때로 부산 호계천, 초량천, 부산천 답사한 바로 그때입니다. 전포천이 재개발지구에 포함되어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달려가 모습을 봤습니다.(아직 다음 위성지도는 단층집들을 헐기 전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2016년)은 아파트 건설을 위해 가림막을 싹 둘러버렸습니다. ㅠㅠ 물론 촬영하려고 시도했으나 절대 안된다는 공사관계자 때문에 올해는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이 재개발을 하여 아파트가 생기면 과거 전포천은 없어질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전포천이 없어지는것은 아니고 유로변경 공사를 하였습니다. 지도에서 보라색선이 옛 전포천이고 파란선이 유로변경한 전포천입니다. 유로변경하여도 이구간은 미복개로 시공한 만큼 전포천의 모습을 오래오래 볼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옛 모습은 볼수없게 되었죠. 작년에 막 찍어둔게 참으로 도움이 되네요.

 

그래서 이 포스트 및 다음 포스트에서는 작년 사진을 잠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금은 사라져버린 옛 전포천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도를 보면 재개발지역을 가로지르는 길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건설현장 주출입구가 된 이곳으로 들어가면 전포천을 건너게 됩니다. 그자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앵글에서 찍은 사진

가림막 건너편은 중앙대로이며, 2열박스로 되어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그 박스 오른편에 뭔가 옹벽같은게 보이실텐데 그것이 바로 유로변경 공사한 현 전포천입니다. 이때는 공사중이었기 때문에 그쪽에서 물이 흐르지는 않습니다. 지금(2016년)은 유로변경공사한 전포천 또한 아파트 공사현장 내에 있어 볼수 없기 때문에 다음 포스트에 소개하겠습니다.

 

 

다리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

로드뷰를 보시면 이앞도 단층집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디로 전포천이 흘렀는지 감이 안잡히는데, 다음 위치입니다.

 

http://dmaps.kr/237zq

 

 

같은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사진

이쪽또한 단층집이 있었기때문에 하천형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류쪽으로 와서 다리를 보고 찍은 사진

 

 

중간의 다리같은 곳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편에 기둥을 세워 만든 평지들이 전부 집들이 들어서있던 곳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계속 이어집니다. 하천위까지 차지해서야 살수 있었던 옛날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좌우로 돌을 쌓아 세운 하천 옹벽(일제강점기때 만든것으로 보입니다.) 하천위 부실한 기둥을 세우고 나무판자를 깔아 콘크리트로 굳힌 집 부지, 옹벽을 뚫고나와 안쓰럽게 서있는 나무까지.... 60~70년대 달동네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입니다.

 

 

하천위에 세웠던 기둥의 자재로는 하수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구간을 지나면 동해남부선 아래를 지나가야 하는데 그자리에서 볼수있는 하천 터널입니다.

 

 

반쯤 물에 잠긴 하천 터널

 

 

그자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모습

 

지금은 볼수없는 장면이라 좀더 찍어둘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