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구이동천 답사기 5/5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진해만 - 복개 시작점(경로 분기)
2편	복개 시작점 - 경로 분기구간 - 사비선 교차점
3편	사비선 교차점 - 냉천로 107번길
4편	냉천로 107번길 - 끝 지점
5편	석동초 지천

이번에는 구이동천 석동초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석동초 지천 또한 구이동천 본류와 비슷하게 복개흔적이 잘 드러나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다 상류 위치가 애매한곳에 있어서 처음에는 석동천 지천이 아닌가도 생각했으나, 지형상 어려워 보입니다. 어쨌든 대부분의 구간이 추정구간이고 본류와의 합류점조차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있을만한 부분만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석동로와 진해대로와의 교차점인 만리들사거리로 위 지도에서 주황색선의 추정경로 두갈래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본류와의 합류점은 애매하지만 이곳은 어떻게든 지나가야 하는 위치입니다.

석동로쪽 하류방향 모습

결국 석동초등학교 뒷편으로 가야 하천의 미복개구간을 확인 가능하며, 이로인해 지천의 존재를 알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쪽 경로도 추정경로로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사진에 찍힌 방향은 지도상 석동초등학교 왼쪽 방향으로 석동초등학교 옆으로 빠질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경로이나, 하류쪽에서 경찰서를 목전에 두고 길이 삼거리에서 끊겨버립니다. 물론 꺾으면 석동로로 이어지기에 그렇게 박스를 묻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편 오른쪽방향으로 가려면 석동초등학교 뒷편 공터를 우회하거나 석동초등학교 아래를 가로질러야 석동로쪽으로 갈수 있는데 어느 방식이든 애매합니다.

박스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을 생각보다 건지기 어려워서 처음 답사때는 못봤었는데, 이번에는 어거지로 들어가서 찍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사진과 같이 물이 조금씩 흘러내려옵니다.

길쪽에서 바라본 모습

상류쪽을 바라보면 사진과 같이 2번국도 우회도로와 제2안민터널 진입로간의 분기점 공사가 한창입니다.현재(2023년 기준)는 2번국도 우회도로의 부산방향도로와 제2안민터널 진입로의 자은동방향 도로만 완공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뉴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근방에서 대규모로 문화재 유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963274.html

4세기때 번성했던 삼국시대 대도시…터널 공사로 증발하나

이때문에 제2안민터널 완공이 올해 말로 밀린 상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도로가 임시개통된 도로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배수로가 바로 석동초 지천입니다. 이구간을 저렇게 정비하였습니다.

하류방향쪽은 여전히 기존 모습 그대로입니다.

다른쪽에서 본 모습

상류쪽은 공사현장이라 접근이 어려우나, 2번국도 우회도로에서의 로드뷰를 보면 추가로 수로공사를 하고있고(옆쪽으로 제2안민터널 진입로가 나기 때문입니다.) 별도로 박스가 하나 보이는데 이 이상의 경로는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석동초 지천은 이정도까지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구이동천 답사기는 마무리합니다.

하류는 엄청 큰데 정작 상류는 너무나도 초라하네요. 진해구에서는 비교적 최근 개발된 동네인지라(물론 자은지구 빼구요) 복개 흔적이 많이 남아있지 않고 저수지들도 매립되어 수량을 유지해줄 시설물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