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구이동천 답사기 4/5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진해만 - 복개 시작점(경로 분기)
2편	복개 시작점 - 경로 분기구간 - 사비선 교차점
3편	사비선 교차점 - 냉천로 107번길
4편	냉천로 107번길 - 끝 지점
5편	석동초 지천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길을 따라가다가 오른쪽 벚꽃그린빌 2단지와 4단지사이에 난 길로 들어갑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하류방향쪽 모습
사진과 같이 이쪽에서 아래방향쪽으로 경사가 져있으며, 벚꽃그린빌 3단지아파트와 석동2공원의 경계선이기 때문에 하천이 있을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방향으로는 선형이 이어지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또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른편 벛꽃그린빌 2단지에는 과거 구이동천의 상류에 놓인 니동소류지(지도책에서 본 이름인데 사실상 이동소류지입니다. '이동(泥洞)' 의 이(泥)는 보통 '니'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라는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아파트가 지어지기 전까지 있었기 때문에 2000년 초까지 존재했던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사라지면서 구이동천의 발원지가 사라진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올라오면 찻길이 나옵니다.

찻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길을 따라 올라가니 옹벽이 보입니다.

이 옹벽은 2번국도 우회도로와 제2안민터널 진입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생기는 분기점으로 인해 생겼습니다.

문제는 구이동천 박스도 여기서 끝난다는 것입니다.
관으로 이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사진에 보이는 두 수로가 구이동천 박스로 들어가는 물줄기의 전부입니다. -_-;;

당연히 원래는 그렇지 않았고 산자락까지 이어졌었는데, 2번국도 우회도로의 터널진입부 및 제2안민터널 터널진입부, 그리고 서로간의 분기점이 이동네 물줄기 선형을 많이 왜곡시켰습니다. 구이동천 본류뿐만 아니라 석동초 지천, 그리고 석동천까지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쨌든 하류방향 입구는 1열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이 두 수로가 구이동천 본류 박스로 들어가는 전부입니다. 당연히 얼마 가지도 않아서 끊깁니다. 옹벽 아래에 놓인   수로이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인데 무슨 하천 본류이냐 하시겠지만, 진해구 소하천정비계획 보고서 자료(https://www.changwon.go.kr/cwportal/10312/10519/10546.web) 에 의하면 이쪽이 본류 맞습니다.

그 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다만 이것말고 지천이 더 있는듯 한데, 그쪽은 깜박하고 답사를 못한데다 이동소류지의 소멸로 인해 본류쪽으로의 연결이 어떻게 되는지도 애매합니다. 나중에 진해갈일 있으면 다시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다소 황당하지만 어이없게 구이동천 본류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석동초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