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중동천 답사기 7/7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소답천 합류점 - 천주로 12번길/의창대로 211번길 교차점
2편	천주로 12번길/의창대로 211번길 교차점 - 의안로 49번길 교차점
3편	의안로 49번길 교차점 - 구 경전선 교차점
4편	구 경전선 교차점 - 지세골 저수지
5편	동문 지천 : 합류점 - 창원읍성 동문지
6편	동문 지천 : 창원읍성 동문지 - 미복개구간 시작점
7편	동문 지천 : 미복개구간

복개를 벗어난 동문지천은 바로 집사이로 들어갑니다.

상류쪽으로 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천주로 36번길 아래를 지나는 부분은 작은 박스로 되어있습니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상류쪽은 양옆에 콘크리트 석축을 갖춘 그럴듯한 하천모습을 보여줍니다.

조금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옹벽을 따라 올라가면,

구 경전선 다리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 다리는 다른 지천들이 건너는 다리와는 다르게 중간에 교각이 하나 있습니다. 대신 간격이 촘촘한데, 다리에 상판을 안올리고 선로 침목사이로 흐를수 있게 간격을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상류쪽을 보면 보다 선명하게 볼수 있습니다.

이쪽에는 또 상류쪽에 벽돌로 교대를 쌓은 다른 다리를 볼수 있는데, 이또한 일제강점기에 최초로 개통된 삼랑진-마산간 마산선의 흔적입니다.

상류쪽 모습

멀리보이는 배수로가 동문지천입니다.;;; 아래쪽 하천폭을 보시면 예상하셨겠지만,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남해고속도로까지 이어져서 산쪽에서 흘러나오는것은 맞습니다.

 

이렇게 해서 중동천 답사기는 끝입니다.

이것만 보고가면 아쉬우니 근처에 있는 창원읍성 발굴지를 찾아가봤습니다.

근처에 있는 창원읍성 발굴지

천주로 36번길이 이동네 격자형 도로구조의 일부인데, 그 도로가 개설되려고 할라는 타이밍에 창원읍성 성벽이 발굴되어서 도로가 끊겼습니다.

표지판 모습

근데 보호차원에서 흙을 덮고 잔디를 깔았기 때문에 뭐가 창원읍성 흔적인지 그냥은 보기 어렵고, 모서리 단면을 봐야 알수 있습니다.

이곳도 발굴조사중인 곳입니다. 이전편에서 창원읍성 성벽자리라고 했던곳과 이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창원읍성 성벽 흔적입니다.

 

비록 동네를 흐르는 하천이지만 산자락이 깊은 덕분에 비교적 물이 흐르는 편이고, 과거 창원읍성이 있던 중심지라 조선시대 가로가 잘 남아있는등 과거의 흔적을 더듬으며 답사하기에 좋은 하천입니다. 창원읍성도 잘 복원하고 더불어 해자를 복원하면서 중동천 주변도 정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