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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경남 마창진

창원 중동천 답사기 4/7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소답천 합류점 - 천주로 12번길/의창대로 211번길 교차점
2편 천주로 12번길/의창대로 211번길 교차점 - 의안로 49번길 교차점
3편 의안로 49번길 교차점 - 구 경전선 교차점
4편 구 경전선 교차점 - 지세골 저수지
5편 동문 지천 : 합류점 - 창원읍성 동문지
6편 동문 지천 : 창원읍성 동문지 - 미복개구간 시작점
7편 동문 지천 : 미복개구간

구 경전선 아래를  지난 중동천은 바로 현재의 경전선 다리 아래를 지나갑니다.

신 경전선 창원역방향 모습

사진은 일부러 구 경전선 노반을 따라와서 찍은것입니다. 신 경전선은 중동천만 다리로 건너가고 양옆은 터널로 되어있습니다.

마침 ITX-새마을이 지나갑니다.

중동천이 건너는 지점에는 방음벽이 높게 설치되어 있어 열차에서 중동천을 볼수는 없습니다.

구 경전선이 천주로 56번길과 교차한 지점에서 덕산역 방향으로 찍은 사진

신 경전선을 넘어가야 중동천을 따라갈수 있는데, 가까이에서 천주로 56번길이 신 경전선 위를 넘어갑니다. 반지하 터널구조라 가능한 일입니다.

과거 항공사진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천주로 56번길은 과거 창원에서 북면가는 주요 도로였습니다. 이구간은 도로의 변천이 다양하게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도로의 변천을 보여주는곳이 흔치 않습니다. 과거 창원읍성이 있었던 창원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조선시대때부터의 도로가 남아있는데, 창원읍성에서 한양을 가기 위한 빠른 루트가 바로 북면을 거치는 루트였습니다(빨간색 선). 왜냐면 창원읍성과 북면사이에 있는 굴현만 넘으면 낙동강까지 내리막길이기 때문입니다. 낙동강에서부터는 배를 타면 되었습니다.(그리고는 문경의 새재나 하늘재를 넘어 한강뱃길로 갈아타는 것이죠)

그러다가 일제강점기에 찻길을 내면서 경사를 오르기 위한 구불구불한 길이 지어졌고(주황색 선), 80~90년대에 남해고속도로가 건설되는 등의 변화와 2차선도로로 내기 위한 도로가 생겼습니다.(노란색 선

이후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4차선도로를 내는데, 워낙 오르막이다 보니 아예 창원역에서부터 올라가는 도로(보라색 선)를 새로 내게 됩니다. 이후에 기존의 도로도 선형개럄 겸 확장하면서 순차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초록색 선파란색 선)

도로도 과거에는 1045번 지방도이었으나 현재는 79번국도로 바뀌었습니다.

신 경전선 터널 위에서 중동천방향으로 찍은 사진

오른쪽이 하류방향입니다.

신 경전선을 넘어온 후 중동천을 향해 찍은 사진

원래 신 경전선이 있던 구간에는 경전선이 마산선이라는 이름으로 삼랑진에서 마산까지 최초로 개설되었을 때 사용되었을 조적식구조의 단경간 철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철교가 지나는 부지를 신 경전선이 사용함으로써 철거되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옛건축이 없을 뿐 여전히 창원터널 위를 넘어가는 노반은 잘 남아있습니다. 

중동천을 건너는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상류방향 모습

이번에는 남해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갑니다.

오른쪽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가 있어 지천이 아닌가 생각했으나 그냥 배수로였습니다.

79번국도쪽을 통해서 남해고속도로를 넘어가도 되지만, 그러면 중동천에서 너무 멀어지기 때문에 이쪽으로 왔습니다.

이쪽이 과거 조선시대때부터 있었던 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통로 안을 잘 보시면 '과거보러 가는 길'이라고 써있습니다.

참고로 이전사진의 배수로에서 흘렀던 물이 사진에 보이는 사각 배수구에서 나오는 물입니다.

통로를 나와서 찍은 사진

하천을 보려면 왼쪽으로 다시 가야합니다.

이쪽으로 가면 연못같은것이 보이는데, 지세골저수지입니다. 

의외로 48년 항공사진이나 70년대 항공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는것으로 봤을때 축조연도가 그리 이르지는 않은듯 합니다.

하류방향으로 내려가는 지점의 모습

하류방향쪽 박스의 모습

높이차가 있기 때문에 박스가 경사져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하류로 내려가는 쪽 둑은 상당히 낮은편입니다. 저수지도 그리 깊지 않고 반절은 습지화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저수지가 중동천의 발원지는 아니고 상류방향으로도 더 이어지나, 시간관계상 이정도까지만 보았습니다. 로드뷰로 일제강점기 개설된 구도로나, 정렬대로와의 합류점 부근에서 상류모습을 볼수 있는데 거의 건천으로 보입니다. 또  상류쪽으로 지천이 두어개 더 있긴 한데, 당분간 복개될일은 없는 하천이라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중동천 본류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동문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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