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네이버에 2012년 이전의 하천답사 포스트가 있으니 여기에서 검색이 안되시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댓글 
2025. 6. 14. 02:03
Posted by 황화수소
답사기 목록 구간
면목천 답사기 면목천 본류 답사기(총 10편, 네이버 블로그)
면목천 상류 면목천 상류 답사기(총 4편)
1편 1. 사가정공원 지천 : 면목천 합류점 - 사가정로/용마산로 사거리
2편 1. 사가정공원 지천 : 사가정로/용마산로 사거리 - 상류 구간
3편 1. 사가정공원 지천
  - 용마한신 지천 : 합류점 - 사가정로71길 60 뒷편
4편 1. 사가정공원 지천
  - 용마한신 지천 : 사가정로71길 60 뒷편 - 상류 구간
  - 보운정사 지천
5편 1. 사가정공원 지천
  - 청산주택 지천 : 합류점 - 용마산금호어울림아파트 내
6편 1. 사가정공원 지천
  - 청산주택 지천 : 용마산금호어울림아파트 내 - 상류 구간
2. 면목고 지천 : 면목천 합류점 - 면목로 교차점
7편 2. 면목고 지천 : 면목로 교차점 - 상류 구간
8편 3. 용마복지관 지천 : 면목천 합류점 - 용마산로 교차점
9편 3. 용마복지관 지천 : 용마산로 교차점 - 상류 구간
10편 3. 용마복지관 지천의 지천들
  - 용마복지관 동쪽 지천, 이화공원 지천, 서일대 지천
11편 4. 우림시장 지천 : 면목천 합류점 - 미복개구간 시점
12편 4. 우림시장 지천 : 미복개구간 시점 - 상류구간
  - 용마골프장 지천
13편 5. 봉수대공원 지천 : 면목천 합류점 - 중화초등학교 인근
14편 5. 봉수대공원 지천 : 중화초등학교 인근 - 상류 구간

길을 따라 가지만 복개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또 짧은 간격에 놓인 삼거리를 연속해서 두번 지나갑니다. 그나마 여기는 서로간의 간격이 가깝습니다.

그리고 길을 쭉 올라가면,

봉화산로를 만나게 됩니다.
건너편의 길 오른편에 있는 건물이 바로 중랑구청입니다.

봉화산로를 건너 직진하면 드디어 봉수대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하류방향 모습

공원으로 들어가면 왼편에 수변공간이 있습니다. 실은 이 지점부터 원래 미복개구간이었는데, 이렇게 추가로 복개를 하고 윗부분에 수변시설을 조성하였습니다. 하천을 복개하고 만들었다는게 좀 웃기긴 하네요.

이와는 별개로 공원 오른편에는 먹골배 시조목이 있습니다. 이곳이 먹골(묵동, 먹골역이라는 역이름도 있죠.)과도 가장 가까운 곳이라 딱 적절한 곳에 옮겨심은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배나무이기 때문에 배 과실을 봉지로 싸놨습니다. 조만간 수확할 모양인가 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지천은 건천입니다. 그런데 위에 물 흘리라고 만든 구간도 건천이면 그냥 하천을 잘 정비했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새로 조경한 구간은 여기까지이고 이 뒤로 진짜 지천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물이 나와서 흘러야 하는데 말이죠.

바로 이렇게 말이죠!
쇠창살로 막힌 곳이 바로 박스 입구입니다. 박스가 매우 작은 규모입니다. 그 위쪽에 물흘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데크 다리(무장애 등산로 구간입니다.) 아래로 지나는 지천은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데크다리에서 본 지천의 상류방향 모습
이 지천 말고 다른 지천을 봤습니다.

이 지천을 따라갑니다.

약간씩 물이 흐르는 구간이 있습니다.

가다보면 넓적한 바위가 나오는데 알고보니 과거 빨래터로 썼던 바위라 합니다.

정작 이에 대한 안내판은 위쪽에 있는 무장애등산로에 달려있어, 처음에 봤을때는 '그냥 넓은 바위네'하고 지나갔습니다.;;
윗사진에 위쪽에 보이는 데크가 바로 무장애등산로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없으므로 보려면 뺑 돌아야 합니다.

빨래터 바위 위쪽에서 본 모습

하류방향 모습
바위 한쪽을 파내어 흐르고 있습니다. 물이 많다면 확실히 이만한 빨래터도 없을듯 합니다.

이후로는 정비되지 않은 구간이 이어집니다.

쭉 올라가면 오른편에 있는 무장애 등산로와 만나게 됩니다.

등산로가 지천 위를 좀 이상하게 건너서 헷갈리는데 사진 정면에서 흘러나옵니다.

계단을 따라서 더 올라가도 되지만, 물이 흐르지 않아 답사하는 의미가 없을듯 하여 여기까지만 봤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봉수대공원 지천을 포함한 면목천 지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

지천 갈래가 많아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산자락에서 나오는 지천들은 그래도 규모가 있는 편인데, 정작 이를 받아주는 박스의 크기가 너무 작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약간씩이나마 물이 흐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일부는 너무 수해방지에만 초점을 맞춰서 시설물이 되어있는데, 사람들이 접근하여 다가갈수 있는 하천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부러 그런 물길을 하천위에 만들지 말구요....;; 수질이나 수량이 걱정이면 충분히 퍼올릴수 있고, 수해가 걱정이면 우회수로를 만들면 되는데,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거나 아예 가짜를 만드는것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여튼 면목천은 이것으로 답사를 마무리합니다. 근 20년이나 걸려서 새삼 게으름을 느꼈고, 본류의 사진갱신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은 로드뷰가 잘 되어있으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