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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서울 강남

사당천(방배천) 답사기 12/17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반포천 합류점 - 방배중앙로 입구
2편 방배중앙로 입구 - 방배천로 시점
3편 방배천로 시점 - 남현동지천 합류점
4편 남현동지천 합류점 - 방배 SH빌 아파트 앞
5편 방배 SH빌 아파트 앞 - 재복개 시작점(답사가능한 최상류 위치)
6편 전원마을 지천 - 전원말6길 지천 : 합류점 - 전원말길 교차점
7편 전원마을 지천 - 전원말6길 지천 : 전원말길 교차점 - 전원말6길
8편 전원마을 지천 - 전원말길 지천, 전자고 지천
9편 남현동 지천 : 합류점 - 남부순환로 교차점
10편 남현동 지천 : 남부순환로 교차점 - 미복개구간
11편 남현동 지천 - 관음사 지천
12편 남현동 지천 - 효민공묘역 지천
13편 남현동 지천 - 우림루미아트 지천
14편 연수원지천 : 합류점 - 방배천로2길입구
15편 연수원지천 : 방배천로2길 - 남부순환로
16편 연수원지천 : 남부순환로 - 남부순환로300길
17편 연수원지천 : 남부순환로300길 - 미복개구간

이번엔 사당천 효민공묘역 지천 답사기입니다.

전체구간 모습입니다.

효민공은 조선 중기(정확하게는 광해군-인조 시절)의 문신인 이경직을 말합니다. 사실 그리 유명한 분은 아니지만 병자호란때 도승지도 했었으며(사후 우의정 추증) 후손이 '연려실기술'을 지은 이긍익이기도 합니다. 또한 동생이 백현 이경석인데 병자호란때 인조가 항복하고 나서 삼전도비를 세울때 비문을 (청나라의 강제로) 쓴사람입니다. 어쨌든 이름있는 문인 집안이라 이렇게 묘역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습니다.

산자락 위치로 인해 북향인것이 특이하지만 왕이 있는 궁궐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했다고 한다면 또 말이 됩니다. 그리고 묘역 양방향으로 하천이 흐르니 방향만 다르지 배산임수 지형입니다.

관음사지천과 효민공묘역 지천의 합류점입니다.

효민공묘역 지천은 사진과 같이 오른편에 절(원각사) 옆 담벼락에 딱붙어서 흘러내려옵니다. 

그리고 건너편으로 바로 건너가기 애매한 정도로 옹벽이 높기 때문에 조금 돌아서 갔습니다. 사실 하천 옆 길도 제대로 난것이 없지만 ,다행히도 하천 주변이 경사가 완만한지라 걸어가기가 어렵진 않습니다.

풀숲을 헤쳐서 가면 효민공묘역 지천을 다시 만날수 있습니다.

사진의 다리는 원각사로 이어지는 다리인데 입구는 잠겨있어 들어갈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스님들 산책하실때 이쪽으로 나오는 모양입니다.

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같은위치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원각사 뒤쪽으로는 우림루미아트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 아파트 옆에 붙어서 하천이 흐르는데 까딱하면 범람해서 아파트쪽으로 넘치기 쉬운 구조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옹벽을 추가로 높혀놨습니다.

재밌는점은 우림루미아트 아파트가 있는 앞길이 남현동지천이 있는 그 길이라는 점입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임에도 별개로 흐르고 있습니다.

계속 올라가면 효민공묘역 지천은 왼쪽으로 꺾이고 정면에서 우림루미아트 지천이 합류합니다.

우림루미아트 지천 답사기는 다음편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합류점에서 상류방향 모습

조금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올라가면 오른편에 효민공묘역이 나옵니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이부근에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남현동지천 답사기때 지나간 화성타워 건물 앞 길과 이어지는 등산로 입니다. 이 등산로를 통해 우림루미아트 지천, 효민공묘역 앞부분, 효민공묘역 지천, 그리고 관음사지천쪽까지 갈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후봉수(厚峯水)라고 새겨진 액석이 있는데 약수터 같은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실제 지천과 등산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약수터 시설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아무런 표시가 없고 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근처에 물이 샘솟는곳이 있습니다.

샘솟은 물이 지천쪽으로 유유히 흘러갑니다.

다시 효민공묘역 지천을 따라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더 올라가니 돌무더기만 보일뿐 물흐르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서 이정도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효민공묘역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우림루미아트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