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천답사/서울 강남

사당천(방배천) 답사기 1/17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반포천 합류점 - 방배중앙로 입구
2편 방배중앙로 입구 - 방배천로 시점
3편 방배천로 시점 - 남현동지천 합류점
4편 남현동지천 합류점 - 방배 SH빌 아파트 앞
5편 방배 SH빌 아파트 앞 - 재복개 시작점(답사가능한 최상류 위치)
6편 전원마을 지천 - 전원말6길 지천 : 합류점 - 전원말길 교차점
7편 전원마을 지천 - 전원말6길 지천 : 전원말길 교차점 - 전원말6길
8편 전원마을 지천 - 전원말길 지천, 전자고 지천
9편 남현동 지천 : 합류점 - 남부순환로 교차점
10편 남현동 지천 : 남부순환로 교차점 - 미복개구간
11편 남현동 지천 - 관음사 지천
12편 남현동 지천 - 효민공묘역 지천
13편 남현동 지천 - 우림루미아트 지천
14편 연수원지천 : 합류점 - 방배천로2길입구
15편 연수원지천 : 방배천로2길 - 남부순환로
16편 연수원지천 : 남부순환로 - 남부순환로300길
17편 연수원지천 : 남부순환로300길 - 미복개구간

여름이 지나고 답사를 바로 했어야 하는데 더럽게 안되는 시험이 있어서 그거 준비하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네요.

시험준비 전에 답사해놓고 방치했다가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바로 서울에 있는 사당천(방배천)입니다.

사당천2.jpg
5.35MB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사당천(방배천)은 서울과 과천의 경계에 있는 남태령을 중심으로 좌우의 관악산과 우면산 산자락에서 발원한 후,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계부근을 흘러 북류하여 반포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유명한듯 하면서도 은근히 안유명한 복개천인데, 서울에 있으면서도 게을러서 안했다가 이제서야 답사하였습니다. 아주 예전에 쵸리님께서 답사하시고 답사기도 쓰셨었는데, 지금은 블로그를 안하시는지 글찾기가 어렵네요.

어쨌든 하천의 원래 이름은 사당천이지만, 특이하게 서초구에서는 방배천이라 부릅니다.(길이름도 방배천로로 해놓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당천의 이름유래가 된 사당동이 동작구에 있는데 정작 사당천 본류는 사당동이 아닌 방배동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지천은 사당동을 흐릅니다.) 그래서 방배동이 있는 서초구에서는 사당천이 아닌 방배천으로 부릅니다. 문제는 이것 때문에 정작 내방역과 방배역쪽을 지나는 또다른 하천에 이름을 붙이기가 애매해졌는데, 위 지도에는 편의상 내방천(?)이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답사기는 사당천 답사기 쓰고나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본류 자체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역 3개정도의 거리이므로) 그러나 지천들이 좌우로 꽤 있는 편이며, 지도상에는 제대로 표시를 하지 않았지만 남성동쪽으로 빠지는 지천이 까치산(관악구와 동작구 경계에 있는 산)과 동작봉(국립묘지 뒷산이기도 합니다.)사이의 골짜기에서 흘러나와 갈래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이쪽 지천은 하나같이 발원지였을 산들이 낮은편이라 하수도로 전락한지 오래이므로 이 답사기에서는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도상에도 표시했듯이 곳곳에 박스흔적을 남기고는 있습니다. 이 답사기에서는 크게 본류와 남태령역 부근 지천들, 사당역 동쪽방향 지천과 남현동쪽 지천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기 시작점은 반포천과의 합류점입니다.

 

반포천은 예전에 반포천 답사기로 소개한적이 있으므로 궁금하시면 반포천 답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떄는 복개구간만 보긴 했습니다. 반포천의 미복개구간은 복개될일이 없는데다 로드뷰로도 잘 보이므로 구태여 따로 볼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반포천 답사기 보러가기 : 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 반포천 답사기 1/17

 

반포천 답사기 1/17

이번에는 강남에 있는 대표적 복개천인 반포천에 대한 답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겨울은 하천답사하기에 부적당한 때입니다만, 복개만 되어있는 하천에 대한 답사는 상관없을까 싶어 해보았습

potter1007.tistory.com

반포천 남쪽에는 사평대로가 놓여있는데 도로 확장으로 인해 반포천 일부구간을 다리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사당천의 출구부분이 깊게 가려졌는데, 그래도 보기에는 쉬운 편입니다. 10년전에도 이부근은 접근이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현재도 반포천 자전거 도로를 통해 가면 볼수 있습니다.

마침 이곳에는 징검다리가 있어 사당천의 출구쪽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반포천도 상류가 복개천인지라 원래 물이 흐를수 없는 하천이지만 미복개구간 시작점에 분수등으로 물을 흘려보내기 때문에(주로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지하수입니다.) 물이 꽤 흐르는 편입니다.

사당천쪽에서 합류점을 찍은 모습

잘보시면 오리 몇마리가 있습니다.

반대편 모습

사평대로가 확장된 구간 외에도 사당천 자리에는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당연히 사평대로상에도 이음매가 남아있으므로 사당천이 어디로 흐르는지 유추가 가능합니다.

이전에 비가 왔어서 그런지 하천 바닥면이 젖어있습니다.

정작 사당천 물은 모아서 하수도로 흘려보내는듯 합니다.

그렇다고 분류관거가 안되있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분류관거에 비해 중간의 물은 여차하면 반포천으로 넘쳐 흐를수 있게 한 구조이긴 한데, 뭐하러 평시에 하수도로 빼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복개구간을 흐르는 물이다 보니 수질이 안좋아서 반포천에 합류를 시키지 않게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보시면 커텐 뒤에 별도로 금속판으로 덮인것이 있는데 박스 출구를 덮은것으로 생각됩니다.

길 위로 올라와서 합류점쪽을 찍은 사진

사진에 보이는 징검다리 앞쪽이 합류점입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바로 오른편이 이수교차로로 사평대로, 동작대로, 현충로, 신반포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특히 사평대로를 따라가면 반포IC가 나오기 때문에 서쪽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려고 올림픽대로를 따라가던 차들이 뜬금없이 이쪽으로 나와서 사평대로를 따라가기도 합니다.(거리상 한남IC로 가는것보다 가깝기 때문에) 그래서 위에는 고가도로(이수고가차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평대로 고속버스터미널 방향 모습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바로앞에 보이는 이음매가 사당천위에 놓인 다리의 이음매중 하나입니다.

여기서부터 사당천은 방배중앙로를 따라갑니다.

방배중앙로는 달랑 2~3차선밖에 안되는 도로인데, 사당천의 규모에 비하면 과하게 작은편입니다.이때문에 이곳에 사당천이 있는게 맞는가 하고 의심을 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구간의 방배중앙로는 방배카페골목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입구에 이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좀더 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이제 길을 따라가봅시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