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천 답사기 8/18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인천교펌프장사거리 - 인천 산업용품유통센터 1동 입구
2편	인천 산업용품유통센터 1동 입구 -방축로 157번길 교차점
3편	방축로 157번길 교차점 - 인천대로 인천교
4편	인천대로 인천교 - 유신천 합류점(주안국가산단역)
5편	유신천 합류점(주안국가산단역) - 경원대로 교차점
6편	경원대로 교차점 - 주안로 교차점
7편	주안로 교차점 - 석천사거리(역) 종점
8편	LH아파트 지천 : 합류점 - 경인선 교차점
9편	LH아파트 지천 : 경인선 교차점 - 간석2동 주민복지센터
10편	LH아파트 지천 : 간석2동 주민복지센터 - LH아파트 종점
11편	사회복지회관 지천
12편	약사사 지천 : 합류점 - 백범로 422번길
13편	약사사 지천 : 백범로422번길 - 약사사 입구
14편	약사사 지천 : 약사사 입구 - 종점
15편	원미촌 지천
16편	아트센터 지천 : 합류점 - 열우물사거리
17편	아트센터 지천 : 열우물사거리 - 상정로
18편	아트센터 지천 : 상정로 - 종점

이번에는 간석천의 지천답사기입니다.

 

간석천은 그 길이에 걸맞게 각종 지천을 거느리고 있는데, 8년전에 답사한 유신천외에도 송림천, 주안천등이 있습니다. 이름붙이 두 하천 답사기는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여기에서는 그외의 지천들에 대한 답사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LH아파트 지천입니다.

전체구간 지도입니다.

편의상 최상류부에 LH아파트가 있어서 LH아파트지천이라 이름붙였습니다. 이 지천은 동남쪽으로 빠져서 발원지를 잃어버린 본류와는 다르게 동암산, 만월산을 끼고있는 동북쪽에서 흘러나와 그나마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물줄기가 있습니다. 규모도 간석역 부근에서의 간석천과 비슷한 수준이며 자체적으로도 몇가지 지천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편의상 답사편별 구간지도를 올리겠습니다.

그림판에서 스프레이 쓰는게 표시하기 더 편하네요.;; 뭐하러 직선을 죽죽 그었나...

간석천과 LH아파트 지천의 합류점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지천이 왼쪽길에서 흘러나올거 같은데 실은 정면의 중학교 건물 왼편으로 빠집니다. 왼쪽길로도 다른 박스가 있긴 하지만 짧은구간인데다 흔적이 거의 없어 따로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 학교가 3개 나란히 놓여있는데(석정중학교-석정여고-인천남고), 학교들이 있는곳을 벗어나야 LH아파트 지천이 나옵니다. 그 사이에서 지천은 학교부지를 지나가면서 흐릅니다. 이때문에 이 학교들의 좌우에 놓여있는 길에는 박스흔적을 전혀 발견할수 없습니다. 

 

이에대한 증거는 인천광역시 지도포털(인천광역시 지도포털 (incheon.go.kr))에서 확인 가능한데,

1990년도 항공사진으로 간석천과 LH아파트 지천이 미복개상태로 남아있습니다.

LH아파트지천의 선형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1995년도 항공사진으로 간석천을 복개하면서 LH아파트 지천도 복개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선형은 그대로입니다.

문제는 1997년인데 선형이 남은 상태로 학교건설이 시작됩니다.

그러고는 1998년에 딱 완성되어버립니다. 이때는 석정중학교도 없었네요.

 

1990년도 항공사진과 완성된 현모습을 잘 비교하면 LH아파트 지천은 석정여고와 인천남고의 건물 중앙을 관통하는 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7년도 항공사진이 판별이 어려워서 좀 헷갈리는데, 박스를 그대로 남긴채 건물을 올렸다면 반드시 통과할 수 밖에 없으며, 실제 1997년 사진을 보더라도 건물의 기초공사가 희한하게 양옆에서부터 시작하고 가운데는 없습니다. 그와 더불어 뒷편에는 박스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보이는것으로 봐서 우회박스를 지은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한다면 굳이 옆의 길 밑으로 묻지 않은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천남고까지 지나고나면 이렇게 철판이 보이게 됩니다.

특이한점은 이 철판이 길과 나란히 놓여있지 않고 인천남고방향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것인데 이로 봤을때 어떻게든 학교부지를 거쳐가는것은 확실해보입니다.

간석천 본류는 LH아파트지천 합류점까지 구경계역할을 하는데 LH아파트 지천도 일부구간 구경계역할을 합니다.

특이하게 남동구와 부평구의 경계를 이렇게 도로상에 표시해놨더군요.

계속 직진하면 석정로와의 교차점이 나옵니다.

석정로에는 철판 두개가 놓여있는데 특이하게 하천방향과 수직방향이 아닌(즉 나란히 놓인것이 아닌), 하천방향을 따라 순서대로 놓여있습니다. 그냥보면 석정로에 2열박스가 있다고 생각할만한 형상인데, 왜 굳이 이렇게 놨는지 모르겠습니다. 근접하게 철판을 두어서 할 무언가가 있는것인지 알수가 없네요.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같은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건너오면 복개흔적이 그리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좀더가면 방음벽으로 막힌 지점이 나오는데 바로 방음벽너머에 1호선(경인선)이 있습니다.

이지점에서 LH아파트 지천은 1호선(경인선)을 넘어갑니다.

아쉽게도 철교는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1호선(경인선)을 건너려면 근처에 있는 백범로 굴다리(동암굴다리)를 지나서 와야 합니다.

사진은 상류방향으로 찍은 것으로 바로앞의 도로는 예술로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왼편으로 약사사지천이 합류합니다. 약사사 지천 답사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istory-잡동사니 내블로그 ver.2 :: 인천 간석천 답사기 12/18

인천 간석천 답사기 12/18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예술로와 1호선(경인선)사이는 공원으로 되어있으나 공원에 복개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사실 비슷한 위치에 배수구가 있긴 한데 박스 내부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재밌는점은 이 지천이 지나가는 지점 부근이 경인선과 인천1호선을 이어주는 선로의 시작점이라는 것입니다.

이 선로는 평소에는 이용되지 않지만 인천1호선에 전동차가 반입될때 사용됩니다. 경인선(1호선은) AC 25000V이고, 인천1호선은 DC1500V를 쓰기 때문에 서로간 전차선 연결은 되어있지 않고(절연구간을 만들면 되긴 하지만 어짜피 인천1호선 전동차는 DC전용이라 경인선을 달릴수 없습니다.), 선로만 이렇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인천 1호선이 지하이기 때문에 지상-지하로 이어주는 연결선로이기도 합니다.

선로는 인천방향 완행선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철망으로 되어있으므로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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