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천 답사기 3/10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중랑천 합류점 - 휘경천 합류점
2편	휘경천 합류점 - 삼육서울병원 입구
3편(현재)	삼육서울병원 입구 - 회기역 굴다리
4편	회기역 굴다리 - 경희대 정문
5편	경희대 정문 - 가령교
6편	가령교 - 경희대 본관 옆
7편	경희대 본관 옆 - 화성교
8편	회기천 1~3번 지천
9편	회기천 연화사 지천(합류점-선동호)
10편	회기천 연화사 지천, 4~5번 지천

 

철판이 다시 등장합니다.

도로가 왼쪽으로 굽어지다가,

여기서 다시 오른쪽으로 빠집니다.

이런 구조라서 왼쪽길로도 지천이 있을까 의심했었으나, 별다른 흔적은 없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표시를 위한 빨간 우레탄포장에 박스철판이 묻혔습니다.

오른쪽길이 비스듬하게 합류하여 또다른 지천이 아닌가 생각했으나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번에는 아스팔트를 덮지 않은 철판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왼편으로 박스가 하나 갈라지는데, 사진상에 보이는 공사현장까지만 흔적이 있고, 그이상의 흔적은 없습니다.

확실하게 갈라지는 박스인데다 지적도상 이어지는 흔적이 있어서(구거가 약간 이어집니다.) 망우로10길을 포함에 주변을 뒤져봤으나, 죄다 관이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다시 망우로와 만나게 됩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회기천은 망우로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릅니다.

그러다가 파란비닐로 덮인 공사현장과 아파트 사이의 공간으로 빠져나갑니다.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상류방향 모습

회기역이 보이고(경의중앙선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아래에 굴다리가 보이는데, 바로 회기천이 지나가는 굴다리입니다. 회기천으로 인해 생긴 굴다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과거에는 철교였으나 현재는 박스교처럼 되었습니다.

굴다리로 들어가기전 철판이 등장합니다.

상류방향 모습

이렇게 보면 하류쪽이 훨씬 경사가 높으므로 하천이 흐를수 없는 지형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이렇게 된 이유가 망우로가 1호선을 넘어가기 위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현 6번국도인 망우로는 원래 회기로와 망우로21길을 통해 1호선(경원선)+경의중앙선(중앙선)과 평면교차를 했는데,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다른경로로 과선교를 건설하는 식으로 입체교차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그과정에서 이런 특이한 구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서울시 지도서비스(http://aerogis.seoul.go.kr/app/mainfrm/agis.do) 에서는 72년도부터의 항공사진을 조회할수 있는데, 망우로의 과선교가 1966년에 지어졌기 때문에 이미 여기서 회기천을 비스듬하게 깔고앉은 망우로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굴다리를 지나갑니다. 지나가는데 뜬금없이 경찰차가 지나가서 깜놀했습니다. 참고로 이 굴다리 높이제한이 1.8m로 실제로는 170cm 대의 저도 머리닿을까 걱정하고 지나가는 수준으로 낮습니다. 그런 길을 승용차로 지나갈 생각을 하다니 신기하면서도 당황스럽네요. 차가 다닐 정도니 오토바이는 당연히 다닙니다.

다행히 굴다리 도로 자체는 일방통행으로 저 경찰차가 방향을 어기지는 않았습니다.

굴다리 중간부분에는 철교의 흔적도 발견할수 있습니다.(천정 높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 굴다리는 회기역 구내를 지나가는데, 경의중앙선 용문방향 선로 하나만이 무도상 철교로 되어있습니다. 

마침 KTX가 지나가서 찍어봤습니다.

다만 굴다리 내에서는 철교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굴다리를 빠져나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같은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비슷한 위치의 70년대 모습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hancho.tistory.com/entry/%ED%9A%8C%EA%B8%B0%EB%8F%99%EC%97%AD%EC%82%AC%EC%82%AC%EC%A7%84%EC%A0%842-44874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