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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12월에 질렀었던 D2+


한달전에 지른걸 이제야 포스팅 하네요.;;
알바해서 번돈으로 COWON D2+ DMB를 질렀습니다.

그동안 2004년도에 산 iriver iFP-999 를 mp3 player로 쓰고 있었습니다. 1GB의 넉넉한 용량에 컬러LCD를 갖춘 mp3p로 지금까지 스위치 2번교체, 크리스탈(발진기)교체 1건 외에는 별다른 고장없이 잘쓰고 있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용량에 mp3파일을 맞출수는 없는법.... 하드에 mp3를 192kbps 짜리로 보관하기로 정한 뒤부터는 끽해야 120곡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하루면 충분히 들을 양이죠.
게다가 어학파일을 따로 핸드폰에 넣고 다녀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4GB mp3 player를 사려고 알아보던중 마침 cowon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D2+ DMB를 79000원에 판매하길래 질렀습니다. 사실 D2+는 철지난 물건이지만 저에게는 용량확장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도착한 택배상자의 모습입니다.


개봉한 모습입니다.
아무리 박스가 있다라지만 이렇게 나뒹구게 포장하는 모습은 썩 보기좋지 않네요. 실망입니다.
게다가 케이스만 주고 액정보호필름은 안주는 쪼잔함... 사실 동생이 추천해서 코원을 샀지만 사은품은 빈약하기 그지없네요. 덕분에 아직도 보호필름을 못붙였습니다. ㅠㅠ


쓸데없는 웹하드이용권과 D2+ 박스입니다.
별다른 특징은 없군요.


개봉하면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긴 D2+ 본체가 보입니다.

D2+의 특징을 들자면,
1. 정전식 감압식 터치 LCD(옴냐랑 같은터치로 애플식 터치 불가능...)
2. SD카드 슬롯(이게 있어야 용량걱정을 덜합니다. 로딩속도도 그닥 나쁜수준은 아니더군요)
3. DMB기능(DMB라고 붙어있어야 됩니다. 물론 제것은 되죠.)
4. 전자사전 기능(저렴한 시사 영어사전이지만 없는것보단 낫겠죠.)
5. 동영상 재생(최고 프레임은 320*240으로 몇년전의 핸드폰 동영상 재생수준입니다.;; 720은 안바래도 640쯤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6. 다중실행 불가(플래시겜,계산기+mp3 불가능,전자사전과 사진보기는 발음기능 끄면 mp3과 같이쓸수 있습니다.)
7. 플래시가 안돌아가는게 많더군요.
8. 코원만의 독특한 음장설정(사실 이부분떄문에 코원제품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9. music 루트폴더에 음악파일을 한개이상 넣지 않을경우 music 폴더 외의 다른 폴더에 있는 음악파일까지 불러와 재생해버립니다.(어학파일을 제대로 분리 못한다는 얘기... -_-;;)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어짜피 주목적은 mp3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아주 큰 걸림돌은 없는것 같네요.

 

 

기존에 쓰던 iFP-999와의 비교샷입니다. iFP-999 케이스색이 많이 바랬네요. 잘 작동하지만 이젠 영면을 취할 떄입니다.

제공해준 D2+ 플라스틱 케이스 또한 사이에 먼지가 잘끼어 썩 좋은 케이스는 아닙니다. 저 먼지가 거슬려서 케이스를 몇번 뺐다 꼈다 하니 앞뒤를 잡아주는 걸림부분 한쪽이 부러져 버렸습니다. ㅡㅡ;; 내구성 하곤 기가막히네요. 나중에 보호필름과 같이 실리콘케이스라도 씌워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