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계천 지천 답사기 4/7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재미있게도 이 건물 왼편에는 아래로 내려가는 지점이 있으며, 건물 자체가 필로티처럼 아래가 비어있습니다.

아래에는 뜬금없이 운동기구들이 놓여져 있더군요. 공원으로 접근하기에는 다소 외진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 끝쪽으로 가보면, 이전에 녹색 집 대문으로 막혀 못봤던 그 집 대문 뒷편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를 보면 사진과 같이 곡선으로 꺾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는데, 이정도면 뭔지 아시겠죠? 바로 청룡사 지천 박스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건물 아래를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건물을 필로티구조로 만든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곡선으로 꺾이는 박스구조물이 잘 보입니다.

의외로 안쪽 부지에서는 철판 등 복개흔적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열박스가 지나갈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이제 망양로를 건너가 상류방향으로 갑니다. 사진은 망양로 875번길과의 교차점까지 올라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것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올라가니 드디어 산자락이 보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그리고 드디어 청룡사지천의 미복개구간이 나옵니다.

하류방향 모습

급경사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왼편을 보니 '정수장'이라고 써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습니다. 과거 상수도 시설이 미비했을 때 산기슭에서 지하수를 퍼올려 상수도원으로 썼는데, 그때 썼던 시설물입니다. 이러한 시설물 구축이 90년대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길 옆으로 도랑처럼 쭉 이어집니다.

위에서 본 것말고도 사진과 같이 저수조로 쓰이는 시설물이 세곳 있습니다.

청룡사 지천은 계속 길 옆을 따라가다가,

이쯤에서 길과 별개의 경로를 따라 흐릅니다. 그러나 사진과 같이 하천 주변이 별로 정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따라가기 쉽지 않은 관계로 여기까지만 보았습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이렇게 해서 호계천 청룡사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보광사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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