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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낙동강 지천)

부산 당리천 답사기 3/4

답사기 목록 구간
괴정천 답사기 괴정천 답사기(총 13편)
1편 괴정천 합류점 - 에덴빌라 정류장 부근(미복개구간 시작점)
2편 에덴빌라 정류장 부근(미복개구간 시작점) - 동원 베네스트아파트 입구 앞 삼거리
3편 동원 베네스트아파트 입구 앞 삼거리 - 승학산 임도 입구
4편 승학산 임도 입구 - 부산 일과학고등학교 부근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자연암반이 잘 남아있으며 그 사이를 시원하게 흐릅니다.

위로 올라가면 동원 베네스트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다음의 짤로 유명한데....

'부산의 헬름협곡', '진정한 숲세권', '폭포 아파트', '폭세권' 등 각종 신조어를 만들어낸 아파트입니다.

실제 아파트 입구에서 1단지쪽을 바라본 모습으로 절벽이 잘 보입니다.

원래 이곳은 채석장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채석장이 없어지고 운전면허연습장(무려 대형면허를 연습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이 들어섰다가 2005년쯤에 현재의 아파트가 들어선 것입니다.

채석장 부지이기 때문에 저렇게 절벽이 있어도 무너질 염려는 없습니다. 채석장이라는게 단단한 암반을 쪼아대어 바위를 캐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채석장이 있던 곳은 다 저렇게 절벽이 있는데, 안양시의 병목안시민공원(예전에 수암천 선로 답사기로 본적이 있습니다.), 서울의 용마폭포공원이나 창신동 경찰청 기동본부 등이 바로 채석장이었던 곳으로 현재도 절벽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폭우때 물이 안흐르는건 아니므로 위의 짤처럼 산꼭대기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당리천은 1, 2단지 사이의 상가 뒤쪽으로 지나가기 위해 잠시 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하류방향 모습

상가건물 옆쪽의 모습으로 하천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특이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 박스가 도로보다 한참 낮은곳에 있습니다.

동원 베네스트 아파트 2단지 진입도로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정면에 보이는 상가건물 오른편에 당리천이 있습니다.

참고로 사하구2, 2-1 마을버스는 여기까지만 올라옵니다. 이 이후로는 주거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올라가면 부산일과학고등학교가 있는데(부산에서 두번째로 생긴 과학고이나, 첫번째 과학고가 장영실 과학고로 이름을 바꾸면서 이곳이 일과고가 되었습니다.), 학교 특성상 등하교 시간 외에는 탑승객이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등하교시에만 사하구 2-1 마을버스가 연장운행하는 식으로 일과고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상류쪽 모습
다시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하류방향 박스 입구 모습

하천 바닥이 상당히 낮은곳이라 철망이 무너지기라도 하면 추락하기 딱 좋습니다.

좀더 올라가면 하천 왼편으로 보행데크가 있습니다. 이쪽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찍은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오른편 제석로에는 보도가 없는데다가 2차선도 유지못하는 좁은 폭이므로 차라리 데크를 통해 오르락내리락 하는게 더 안전하고 접근도 편합니다.

하류방향 모습
왼편에 보이는 길은 제석로에 연결된 도로인데 마을버스가 유턴할때 쓰이는 일종의 전용통로입니다. 마을버스가 주정차할때도 쓰입니다.

아직까지는 도로보다 깊은곳을 흐릅니다. 단면은 좁은데 깊기만 한걸 보면 하상계수(유량변동의 정도)가 커서 그렇게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에 나무가 비집고 자라있는데 콘크리트 옹벽을 일부러 그 나무에 맞추어서 기둥주변을 비우게 만들었습니다.
저럴거면 나무를 자르던지 이식하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콘크리트로 괴롭히는듯한 느낌만 듭니다.
애매하게 자라서 도로쪽으로도 가지가 넘어갈듯 하네요.

중간에 승학산방향 임도와 갈라지는 지점이 나와서 다리가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승학산임도와의 삼거리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상류방향 모습
여기서부터는 제석로와 조금 멀어집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