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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비수도권

전주 건산천(모래내) 답사기 1/5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앞 - 태진로(구 태평로) 교차점
2편 태진로(구 태평로) 교차점 - 안덕원로(구 안덕원길) 교차점
3편 안덕원로(구 안덕원길) 교차점 - 반태산6길 교차점
4편 반태산6길 교차점 - 팽나무4길 교차점
5편 팽나무4길 교차점 - 견훤로 교차점

설날이라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시골은 전주라 항상 전주를 가게 되는데,
전주에는 개인적으로 볼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전라선 도심이설부분(덕진역, 전주역 흔적)이라든지, 북전주선, 복개천등등이 있죠.

 전주에도 서울처럼 하천이 있고 복개천이 있는데,
대표적인 복개천으로는 건산천(모래내), 노송천, 공수천(공수내), 남고천, 구화천 등이 있습니다.

 그중 제법 규모가 있는 건산천에 대해 답사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지도부터....
 

 

 --빨간선은 복개부분 파란선은 미복개부분, 녹색선은 추측하는 부분입니다.
--추가로 보라색선을 넣었는데 미답사구간으로 추후 답사예정입니다.

 건산천은 모래내라고도 부르는데,

전주시 인후동에서 발원하여 노송동에서 발원하는 노송천을 먹고 백제교부근에서 전주천에 합류되는 하천으로, 지금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부터 복개되어 있습니다.

 전주에 고속버스 타고 가보시면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아니면 시외버스 터미널(한진꺼 타면 여기서 내립니다.)에 내리는데 , 내려서 좀만 가면 보이는 하천이 바로 건산천 입니다. 전주천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규모는 당현천이나 성북천에 필적할 정도로 하천폭이 제법 되는 하천입니다.

 근데 이 건산천이 도대체 어디까지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복개되어 있는지 참 궁금하던 차에 설날이 되어서 답사를 해본겁니다. 결과만 놓고보면 별거 없지만...(상류부는 거의 삽질입니다. ㅠㅠ)

 그럼 답사기 시작!!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답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어짜피 백제교까지는 미복개 구간이라 별로 볼건 없습니다. 볼만한건 다리정도? 다리가 저렇게 생겼습니다. 이것은 사이즈가 거의 인도교인데 이보다 하류에 있는 다리도 이렇습니다. 꼭 복개하려고 준비하는 듯한 모습이죠.

다리 위에서 하류를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다리위에서 상류를 보고 찍은 사진

희한하게도 물이 많이 흐릅니다. 도대체 이 물의 원천은 어디인지?
 

 

건산천옆 도로를 따라 가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복개 시작지점을 만나게 됩니다.

지방이라 그런지 천변도로에 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막 내려갈수 있습니다.
 

 

건산천의 복개 시작지점입니다. 박스가 아닌 다리구조로 시작합니다.

구조도 상당히 레어(?)해서 그냥 뜬금없이 시작하는 구조입니다. 양옆에는 이렇다할 수문이라든지 콘크리트 옹벽도 없습니다. 그냥 하천위에 복개구조물을 올려놓은듯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작 흘러나오는 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류에 있는 물은 어디에서??
 

 

복개 시작지점에서 하천바닥을 향해 찍어봤습니다.

난간도 없어서 떨어지기 십상입니다. 물론 떨어지면 돌에 맞아 훅 가겠죠;;
 

 

돌아보고 찍으면 이렇습니다.

복개천의 용도가 뭐 그렇지만 주차장이 되어있습니다.
 

 

다시 찍어본 건산천 복개 시작지점.

난간이 없어서 내려가서 들어가볼수도 있지만, 저 커튼(?)이 걸리적거리는군요.

게다가 콘크리트 바닥에 이끼가 껴있으면 미끄러질수도 있어서 그냥 이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복개된 도로를 따라 계속 와보면 첫번째 사거리(and 다리)를 볼수 있습니다.

태평로인가(?)와 만나는 사거리입니다.
 

 

건너서 오른쪽을 보고 찍어봤습니다.
 

 

돌아보고 찍은 사진
 

 

여전히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건산천 복개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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