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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수도권

안양 소곡천 답사기 1/7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안양천 합류점 - 경부선(1호선) 교차점
2편 경부선(1호선) 교차점 - 냉천로 교차첨
3편 냉천로 교차점 - 안양씨엘포레자이아파트 공사장앞(현 103동 앞)
4편 안양씨엘포레자이아파트 공사장앞(현 103동 앞) - 신성중고 입구
5편 신성중고 입구 - 미복개구간
6편 1,2번 지천
7편 3,4번 지천
추가답사 추가답사 : 5번 지천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바로 안양시에 있는 소곡천입니다.

소곡천.jpg
4.16MB

전체구간 지도인데 기존에 썼었던 다른 하천들 답사기에 들어갔던 지도들과는 다소 구성이 다릅니다. 그 이유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일단, 소곡천은 안양시에 있으며 수리산 자락중 하나인 관모봉 및 주변 야산에서 발원하여 안양동 일대를 지나 안양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이름(小谷)에 걸맞게(희한하게 작을 소자만 입력하면 지워져서 수십번을 시도하여 간신히  입력했습니다. -_-;;) 작은 골짜기에서 발원하는 작은 하천으로 평소같았으면 무시하고 지나갈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하천은 특이점을 몇가지나 가지고 있는데,

1. 경부선을 철교로 지나간다.
2. 하류구간은 덕천마을인데 재개발되어 갈아엎어졌다.
3. 상류구간 마저 소곡마을 재개발로 갈아엎고있는 중이다.

입니다.

1번 덕분에 소곡천의 존재를 알게되었으며, 2번때문에 덕천마을 시절을 보지 못했습니다. 3번때문에 놀래서 또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왜 '또' 나면, 실은 무려 4년전에 소곡마을 일대는 답사했었기 때문입니다.(새삼 느껴지는 게으름 -_-;;) 하류구간이 덕천마을 재개발중이라 못봤을뿐.... 그러다가 소곡마을까지 재개발해버려서 아예 상류구간이 날라가 버렸습니다. 대신 덕천마을은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아파트로 탈바꿈하여 답사가 가능해진 관계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이 소곡천은 덕천마을 구간에서는 직선으로 뻗었었으며, 소곡마을 구간이 마을 안쪽으로 파고드는 형태이나, 그 구간은 이미 답사를 해놨으니(;;) 답사기를 이제 써도 될듯 하여 써봅니다. 최상류 구간은 안양의 유명한 사립학교인 신성중고가 자리하고 있어 길이 막힐 일이 없다는게 다행입니다.

그런고로 소곡천의 정확한 경로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의 위성지도가 필요했습니다. 때문에 전체경로 지도는 예외로 2008년산(?)을 땡겨왔습니다. 재개발된 부분은 따로 2018년 지도를 추가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사 시작점은 안양천과의 합류점입니다.

그런데 이 소곡천은 안양천과 직접 합류하지 않고 덕천빗물펌프장을 통해 합류합니다.

덕천빗물펌프장 우수토출구입니다.

덕천빗물펌프장은 덕천마을 시절부터 있던 건물입니다. 떄문에 덕천마을 시절일때도 소곡천은 안양천과 직접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우수토출구쪽 출구에서 안양천과 만나는 지점

처음에는 이것이 소곡천 박스가 아닌가 생각도 했으나,

그냥 관이었습니다.

물이 나오기는 나옵니다.

덕천빗물펌프장은 소곡천 바로 앞에 있지도 않고 상류쪽으로 조금 떨어진곳에 있습니다. 오히려 아까봤던 관이 소곡천 선형과 얼추 맞는 위치에 있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때문에 소곡천이 아예 다른곳에서 합류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여기서 하류방향으로 45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비산대교가 있는데 그곳에는 2열 박스로 된 출구가 2개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흐른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비산대교 옆 박스는 지금도 경로가 오리무중인 박스로 극히 일부구간만이 흔적을 남길뿐, 어느곳으로 선형이 이어지는지 수수께끼 입니다. 선형을 상류방향으로 이어도 소곡천 일대보다 더 낮은 산자락((끽해야 안양대 부근입니다.)이 발원지인지라 조사중이지만, 설명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지점에서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래미안 메가트리아 아파트가 양옆으로 서있습니다. 덕천마을이라는 큰 동네를 재개발한지라 4천세대가 넘는 대단지입니다. 안양시에서 제일 큰 아파트 단지로 알고있습니다.

이 메가트리아 아파트는 1 / 2단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1 / 2단지를 나누는 경계선이 바로 소곡천입니다. 소곡천 구간은 직선이지만 아파트가 소곡천을 깔고있지 않고 자리를 비워놓고 산책로를 조성했기 떄문에 따라가기는 매우 쉽습니다.

조경도 비교적 잘 되어있습니다.

중간의 단지내 도로를 건너갑니다.

신생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철판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 만 합니다. 이후 답사기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철판보기 힘든 하천입니다. 이구간에 있다는 점에 솔직히 놀랬습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왼편에는 수변공간을 구성해놨는데, 물이 없어서 그냥 돌들만 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방음벽이 나옵니다. 방음벽 너머에 경부선이 있기 때문이죠.

철판은 이것으로 마지막입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현재는 높은 방음벽에 가려졌지만, 덕천마을 시절에는 방음벽이 없었으며, 때문에 하천을 볼수 있었습니다.

덕천마을 시절 로드뷰 모습 

담너머에 하천이 있습니다. 그냥 각도로는 잘 안보이고 이리저리 해야 약간 보이는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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