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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낙동강 지천)

부산 대리천 답사기 8/8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덕천유수지 - 구포시장
2편 구포시장 - 낙동북로 661번길 다리
3편 낙동북로 661번길 다리 - 포천사거리
4편 금수선사 지천 : 포천사거리 - 시랑로 종점 
5편 금수선사 지천 : 시랑로 종점 - 상류구간
6편 약수터 지천
7편 성도고 지천 : 포천사거리 - 시랑로94번길 100 부근
8편 성도고 지천 : 시랑로94번길 100 부근 - 상류구간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하천을 보기 위해서 빌라 담을 뛰어넘어(...) 접근해봅니다. 다행히도 1열박스가 저를 반겨주네요. ㅠㅠ

 

 

상류쪽 모습

 

 

조금더 정면에서 박스 입구를 찍어봅니다. 박스형태가 생각했던 것과는 약간 다른 모양이지만(보통 박스는 완전 사각이 아닌 모서리가 깎인 형태인데, 여기는 모서리가 깎이지 않은 역사다리꼴 형태입니다. 마치 양옆에 콘크리트 사면이 있는 상태에서 윗면을 덮은듯 합니다.), 어쨌든 박스라는 사실이 매우 반갑네요. 이렇게 까지 왔는데 관이였으면 엄청 실망했을듯 합니다.

 

 

아쉽게도 하천을 따라 위로 걸을수는 없습니다. 길도 없지만 옆 찻길과의 높이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지도를 봐도 깊어보이는 골짜기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때문에 찻길로 가서 하천이 있는쪽을 보면 반대편길의 사면만 보일뿐 하천은 보이지 않습니다. 상당히 깊은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데, 사실 이 깊은 골짜기 때문에 찻길도 우회하는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근처의 풍경만 좋다면(잡풀정리, 콘크리트 사면 제거 등을 했을때)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 갈때 도로에서 골짜기를 바라보는 그느낌이 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요세미티국립공원을 가면 보통 Valley View Point를 지나게 되는데, 거기 지형이 이곳과 비슷합니다. 왼쪽으로 갈수록 상류이고 건너편에 도로가 보이며 왼쪽으로 가면 건너편의 도로와 만나게 되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건너편 도로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제일 긴 터널인 Wawona Tunnel을 지나는데 그쪽 모습까지 여기와 닮았습니다.(물론 여기에는 터널은 없습니다.)

어쨌든 건너편 도로쪽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으로, 이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운수사를 만날수 있습니다.

 

 

길을따라 쭉 오면 드디어 성도고 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옆쪽에서 다리를 찍은 모습

다리라고 해봤자 1열박스입니다.

 

 

다리부근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다리 옆쪽에서 찍은 사진

 

 

다리위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물이 약간씩 흐르고 있습니다. 돌바닥이라 돌사이로 흐르는 바람에 스며드는것 같이 보이는군요.

 

 

같은지점에서의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사진과 같이 또 하천을 따라 길이 나있지 않아서 지천은 이정도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대리천 답사기는 마무리합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상류부분까지 주택들이 점령해서 하천이 작게 느껴지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미복개구간이 잘 살아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부분만 잘 정비해주면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