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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서울 강북

삼청동천(중학천) 답사기 7/8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청계천 합류점 - 미국대사관

2편

 미국대사관 -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3편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 북촌로 삼거리

4편

 북촌로 삼거리 - 삼청동 테니스장

5편

 삼청동 테니스장 - 영무정

6편

 2번지천

7편(현재)

 1번지천 : 합류점 - 우물

8편

 1번지천 : 우물 - 상류 끝지점


이번엔 삼청동천 1번지천에 대한 답사기입니다.

 

이 지천은 다른 지천과 다르게 삼청동 테니스장이 아닌 그전의 길에서 갈라지기 때문에 나름 독자적인 루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지천에 비해 볼거리가 좀 있습니다.

 

 

이전에도 올렸던 사진으로 본류와 1번지천이 갈라지는 지점의 사진입니다.

1번지천은 왼쪽에서 흘러나옵니다.

 

 

본류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철판이 딱 하고 놓여있습니다.

1번지천의 존재를 알게 해주었던 고마운 녀석입니다.

 

 

문제는 이철판이 가리키는 끝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무리봐도 옆 건물 주차장용입니다. -_-;;

 

그렇다면 저 뒤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봐야하겠죠?

 

 

뒷길로 올라와서 아래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담너머는 바로 삼청공영주차장입니다.

 

 

같은위치에서 오른쪽을 보고 찍은 사진

아까의 건물옆 주차공간이 보입니다.

 

 

윗사진의 차가 주차된곳으로 내려와보면 이렇게 철판이 숨어있습니다.

 

즉 이곳으로 1번지천이 흐르고 있다는 얘기이죠.

 

 

상류쪽으로 돌아보면 그 흔적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꽤 오래되어 보이는 철판과...

 

 

놀랍게되 지형극복을 위해 대각선으로 난 박스 윗면이 노출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부근에서는 하수도 냄새도 맡을수 있습니다.;;;

 

 

그 왼편에서는 마치 지천같이 보이는 박스가 1번지천보다 더 급한 경사로 바닥에 내리꽂듯이 달려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쪽은 상류쪽을 봤을때 박스흔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데다 곧 비밀의 공간으로 들어가버려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다시 주차장 위로 올라와서 상류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주차장 끝까지와서 하류쪽을 보고 찍은 사진

참고로 사진 아래 배수구가 있는곳이 아까 주차장 안쪽의 대각선으로 난 박스의 끄트머리입니다. 배수구와 윗 콘크리트의 틈새로 빛이 들어왔던 것이죠...

 

 

근처길에서 찍은 사진

왼쪽이 하류방향입니다.

 

 

다시 길을따라 조금만 가면 이렇게 1번지천의 미복개구간을 볼수 있습니다.

 

 

박스입구의 모습

당연히 1열박스입니다.

 

 

특이하게 이 물길 바로 왼편에는 우물(혹은 약수터)로 보이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이 꽤많이 흘러나옵니다. 설마 똥물은 아니겠죠? 바로 위가 주택이다 보니 더 불안한데 냄새는 안납니다.

 

 

뭔가 오래전부터 있었던 약수터(혹은 우물?) 인듯 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만, 세글자중 중간의 한자를 못알아보겠네요.... 雲?水(운?수) 라고 써있는것 같습니다. 용(龍) 자 같기도 하고...

 

희한하게 예전 청계천박물관때 특별전시했던 삼청동천 기획전시떄도 이 약수터에 대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혹시 이 약수터에 대해 아시는분이 있다면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

 

 

약수터 전경의 모습

높낮이가 하천 바닥과 거의 비슷하기에 1번지천물이 이쪽으로 흘러들을수도 있으므로 지천과 이쪽 공간은 콘크리트 벽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런 구분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