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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서울 강북

북영천(창덕궁금천) 답사기 1/4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청계천 합류점 - 창덕궁 돈화문 앞
2편 창덕궁 돈화문 앞 - 창덕궁 궐내각사
3편 창덕궁 궐내각사 - 창덕궁5길 4 부근
4편 창덕궁5길 4 부근 - 원서동 빨래터 

청계천 지천 답사기 시리즈(?) 4탄인 북영천 답사기 입니다.

 

북영천.jpg
3.16MB

북영천 전체구간에 대한 지도입니다.

 

사실 북영천이라 하면 잘 모릅니다. 조선시대 하천이름이기 때문이죠. 그보다는 창덕궁금천이라고 해야 좀 알수있습니다.

말그대로 창덕궁 내를 흐르는 금천인데, 사실 금천(禁川)은 궁내에서 궁궐과 바깥세상을 구분하여 악귀(?)를 막는 역할을 하는 개울에 대한 일반명사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창경궁의 옥류천도 금천이고, 경복궁의 영제교에 있는 하천(이거는 복원된거지만)도 금천입니다. 덕수궁과 경희궁에도 금천이 있었죠. 지금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여튼 엄밀히 말하면 창덕궁금천은 북영천의 극히 일부구간을 부르는 명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마치 금강의 부여군 구간을 백마강으로 부르는 것처럼...)

 

지금의 북영천은 청계천으로 직빵하여 합류하는 하천이지만 예전에는 좀 달랐습니다.

 

 

1904년 제작된 한성부지도에서 따온 사진입니다.

북영천은 사실 청계천의 지천인 옥류천의 지천인 회동천의 지천입니다.(월곡천 드립;;;)

옥류천은 위에서 언급했던 창경궁 옥류천이고,

회동천은 현재의 재동쪽에서 흘러나오는 하천입니다.(지금은 박스나 관으로 바뀜)

 

하천이 바로 청계천으로 안흐르게 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청계천 범람이 잦아 치수가 힘들어서 일부러 하천을 우회시킨겁니다. 최근 종묘앞에서 회동천에 놓인 종묘전교와 같이 이 인공하천 흔적이 발견되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제강점기를 거쳐 회동천은 묻히고, 북영천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참고로 회동천 밑의 대안국동천은 현재는 인사(동)천으로 불리며, 이역시 바로 청계천으로 합류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인사동길 아래를 지나가기 때문에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 하천이기도 합니다. ㅠㅠ

 

그럼 답사기 시작~~

 

 

답사 시작점인 청계천과의 합류지점입니다.

사진은 청계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었으며, 북영천은 왼편에서 합류합니다.

 

 

청계천의 지천합류점에는 꼭 이렇게 우수토출구가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번 설명했지만, 지천은 청계천 복개부로 합류하고, 복개부의 물이 넘치면 복원부까지 차오르게 하여 범람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지점에서 북영천 상류방향을 향해 찍은 사진

북영천은 돈화문로를 따라갑니다.

 

 

사진을 역순으로 찍어서 좀 어둑어둑하게 나왔네요.

 

 

참고로 돈화문로는 종로3가까지 돈화문방향 일방통행입니다.

돈화문이 창덕궁 정문인것은 알고계시겠죠?

 

 

종로3가 사거리가 나옵니다.

1, 3, 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있습니다.

사진은 건너와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북영천 아래에 3호선이 있군요?

 

 

같은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여기서부터 돈화문까지 양방통행입니다.

 

 

복개흔적은 거의 찾을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아래에 3호선 종로3가역이 위치하고 있으니...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것입니다.

 

 

같은위치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얼마 가지 않아 돈화문이 나옵니다.(사실 흔적이 없어서 대충 찍었습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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