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하안천 답사기 6/11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안양천 합류점 - 철산주공 12단지 앞
2편	철산주공 12단지 앞 - 복개천 삼거리
3편	복개천 삼거리 - 안현사거리
4편	안현사거리 - 안터길 지천 합류점
5편	안터길 지천 합류점 - 안터침사지
6편	안터침사지 - 주유소 지천 합류점
7편	주유소 지천 합류점 - 상류구간 주유소 지천
8편	도덕산캠핑장 지천
9편	명장국수 지천, 밤일안로 지천
10편	하안5단지 지천 : 합류점 - 미복개구간 시작점
11편	하안5단지 지천 : 미복개구간 시작점 - 상류구간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사진과 같이 안터침사지라고 표지판이 붙어있어 이름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안터침사지는 이름대로라면 모래를 가라앉히는 곳이라는 뜻인데, 쉽게 말해서 상류에서 내려오는 돌이나 모래들이 하류로 내려가서 박스를 막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유속을 느리게 하여 떠내려오는 모래들을 걸러내는 곳입니다. 하류쪽에 수문이 없어서 유수지랑은 조금 역할이 다르지만, 간접적으로 폭우시 하류방향으로의 급격한 수량증가를 막을수 있기도 합니다. 

원래는 없었던 시설물이었으나 대략 2014년경에 만들어진것으로 보입니다. 그전에는 그냥 하안천 수로였습니다.

중간의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바닥에 쌓인 모래를 퍼내는 준설작업이 필요하므로 차량이 하천바닥까지 들어갈수 있게 경사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상류방향쪽 모습
이쪽도 차량진입용 경사로가 있습니다.

상류쪽 끝지점의 모습

뭔가 물이 깨끗해 보이는것 같지 않습니다.

다시 직진합니다. 중간에는 또 나무들이 자라있어서 하천 모습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어쩔수 없이 중간의 다리에서 찍은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하류방향 모습

그 다음 직진하면 다시 박스속으로 들어가는 지점이 나옵니다. 수풀이 많아서 박스 모습은 커녕 하천 위치도 보기가 어렵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정확하게는 약간 왼편에 있습니다.

직진하면 범안사거리가 나옵니다. 범안로와 금하로가 교차하는 사거리로, 광명사거리-철산역 축선 이남에서 처음으로 광명시의 동서지역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즉, 광명사거리나 철산역 남쪽에서는 이 사거리를 지나지 않으면 서로간의 왕래를 할수가 없습니다.

왼쪽방향으로는 구름산터널이 있는데, 이 터널도 2010년쯤 개통된 그리 오래되지 않은 터널입니다. 이터널이 없을때는 이 지점에서 소하동을 갈떄 반드시 하안동을 거쳐야 했습니다. 뭐, 그시기에 오른쪽방향 금하로는 2차선도로였으니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의 정비가 얼마되지 않은 셈입니다.

또한 이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는 밤일마을이 있는데 교외 식당단지로 유명합니다. 이 오른쪽방향도 골짜기라서 지천이 있기는 한데, 워낙에 규모가 작아서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구름산터널쪽 왼편에는 수로처럼 생긴 지천이 있는데 별 특징이 없는지라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주유소 앞을 지나갑니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둔덕이 하안천이 지나가는 지점입니다.

여기서 왼편을 보면 웬 도로가 산을 향해 직선으로 뻗은 모습을 볼수 있는데, 사실 아까 언급한 금하로의 2차선 구간을 포함한 이 구간에 광역상수도가 매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경인수도마냥 수도관을 묻은 자리를 도로로 쓴 셈입니다.

이때문에 밤일마을쪽으로 가면 노온정수장이 있으며, 이 정수장의 수질오염을 우려하여 1호선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반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유소를 지나면 다시 미복개구간이 시작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인도가 사라져서 범안로 한켠을 잘 걸어가야 합니다. ㅠㅠ

하류방향 모습

이쪽도 중간에 수풀이 많아서 하천 모습을 잘 보기가 어렵고, 거북명태식당 옆 골목길에서 하류방향으로 간신히 찍을수 있습니다.

상류방향 모습

이쪽 골목길 옆으로는 주유소 지천이 합류합니다. 이 지천 답사기는 다음페이지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