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내천 답사기 8/10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감천만(감천나누리파크 옆) - 구 17번 종점
2편	구 17번 종점 - 구경미갤러리 앞
3편	구경미갤러리 앞 - 감내별빛센터
4편	본류 : 감내별빛센터 - 관음정사 천덕수우물 지천
5편	행복발전소 지천
6편	제단바위 지천 : 합류점 - 옥천로 70번길 86-1 옆
7편	제단바위 지천 : 옥천로 70번길 86-1 옆 - 상류 미복개구간
8편	옥천로 60번길 지천 시장 지천 : 합류점 - 세아어린이집
9편	시장 지천 : 세아어린이집 - 감내1로 10 옆
10편	시장 지천 : 감내1로 10 옆 - 상류 미복개구간

이번에는 감내천 옥천로 60번길 지천 답사기입니다.

이 하천은 관으로 들어가다보니 산쪽에서는 물길 흔적이 보이지만 정작 감내천 방향으로의 선형이 애매한 지천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만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옥천로에서 상류방향으로의 모습
'광명사'라는 표지판이 달린 흰색건물 오른편에 보이는 계단이 바로 옥천로 60번길입니다. 반대편쪽은 길이 없어서 감내천 방향으로의 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옥천로 60번길 53 옆쪽까지 와서 상류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왜 굳이 여기까지 왔냐면,

하류쪽은 소방도로를 공사하느라 끊겨있기 때문입니다. 어짜피 하천흔적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서 볼것이 없습니다.

상류쪽 벚나무가 있는 곳에는 약수터 혹은 샘터의 흔적을 볼수 있습니다. 현재는 쓰지 않는듯 합니다.

그 위로 올라가서는 두갈래로 갈라지는듯 합니다. 그중 하나는 광명사 왼편에 있는데, 광명사 앞의 길을 따라 가보면,

끝지점에 우물 혹은 약수터의 흔적 있습니다.

그 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가려면 왼편의 길을 통해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면 천해로가 보입니다.

올라가다가 왼편을 보면 플라스틱 관으로 된 배수관이 반쯤 묻힌 모습을 볼수 있는데, 이게 옥천로 60번길 지천입니다.

천해로까지 올라오면 건너편 산자락에서 미복개상태의 옥천로 60번길 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광명사쪽 우물흔적이 있는곳의 모습
옹벽이 오래되었지만 잘 다듬어진것으로 봐서 예전부터 있었던 구조물로 보입니다.

자연석으로 잘 다듬어놨습니다. 사진과 같이 급경사이고 옆으로 난 등산로가 없어 이정도까지만 보았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옥천로 60번길 지천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시장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

지천 이름은 근처에 있는 감천시장에서 따왔습니다. 이 지천은 비교적 남쪽(하류쪽)에서 합류하는 지천이고, 무엇보다 동쪽의 천마산까지 박스로 이어진 지천입니다. 아무래도 천마산 정상에서 흘러나오는 지천이다 보니 그런듯 합니다. 중간 중간 경로가 희한하게 되어있어 답사가 조금 난해한것이 특징입니다.

감내천과의 합류점인 감천사거리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여기서 감내천은 횡단보도 왼편에 있는 골목길인 감천로 117번길을 따라가게 되며, 시장 지천은 사거리를 대각선으로 횡단합니다.
그런데 사거리는 감천로와 옥천로/원양로와의 사거리이며 대각선쪽에는 2층건물인 감천우체국과 그 오른편에 있는 대형건물뿐입니다. 그렇다고 지천이 옥천로를 따라가진 않는데, 그럼 지천은 어디로 갈까요?

정답은 우체국 왼편 주차장 입구입니다. 그냥 주차장이 아니고 우체국용 주차장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각 배수구와 박스 윗면이 꺾이는 모습까지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그야말로 황당한 위치선정입니다.

하류방향쪽 모습

왼편건물에 착 붙어서 따라갑니다. 그리고 우체국 주차장 입구이기도 합니다.

건물따라 딱 90도 오른쪽으로 꺾어지며, 그 지점에는 오래된듯한 콘크리트 배수덮개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왼쪽으로 꺾어서 우체국 담을 넘어갑니다. 담너머는 감천시장 부지인데 저길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하류방향 모습
박스 윗면과 선형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지천을 다시 보려면 한참을 돌아서 옥천로 10-6 건물 부근까지 와야합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으로 시장 입구 아래를 지나갑니다. 그런데 문이 닫혀있더군요. 시장이 쉬는날인가 봅니다.

상류쪽도 당황스러운데 오른편으로 꺾어지는 길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정면방향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런데 하천이 있기에는 골목길이 너무 좁습니다. 그 이유는 오른편에 있는 건물 입구 부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 건물은 세아어린이집입니다. 지번도를 보시면 어린이집 건물옆으로 '구'지번이 여전히 남아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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