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척산천 답사기 5/10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마산만 - 신포교
2편	신포교 - 임항선 교차점
3편	임항선 교차점 - 마산고지천 합류점 - 무학초등학교 옆
4편	무학초등학교 옆 - 청연암지천 합류점(자산온천 앞) - 자산삼거리로 교차점
5편	자산삼거리로 교차점 - 상류 미복개구간
6편	청연암 지천 : 합류점(자산온천 앞) - 자산삼거리로 교차점, 자산서11길 110-34 부근 우물 흔적
7편	청연암 지천 : 자산삼거리로 교차점 - 무학로 교차점
8편	청연암 지천 : 무학로 교차점 - 청연암 입구 도로 옆 상류 버스정류장 지천, 약수암 지천
9편	마산고 지천 : 합류점 - 자산남13길 교차점
10편	마산고 지천 : 자산남13길 교차점 - 자산솔밭로

점점 경사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과거 항공사진을 보면 이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지천이 하나 합류하는데, 현재는 흔적을 찾기 어려워 따로 답사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상류의 산자락까지 가지도 못합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사각배수구는 여전히 크고( 박스 폭이 최소 저만큼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흐르는 물(그래봤자 하수도)은 많습니다.

그런데도 자산서6길을 만나며 끝나버립니다.

올라와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이 옹벽 위에 마산중학교가 있습니다.

분명 아래는 넓은 폭의 박스가 있고 물의 양도 많았는데, 갑자기 삼거리??

그 이유는 하천이 마산중학교 아래로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1950년대 항공사진	1970~80년대 항공사진
현재 모습	지번도

마산중학교 자체는 1951년에 개교했으나, 그 전에는 운동장이 없다시피 했다가 운동장을 만들고 확장하면서, 척산천을 복개하였습니다. 그래도 상하에 미복개구간이 있었으나, 80년대 이후 개발되면서 죄다 복개되어버립니다. 때문에 현재의 흔적은 지번도상 마산중 부지를 지나는 하천 흔적뿐입니다. 차라리 상류의 자산솔밭공원쪽에 흔적이 남아있었으면 좋겠지만, 그쪽도 선형을 알수없게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척산천에 흐르는 물은 하수도인데 수량이 많은 이유는 상류쪽에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저층아파트이지만 합하면 800세대에 가까우므로 결코 적은 수는 아닙니다.

 

어쨌든 여기서부터 자산솔밭공원까지는 하천의 흔적을 찾을길이 없습니다. 솔밭공원내도 둘러봤지만 지형이 특이하여(경사진 공원입니다.) 하천이 공원 안쪽으로 흘렀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자산솔밭공원을 지나 자산솔밭로까지 와야 하천 선형을 조금 가늠해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자산솔밭로에서 무학로 방향으로 찍은것입니다. 과거 무학로가 저앞 삼거리까지만 개설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무학로를 달리던 버스 대부분이 이쪽길로 내려옵니다.

반대편 모습

왼편이 자산솔밭공원입니다. 하천 선형에 의하면 왼쪽이 하류방향인데 흔적이 없어서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류쪽은 이 계단쪽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자산솔밭로가 무학로에 하천 상류방향과는 반대로 만나기 때문입니다.

무학로까지 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하류방향 모습

길을 건너서(무학로를 건너려면, 자산솔밭길과의 삼거리에서 건너야 합니다. 참고로 이곳까지 인도는 없습니다.;;), 하천이 있는곳까지 오면 미복개구간을 만날수 있습니다.

하류방향으로 들어가는 쪽의 모습

그래도 1열박스로 들어갑니다.

하류쪽 모습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상류방향 모습

물이 거의 흐르지 않으며, 주변 환경도 너저분한데다 호안 정비도 잘 안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상류방향으로는 사유지가 깔린지라 더이상 올라갈수가 없어 이정도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아쉽지만, 물이 흐르지 않는데다 하천 형태가 다소 희미하여 올라가도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이렇게 해서 척산천 본류 답사기는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