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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부산(동천 지천)

부산 문현천 지천 답사기 1/4

답사기 목록 구간
문현천 답사기 문현천 본류(총 7편)
1편 문현천 성암사 지천
2편 문현천 지게골 지천 : 합류점 - 지게골역 부근
3편 문현천 지게골 지천 : 지게골역 부근 - 지게골복지관
4편 문현천 지게골 지천 : 지게골복지관 - 수정사 버스정류장

드디어 날잡고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시간이 촉박해서 모든 하천을 다 보지 못하고 또 가야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이번에 답사한 하천들도 길이가 만만치 않은 하천들입니다.

초반부터 긴거 올리면 지칠거 같아서 짧은것부터 써봅니다.

 

이번에 답사기를 쓸 하천은 이전에 답사했던 문현천의 지천 두개입니다.

문현천 답사시 시간이 모자라서 다른 지천들을 하나도 안봤었는데, 정작 본류 끝지점이 하천같지 않아서 의심했었던 지천들중 큰것 두개를 답사하였습니다. 

 

1. 성암사지천

위치는 위 지도와 같습니다.

90년대 지도에도 하천줄기로 표시되었던 지천으로, 산자락에서 본류보다 좀더 하천 형상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있기에 이쪽을 본류라 쳐도 될 정도입니다.

문현천과의 합류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합류점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이 위치에 박스가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철판(혹은 배수구)의 모습입니다.

이구간에서 지천이 직선으로 뻗어서 합류하지 않고 꼬아서 가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입니다.

얼마안가 2차선도로를 만나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으로도 박스가 갈라지는듯 한데, 어느쪽으로 가는지 알수 없어서 이번 답사에서는 패스했습니다.

얼마 안가서 여기서 왼쪽으로 빠지는데 왼쪽의 길사이에 있는 (옆면은 분홍색으로 되어있는)적벽돌 건물을 가운데 두고 경로가 좀 애매합니다. 왜냐면 이 길이 오르막길인데, 지천이 있는 길이 오르막길쪽으로 합쳐지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건물 아래쪽으로 지나가면 도로폭이 너무 좁아 박스가 있을만한 자리가 안나오고, 건물 위쪽의 길은 그럴듯 하지만 돌아가는 경로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경로로 둘러싸인 집이 그 건물입니다.

 

건물 아랫편의 길 모습

길이 좁아 박스가 있을만한 자리가 안나옵니다.

건물 윗편의 길 모습

길폭은 그럴듯 하지만, 각도도 그렇고 더 오르막쪽이라 좀 어색해 보입니다.

어쨌든 합쳐지면 이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약간씩 오르막이 보입니다.

배수구의 모습

2차선 도로인 진남로를 지나갑니다. 이동네에서 버스가 다니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진남로를 건너와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이제 제대로된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지천이 갈라지는듯 합니다. 지천이 해인사(팔만대장경이 있는 그 해인사 아닙니다.)쪽에서 나오는듯 한데, 시간관계상 정말로 지천이 있는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합류점에서부터 일부구간을 봤는데, 박스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제는 급경사를 올라갑니다.

길끝까지 올라오면 진남로232번길과의 삼거리가 나오며, 맞은편에는 성암사 입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지천이 성암사 뒷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원래는 성암사를 둘러봐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모자란데다(ㅠㅠ), 제일 안쪽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법회중이었는지 목탁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패스했습니다. 

지천을 보기 위해서는 성암사 오른편에 있는 샛길을 통해 올라가야 합니다.

길을 올라가던 도중에 찍은 사진으로 길폭이 좁고 다소 거지같이 보이는데, 놀랍게도 이 길 끝부분의 체육시설 보수공사를 위해 트럭이 지나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작은 체육시설을 지나면 이렇게 미복개상태의 성암사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상류방향입니다.

다리에서 찍은 하류방향 모습

물이 전혀 흐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황령산의 남쪽자락인데, 안타깝습니다. 아무래도 황령터널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쪽에서 찍은 하류방향 모습

다리에서 찍은 상류방향 모습

 

시간관계상 더 위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하천을 따라 내려가는 길도 없어(은근 가파른 지형입니다) 성암사 지천은 이정도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다음으로 문현천 지게골지천 답사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