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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수도권

부천 심곡천 지천 답사기 5/10

답사기 목록 구간
심곡천 답사기 0편 심곡천 복원 전 모습 및 심곡천홍보관
심곡천 답사기 심곡천 본류 답사기(총 14편)
부천운동장 지천 심곡천 부천운동장 지천 답사기(총 4편)
1편 합류점 - 부천역 북부역 사거리
2편 부천역 북부역 사거리 - 자유시장
3편 1번지천 : 자유시장 - 부천역 남부역 광장
4편 1번지천 : 부천역 남부역 광장 - 극동아파트 입구
5편 1번지천 : 극동아파트 입구 - (구)부천수영장
6편 1번지천 : (구)부천수영장 - 하우고개
7편 2,3번지천 : 자유시장 내 합류점 - 성주로 교차점
8편 2번지천 : 성주로 교차점 - 광희아파트 뒷편
9편 3번지천 : 2번지천 합류점 - 심곡로 
10편 3번지천 : 심곡로 - 정명약수터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극동아파트로 향하는 도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과거 지도에 따르면 이방향으로 하천이 흘렀던것으로 되어있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극동아파트 안쪽으로 추정선형을 그리긴 했지만, 앞뒤의 모습을 봤을때 여러모로 애매한면이 있습니다.(그렇게 흐르려면 극동아파트 뒤쪽의 빌라촌 사이를 가로질러야 하는데 하천이 있다고 하기에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1-3번지천이 극동아파트를 지나가는것은 비교적 확실해 보입니다. 이부분은 1-3번 지천 답사기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일단은 아파트단지에서 나와 성주로214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길을따라 올라가다보면 왼편에 펄벅기념관이 나옵니다.

 

 

펄벅기념관 건물의 모습 

이모습은 옆모습이고 입구는 오른편으로 가면 있습니다.

 

 

펄벅기념관이 세워진 유래가 써있는 표지판입니다.

 

사실 이곳에 왜 펄벅기념관이 있는지 의문일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펄벅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거 같네요...;;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펄벅은 미국인으로, 미국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탄 사람입니다. 미국인이긴 한데 유년시기를 중국에서 보냈고 이를 경험삼아 쓴 '대지'라는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탔습니다.

근데 왜 이사람의 기념관이 왜 이곳에 있냐 하면, 노년에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있던 소사희망원에서 고아들을 돌보는 일을 했는데, 소사희망원이 유한양행 공장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던 시설이고, 소사희망원이 없어지고 펄벅기념관이 들어선 것입니다. 이곳에 들어선 계기가 펄벅여사가 유한양행의 창립자 유일한 선생과 친분이 있어서 인것을 감안한다면, 이곳에 펄벅기념관이 있는게 결코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볼수 있습니다.

 

다만, 부천시 자체에서 이 시설에 대해 홍보를 잘 하지는 않는듯해 보입니다.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는 극동아파트 이름만 붙어있으며, 성주로214번길과의 삼거리에 조금 낡아보이는 작은 이정표만 있을뿐입니다.

 

 

펄벅기념관 입구의 모습

주말에 갔었기 때문에 닫혀있으나 평일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펄벅여사 흉상과 펄벅기념관의 모습

 

 

반대편에는 인공폭포가 있는데 겨울이라 물이 없습니다.

 

 

펄벅기념관을 뒤로 하고 올라가면 길의 끝편에서 특이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인데 한눈에 봐도 낡아보이는 괴상한 2층의 거대한 건물이 눈에 띕니다.

 

 

이 건물은 바로 (구)부천수영장입니다.

75년에 생겼던 부천시의 유일한 수영장이었으나 현재는 폐장되고 폐건물로 남아있습니다.

 

이 수영장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1번지천 계곡을 막고 지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계곡물로 수영장을 만든셈이죠. 물론 계곡물로는 충당이 안되므로 수돗물도 썼을 것입니다.

 

 

부천수영장은 사유지이므로 그냥은 못들어갑니다. 때문에 옆쪽으로 가서 먼 발치에서 봐야 합니다.

 

사진은 수영장의 앞쪽부분을 찍은 것입니다.

 

 

수영장 뒤쪽부분의 모습

사진과 같이 두갈래로 갈라지므로, 수영장이 'Y'자 형태를 가진 셈입니다. 두갈래로 갈라진 이유는 뻔하죠. 바로 1번지천이 두갈래로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지도상에는 이 사진 기준 뒤쪽에 있는것을 1-2번지천, 앞쪽에 있는것을 1-1번 지천으로 이름하였습니다.

 

 

중간에 있는 매점 건물의 모습

폐장한지 30년도 넘었을 텐데 남아있는게 용하네요.

그리고 뒷편의 산등성이로 하우고개로가 지나갑니다.

 

 

좀더 올라와서 찍은 사진

'Y' 자 형태가 잘 보입니다. 그리고 수영장이 하류쪽(왼쪽)으로 갈수록 깊어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1-1번 지천쪽 수영장 끝부분 모습

멀리서 보는지라 계곡물이 어떤 형태로 유입되는지 알아보기가 어렵네요.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