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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Alesis Q49 지름...


저는 가끔씩 피아노치는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와서 지내다보니 피아노가 너무 치고싶어지더군요.
호텔 로비에 그랜드피아노가 있긴 한데, 로비에 있는데다 조율이 안되어서 몇음은 삑사리 나고 전반적으로 삐그덕거리는 피아노 인지라 마음놓고 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싸구려 피아노라도 지르자 하고 Alesis Q49를 샀습니다.
가격은 아마존에서 배송비 무료에 $78.99 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9건반 구하려면 10만 이상은 줘야 하는데 배송비가 없는데다 10만원 안쪽이니 상당히 맘에 듭니다.
마스터키보드이기 때문에 stand-alone은 아니지만, MIDI 마크 없는 싸구려 장난감 피아노를 사느니 차라리 이게 낫습니다.
참고로 마스터키보드란 피아노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 말그대로 키보드(컴퓨터자판)입니다. 보통 컴퓨터와 연결하여 VSTi(가상악기로 음원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입니다.)등을 사용함으로써 소리를 내게 됩니다.


Q49 박스의 모습입니다.
USB포트로 컴퓨터와 연결되어 키보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구형포트인 MIDI OUT포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꺼내어서 컴퓨터와 연결한 모습입니다.

컴퓨터의 키보드가 자판역할을 하지만 자체로는 아무런 작동을 하지않는것처럼, 마스터키보드도 피아노모양을 하고있지만 소리를 내지 못하는 장치라 볼수 있습니다. 보통 이부분에서 많이들 헷갈려 하시죠.

여튼 49건반이라 달랑 4옥타브뿐이기 때문에 좀 고급스런(?)곡들은 연주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터치감은 피아노에 비교할바가 못되죠. 매우 가볍습니다. 일부 건반에서는 스프링소리까지 납니다. ㅡ.ㅡ;;
그래도 싼값에 산만큼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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