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중초천 답사기 9/9

이번에는 중초천 2번지천 답사기입니다.

 

이전편에서 언급했지만 다음지도에서는 이쪽 지천을 본류로 취급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25번국도인 안민고개길 인근까지 하천형태가 드러나긴 합니다.(참고로 동방천, 병암천, 경화3가천, 경화2가천 모두 이 안민고개길을 지나가게 되는데 그쯤에서는 형태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하여 마치 하천이 아닌 단순한 배수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굳이 지천으로 한 이유는 답사구간이 짧을수밖에 없을정도로 접근이 난해한 면도 있지만, 본류라고 하기에는 물이 그렇게 많이 흐르는 편 이 아니고 폭도 좁기 때문입니다.

 

 

본류와 2번지천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2번지천은 왼쪽에서 흘러내려옵니다.

중초천 본류(갈라지는 지점부터) 답사기 보러가기(5편) : https://potter1007.tistory.com/576

 

 

이사진을 본류답사기에서 빼먹었네요. 하류쪽 방향 모습입니다.

 

 

2번지천은 주차장과 아파트단지 사이를 흐릅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왼편의 아파트단지가 하천쪽까지 차지하기 때문에 하천을 따라가는 길이 없어집니다.

 

 

같은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여기서 끝낼수는 없으므로 오른편의 아파트단지로 들어갔습니다.

 

 

아파트단지에서 상류방향으로 찍은 모습

 

 

같은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이 이상 올라가는길은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예상되는 루트가 사유지를 통과하지 않으면 갈수없겠더군요. 그래서 여기까지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굉장히 짧은 구간만을 답사하고 말았네요.

 

이렇게 하여 중초천 답사기는 마무리합니다.

 

여러모로 인상깊은 하류구간과 경화동 벽화마을, 그리고 멘붕오게 한 '경화2가천' 표지판까지.... 나름대로 볼거리가 있는 하천입니다. 진해에서는 나름 중형급의 하천이라 지천들도 많았지만 바닥이 콘크리트인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잘 가꾸면 생태하천이 될수있는 여지는 충분한 만큼 조금만이라도 다듬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