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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친구에게서 뜯어온 물건들...


친구의 졸작을 제작(그래봤자 땜질이지만)해주는 댓가로,
졸작비용중 일부를 제가 쓸 물건들로 주문해서 얻어왔습니다.
그 물건이 졸작비용의 80%를 차지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런 것들이기 때문이죠.!!!

왼쪽의 것은 하코 온도조절 인두기인 FX-888, 오른쪽것은 Microchip 프로그래머인 ICD3 입니다.

FX-888은 대략 20만원, ICD는 30만원입니다. ㄷㄷㄷ
여기에는 없지만 드릴도 15만원짜리 질렀으니 당연히 졸작비용중 80%가 제것 비용일 수밖에요.ㅋㅋ

여튼 FX-888은 하코의 인기품목이었던 936대신 나온 물건입니다. 하지만 936보다 가격이 좀 비쌉니다. 이거 주문하고 디지털 버전인 FX-888D가 나와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공짜인데 이게 어디입니까?ㅋㅋㅋ

원래 제가 쓰던거는 달다(www.dalda.co.kr)에서 공제했던 936 호환 인두기로 Atmega8을 이용하여 온도제어 및 온도표시가 되는 녀석인데, 907 핸들 문제인지 온도 고정이 잘 안되더군요.ㅠㅠ 그래서 하나 더 마련할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공짜로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FX-952가 더 탐났지만 거기까진 못바라겠더군요.ㅋㅋ

936과의 호환 얘기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인두팁은 물론이고 니플이 다 호환됩니다. 907핸들도 본체에 껴보니 잘 달궈지더군요. 다만 온도제어가 잘되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구조가 비슷하니 될거는 같습니다.

ICD3는 Microchip 에서 나오는 PIC 시리즈를 프로그래밍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PIC시리즈는 워낙 칩이 다양한데다 접근이 어려워서, Atmel의 AVR 시리즈와 다르게 프로그래머가 많이 보급되지 못했습니다. 정품으로 제일 싼 프로그래머는 Pickit3로 싼가격에 대부분의 칩을 다룰수 있으므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비싼게 ICD3로 중급기능을 합니다. 제일 비싼 Real ICE는 가격만 100만원이고 기능도 제일 많습니다.

그동안은 Pickit3를 쓰고있었고 성능에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었으나, 어짜피 내돈나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신청했고 받아왔습니다.ㅋㅋ Pickit3는 이제 팔아야죠.



오른쪽이 FX-888 구성품입니다. 인두받침대까지 껴서 파는 센스!(혹은 끼워팔기...;;)
색깔이 다양하게 있는데 무난한 검은색이 왔습니다. 적어도 빨강보단 나으니... ^^;;


왼쪽이 그동안 수고해준 Pickit3 입니다. 작은 크기에 성능도 좋습니다. 사실 ICD3랑 가격차만큼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무래도 사용자층의 확대가 절실한 Microchip에게는 염가 프로그래머를 내놓는것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 볼수 있겠죠.

친구 졸작은 아직 덜 완성되어서 나중에 더 만들러 가야합니다. 그때는 드릴을 업어와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