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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수도권

안양 소곡천 추가답사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안양천 합류점 - 경부선(1호선) 교차점
2편 경부선(1호선) 교차점 - 냉천로 교차첨
3편 냉천로 교차점 - 안양씨엘포레자이아파트 공사장앞(현 103동 앞)
4편 안양씨엘포레자이아파트 공사장앞(현 103동 앞) - 신성중고 입구
5편 신성중고 입구 - 미복개구간
6편 1,2번 지천
7편 3,4번 지천
추가답사 추가답사 : 5번 지천

오랜만에 하천답사하기 좋은 봄이 돌아와서 하천 답사를 했는데, 하필 시험준비 때문에 글을 못썼네요.

시험은 과감하게 망했지만(;;) 끝났으니 답사기를 써보자 합니다.

 

올해 첫 답사기를 쓸 하천은 안양시 소곡천 지천입니다.

사실 소곡천은 두어번 봤던 하천인데, 답사를 하고나서도 지천을 또 빼먹어서 마저 보고 왔습니다.

첫번째는 아파트 재개발전이나 몰랐었고, 두번째는 재개발 공사중이라 볼수가 없었던 지천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파트가 완공되고 답사하는 셈입니다.

 

편의상 답사기를 나누었으며 대신 전체지도는 소곡천 답사기 1편에서 갱신하였습니다.

2022년 버전 소곡천 지천들입니다.

답사기를 쓸 하천은 지도상에서 '5번지천'에 해당하는 하천으로 재개발전 첫답사때는 모르고 지나갔던 하천이라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소곡천 계곡에 생긴 아파트는 바로 안양씨엘포레자이 아파트로 1400세대에 육박하는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근데 이 아파트까지 오는 버스는 2와 10-2마을버스 뿐이고 큰길가(냉천로, 그래봤자 왕복3차선입니다.)로 가도 6번과 10-1마을버스가 추가되는 수준으로 교통편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사실 재개발전에도 거의 같은경로로 운행했던 버스들입니다.

안양씨엘포레자이 아파트 입구에서 소곡천 본류 상류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직진방향으로 난 도로가 신성고등학교로 가는 도로입니다. 원래 소곡천은 여기서 좀더 직진한 다음에 현재의 아파트 부지쪽으로 휘어서 흘러가는 형태였으나, 현재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므로 학교로 가는길을 따라 박스가 놓였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류방향 모습

여기서 이번에 볼 5번지천은 아파트 정문 입구쪽에서 흘러나옵니다.

합류점은 재개발 전에도 거의 비슷한 위치였습니다.

소곡천 본류 상류쪽 모습

신호등을 비보호좌회전으로 해도 될것 같은데 피곤하게 죄다 동시신호더군요.

씨엘'포레'자이 답게 아파트가 산기슭에 있어서 언덕배기가 많은편입니다.

벌써부터 오르막길이 보이는군요.

계속 오르막길로 올라갑니다.

5번지천은 다른 지천들과는 다르게 독자적인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골짜기상에 111,112,113동이 일렬로 들어섰습니다. 때문에 서로간 아파트동 끼리도 높이차이가 납니다. 그거리를 계속 올라가라고 하면 당연히 입주자들이 짜증낼것이므로 동간 편하게 이동할수 있도록 엘리베이터가 외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언덕배기에 지어진 아파트들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주차장은 어짜피 지하이므로 이구간은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며(소방차나 이사차용이라고 보시면 될듯) 보행자도 엘리베이터등을 이용합니다.

113동 앞까지 올라오면 산자락이 보입니다.

그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찍은 사진

이지점에서 5번지천이 좌우로 갈라집니다. 먼저 오른쪽 지천먼저 보겠습니다.

두 지천을 보려면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구역 주변으로 낮은 철망을 설치해놨기 때문에 지천을 보려면 철망을 넘어가야 합니다. ㅠㅠ

오른쪽 지천쪽으로 찍은 사진

오른쪽 지천의 상류방향 모습

하천의 형태를 많이 상실하였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오른쪽 지천은 이정도만 보고 왼쪽 지천으로 가봅니다.

왼쪽 지천쪽 방향을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 건물이 113동인데 이 사이로 하천이 흐를수도 있고 안흐를수도 있습니다. 하천이 관으로 들어가는데 관이 어디에 묻혀있는지 알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아까의 계단으로 올라와 옹벽을 따라 쭉 가면 지천을 만날수 있습니다.

하류방향 모습

5번지천 왼쪽지천의 모습입니다.

특이한점은 오른편에 도로명주소 표지판이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소곡로 143번길 44... 당연하지만 현재는 없어진 길과 주소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왜 여기 붙어있는지 의문이네요. 여기에 집이라도 있었나?

하류방향쪽 모습

비교적 큰 관으로 들어갑니다.

하천 바닥이 젖어있는데, 물이 조금 흐르는 모양입니다.

계속 따라 올라가면,

콘크리트로 정비된 구간이 끝나서 하천의 형태가 잘 안보이게 됩니다.

그지점에서의 하류방향 모습

 

이렇게 해서 진짜로 소곡천 답사를 끝냈습니다. 궁금했었던 부분인데 작게남아 남아있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