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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답사/비수도권

구미 황상천 답사기 2/5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이계천 합류점 - 인동정류장 부근
2편 인동정류장 부근 - 황상중앙시장 부근
3편 황상중앙시장 부근 - 황상동 버스종점
4편 황상동 버스종점 - 구미정보고 부근
5편 구미정보고 부근 - 검성지 위쪽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삼거리에서 잠시 돌아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편에 버스정류장이 보이는군요. 이용객이 제법 많은편입니다.

다시 상류방향으로 가봅시다. 여전히 별다른 복개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도로는 급커브를 틀며 왼쪽으로 꺾는데 하천은 도로를 벗어나 오른편의 공터를 가게 됩니다.
그 근거는?? 보시면 알게됩니다.

 

아스팔트 포장 사이에 드러난 콘크리트가 마치 박스노면처럼 보이는데 정확하게는 아닙니다.

다소 애매하게 생긴(그리고 넓은) 공터를 지나면 왼편에 도로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 도로의 보도로 와보니 뭔가 희한한게 보입니다.

이것은..... 다리????

다리이름이 달린 표지석과 난간까지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
仁義橋(인의교)라고 써있군요.

바로 황상천의 존재를 알게해준 다리흔적입니다.
복개되었지만 난간이 남아서 이렇게 하천의 존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다리 공사 정보가 기입되어 있습니다.
무려 1978년에 만들어진 다리군요.

다리에서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전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리가 직각방향이 아닌 비스듬하게 놓여있습니다. 즉, 하천이 대각선으로 도로를 지나간다는 의미이죠.
하류쪽에 선형을 적용해보면 어색할게 별로 없습니다. 어짜피 공터를 지나가기 때문에...
그런데 상류쪽은 조금 얘기가 달라지는데...
다리 이음매를 연장해보면 건너편의 골목길과 닿음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골목길엔 하천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하천이 건너서 어딘가를 지나가야 하는데 지나갈때가 마땅치 않다는 얘기이죠.

가장 가능성이 있는것은 바로 저 주유소 아래를 지나가는 것인데 그것도 애매합니다.

주유소를 끼고서 삼거리가 있는데 바로 황상동으로 들어가는 도로와의 삼거리입니다.

이 도로 오른편에는 높이차로 인해 저렇게 되어있는데 이때문에 하천이 이쪽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수 있는 이유를 상류쪽에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오른편의 축대는 점점 낮아지면서...

첫번째 신호등을 만나는 지점에서는 도로와 높이가 같아지는데...

축대가 있던 공간의 연장선상에 바로 황상천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황상천은 도로를 따라가긴 해야한다는 얘기가 되지요.;;

하지만 황상천이 과연 축대 아래에 있는지 아니면 도로쪽에 붙어있는지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둘다 하천이 있기엔 적절한 위치가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도로에 있다면 황상동 진입도로는?? 축대밑에 있다면 고저차 해결은 어떻게??)

황상천 답사에서 어려운 부분은 바로 이구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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