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내동소하천 답사기 3/3

답사기 목록	구간
1편	창원대로 부근 복개 시점 - 올림픽공원내 미복개구간
2편	올림픽공원내 미복개구간 - 창원기계공고 뒷편
3편	창원기계공고 뒷편 미복개구간 - 폴리텍대학 사거리 앞

이번 편에서의 답사구간입니다.

펜스 안쪽을 잘 보면 물 흐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덤불속에서 간신히 보이는 수준입니다. 위 사진의 파란색 사각형 안쪽을 잘 보시면 물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다 보니 박스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은 촬영이 불가능하였습니다.

담너머에 길이 있는데 길 오른편으로 하천이 이어집니다.

담너머로 가려면 한참을 돌아야 합니다. 이쪽에는 바깥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돌아서 오면 길과 기계공고 사이에서 흐르고 있는 하천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 모습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쭉 직진하면 폴리텍대 창원캠퍼스 정문 앞 사거리에서 다시 박스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그 박스에서 나오는 물은 없으면 물은 죄다 좌우의 관에서 나옵니다.

우측은 창원기계공고이므로 계곡수일리 없고 왼편은 폴리텍대 방향인데, 그쪽도 산자락이 낮으므로 계곡수가 나올만한데가 없습니다. 하류쪽에서는 상당한 양의 물이 흐르던데 하수도라고 하기엔 오염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도대체 물이 어디서 나오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하류방향 모습

일단 박스를 따라 사거리에서 직진하나, 사실 더이상 박스흔적은 없습니다. 과거 항공사진을 봐도 확실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 구간인데 일단 직진은 하지만 저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박스구간이 끝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며 여기서 박스구간이 끝나는것으로 추정합니다.
정면에는 낮은 산자락이 있었으나 거의 삭평되다시피 했습니다. 현재는 저곳에 아파트 단지를 짓는 중입니다.

왼편에는 숲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경사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러다가 그나마 관으로 들어가는 지점을 찾았습니다. 물이 흐르지는 않으나 약간 고여있습니다.

상류쪽은 이게 하천인지 그냥 오솔길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평평합니다.

이보다는 위쪽에 있는 또다른 구조물입니다. 이또한 관으로 들어가는 배수시설로 보입니다.

상류방향 모습

여기서 좀만 가면 낮은 육교가 나오고 그 이후는 외동반림로와의 삼거리 및 주택가가 나옵니다. 육교가 거의 고갯마루에 위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여기가 끝이고 더이상의 흔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나름대로 물이 흐르는 하천인데 끝이 다소 허무하네요. 이때문에 다른쪽에서 지천을 찾아보기도 했으나 배수로 이상의 의미가 없어서 이 답사기에서 언급할만한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창원시 내동소하천 답사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