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수천 답사기 8/11

답사기는 처음부터 보시길...

올라가보니 거대한 콘크리트 사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냥 사면이 아닙니다. 바로 보수천 지천의 물길입니다.

반대편은? 예상대로 박스입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실은 지천의 박스인 것이죠.

단면도를 대충 그리면 이렇습니다. 하천바닥이 콘크리트로 되어있으므로 저 구조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천이 박스로 들어가고 나서 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박스 자체가 사선으로 지어져있는 황당한 구조입니다.

게다가 박스가 2열입니다. 중간크기의 하천은 되는셈이죠.

사면을 따라 물이 흘러내려옵니다. 비가안와서 다행이지 폭우라도 쏟아지면 넘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2열박스의 모습

옆쪽에서 찍은 모습

구조가 참으로 신박합니다.

다시 내려와서 지천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 보이는 콘크리트 사면이 바로 박스 윗면 되겠습니다.

이제 보수대로에서 하천을 따라갈수는 없고 구덕꽃마을쪽 길로 가야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구덕꽃마을까지의 길은 엄청난 경사로이므로 저는 상류에서 하류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답사했습니다.

사진은 경사로를 올라가기전 구덕터널방향에서 찍은 것입니다. 아까 봤던 절개면이 잘 보입니다.

이부근에 특이하게 지천이 있는데 꽤 물이 흐르길래 찍어봤습니다.

같은지점에서 하류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길건너 하류쪽 모습

지천을 조금더 보기로 했습니다. 올라와서 하류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물론 많이는 안가고 조금만 올라가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었습니다. 이쪽이 구덕산 방향입니다.

이 길이 구덕꽃마을로 올라가는 2차선 도로입니다. 길이름은 '꽃마을로' 로 최근 정비된 도로입니다. 그전에는 길폭이 좁고 선형도 좀 꼬불꼬불 했습니다. 다음 로드뷰에서도 이전 로드뷰로 확인 가능합니다.

주택가에서 꽃마을로 올라가는 시점 바로 옆에는 예비군 훈련장이 있어 그구간에서는 지천을 볼수 없습니다. 때문에 예비군훈련장을 지난 후 내려가게 되면 이렇게 지천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류방향으로 보고 찍은것입니다. 건너편에서도 하류방향을 보았으나 워낙 나무가 많아서 알아보기 힘든 관계로 찍지 않았습니다.

같은지점에서 상류방향으로 보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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